[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3)] 김영중 고용정보원장, "방대한 양의 미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탄약고 역할 수행해야"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6.05 05:31 ㅣ 수정 : 2024.06.05 05:31

김영중 원장, 5월 29일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현장 부스 직접 방문해 청소년‧직원 격려
"미래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어 교육 현장에 필요한 미래 일자리 정책 개발할 것" 강조
"자라나는 청소년에 미래의 직업 정보를 먼저 제공해 진로 탐색을 돕는 선순환 역할해야"
"정부 부처와 각 기관이 공동으로 미래 직업 정보 제공해 시너지 효과 내는 협력 필수"
올 7월 DDP서 열리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 행사 참석 등 미래 일자리 알리는 역할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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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간 열렸다. 전남교육청·교육부·전남도·경북교육청이 공동 주최이다. 산업 구조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청소년들이 미래의 고용 시장에 안정된 정착을 할 수 있는 지원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뉴스투데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신직업‧미래직업 가상공간 체험' 부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특강 등을 취재하고 김영중 고용정보원장 인터뷰, 김상모 진로진학상담센터장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또, 에듀테크 기업인 아이오티플러스, 테크빌교육, 자작자작 등의 대표를 만났다.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진로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과 미래 AI교육 산업의 전망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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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고용정보원장(사진 왼쪽)이 지난달 29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벌 미래교육 박람회'에 참석해 김상모 전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장(사진 오른쪽)에게 현장 상황을 전해듣고 있다. [사진=고용정보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과 IT 등 첨단 산업의 발달로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 동시에 신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없애기도 한다. 청소년들은 이런 변화에 가장 민감하고, 미래의 직업 정보를 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에 참석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래 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직업 VR 콘텐츠 체험과 직업심리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지난달 29일 미래교육 박람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진로 체험 활동에 참석한 청소년들과 직원을 직접 격려했다. 김영중 원장은 이날 <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미래 직업 정보와 고용 정책을 개발하고, 국민에게 진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고용정보원의 노력을 설명했다. 

 

김영중 원장은 이날 “미래가 빠른 속도로 우리 일상을 바꾸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시기에 일터와 교육현장에서 꼭 필요한 정책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자 한다. 특히,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와 같은 큰 규모의 행사에 참석해 직접 국민을 만나고, 새로운 직업 정보와 정책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하면서 미래교육 박람회에 참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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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원장은 '2024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현장에서 <뉴스투데이>의 기자와 만나 "고용정보원은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와 같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자라나는 청소년에 미래의 직업 정보를 먼저 제공하고, 진로 탐색을 돕는 선순환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박진영 기자]

 

다음은 김영중 원장과의 일문일답.

 

Q. 고용정보원의 미래 직업 정보 개발과 확산을 위한 고용정보원의 노력은.

 

A: 고용정보원은 설립 초기부터 직업 정보를 수집, 분석, 개발하며 직업 정보 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확보했다. 새로운 직업 정보 연구와 정책 개발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만큼 교육부 등 각 기관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개발을 돕는 진로교육교사에게 정확하고 방대한 양의 미래 직업 정보를 제공해 적과 싸울 수 있는 무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직업 정보를 제공하고, 고용 환경이 변화하는 모습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 때 미래 세대가 스스로 직업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미래의 직업 정보를 먼저 제공해 직업 탐색과 진로 개발을 돕는 사업에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Q. 고용정보원은 국민에게 미래 직업정보를 보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고용정보원은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A: 정부의 여러 부처에서 고용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 각 기관에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고용의 양을 늘리고, 질을 높이는데 기대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단독 기관에서 성과를 내기보다는 모두 모여서 함께 공동의 성과를 만들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자는 취지에서 여러 기관과 협업을 하고 있다. 특히, 고용정보원의 도움이 필요한 연령대나 계층이 다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관련 기관들과 협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국방부와 교육부 등의 정부 부처와 협력 활동이 왕성하다. 고용정보원은 지난 4월 국방부에서 주관하는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석해 전역을 준비하고 있는 군인을 위한 다양한 고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대 후 사회에 복귀할 청년들에게 진로설계와 취업준비, 사회생활 적응 등에 필요한 청년 정책을 안내하고, 상담을 지원했다. 특히, 전역 예정 장병들에게 급변하는 미래 직업 세계에 대비한 진로탐색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왔고, 전역 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행복한 일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했다.

 

앞서 국방전직교육원과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많은 국민들이 전역을 하면 바로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 고용정보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을 위해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를 개발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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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이 지난달 28일에 용산공원에서 개최된 '2024년 용산 미래교육한마당'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효남 고용정보원 직업경력개발연구실장(오른쪽 두번째)이 수상식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정보원]

 

Q. 청소년 세대의 미래 직업 정보 제공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계속할 계획인가.

 

A: 올해는 적극적으로 청소년 세대를 위한 미래 직업 정보 제공에 나설 것이다. 초‧중‧고등학생들은 졸업을 하면 노동시장에 진입을 해야 하는데, 진로 정보를 구하고 취업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고용정보원은 청소년이 더 많은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오는 7월 17일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 행사가 열린다. 고용정보원은 이 박람회에 참석해 청소년들이 미래 유망신직업을 보고, 듣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미래직업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외된 지역의 청소년이나 사회에서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학생, 지방소멸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분교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 소년원 보호감찰대상 청소년, 자립지원청년 등에 힘이 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코로나가 끝나면서 많은 지자체와 기관, 학교에서 진로교육‧직업탐색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디지털 고용서비스 선도기관으로서 진로‧취업 박람회 주관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직업 정보를 필요로 하는 국민이 보다 나은 경력설계와 직업훈련, 직업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고용정보원의 미래 직업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은 국민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고 있다. 최근 용산구청에서 표창을 받았는데.

 

A: 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용산구청이 주관한 박람회에서 미래 직업 정보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정보원의 직업정보 개발 능력과 가상현실 직업체험 콘텐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고용정보원이 국민에 필요한 직업진로 정보를 개발하고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박람회와 학교현장에서 정보 활용 확대에 힘쓰며 각 기간‧지역 간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용산구청에 감사를 표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관과 지자체, 교육청 등과 협력해 국민의 직업선택과 경력개발, 취업지원에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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