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가 필리핀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컴아카데미는 22일 필리핀 마리아노 마르코스 주립대학교(MMSU),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KCCP), 필리핀 삼도 이러닝 기업(SEC)과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아카데미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한 플립러닝(Flipped-learning) 시스템을 MMSU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학습자의 학습 양식과 성향을 분석하여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한다. AI 교원이 개별적으로 학습자의 진도를 모니터링해 계속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 자리엔 MMSU가 위치한 일로코스 노르테(ILOCOS NORTE)주의 주지사도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매튜 마르코스 마노톡 주지사는 “이번 MOU를 통해 MMSU의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앞으로 필리핀과 한국어 교육 관련 협력을 더욱 공고히하고, 지역 교육 분야 발전에도 이바지함으로써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컴아카데미는 스마트 클래스의 디지털 인프라를 토대로 한국어, IT, 직업군별 자격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또 우즈베키스탄 전역에 1250개의 스마트 클래스 설치를 목표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