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3개월 연속 하락...2월 3.62%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3.15 15:26 ㅣ 수정 : 2024.03.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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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2024년 2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2%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등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까지 오른 뒤 같은 해 12월(3.84%)와 올 1월(3.66%), 2월(3.62%)까지 3개월 연속 내려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권은 변동형 주담대 상품의 금리를 산정할 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준거(기준)금리로 삼는다. 이에 따라 다음 영업일인 18일 취급분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1%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지난달 3.24%로 전월보다 0.05%p 떨어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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