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2023년 5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움직인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로 정점을 찍은 뒤 같은 해 12월 4.29%, 올 1월 3.82%, 2월 3.53%로 내려가다가 3월 3.56%로 소폭 반등한 뒤 4월 3.44%로 다시 내려간 바 있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다시 오른 건 은행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은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기본금리로 신규 코픽스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번 코픽스 상승분 만큼 오를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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