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애경산업, 평균연봉 5900만 원 생활뷰티 선도기업…글로벌 전략의 성과 ’사업 성장성 강화’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3.13 16:33 ㅣ 수정 : 2024.03.13 21:42

전년대비 58.7% 성장해 지난해 영업이익 619억원 달성…엄청난 성장세
디지털 중심 성장‧글로벌 시장 공략‧프리미엄 브랜드 확대 전략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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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과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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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채동석(오른쪽)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상준 대표이사 전무 [사진=애경산업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이가민 기자] 화장품과 생활용품 산업을 하는 애경산업(대표이사 채동석, 김상준)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로 시작해 1985년 애경산업주식회사로 변신한 뒤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기업이다. '생활뷰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애경산업은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프리미엄 브랜드 기반의 성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생활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경산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채몽인 애경그룹 창업주의 차남이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이 어머니다. AK&F 대표이사로 시작해 애경그룹의 유통과 부동산개발부문 부회장을 맡았다. 2017년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돼 애경산업을 이끌고 있다.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이사 전무는 코웨이에 입사해 전략기획실과 커뮤니케이션실 부문장 등을 맡았다. 이후 유니레버카버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약했으며, 2022년 애경산업에 영입됐다.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돼 애경산업을 이끌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5900만원…남성과 여성 약 1300만원 차이나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평균연봉은 5900만원이다. 화장품생활용품 부문 평균연봉은 남성 6500만원, 여성 5200만원이다. 지원연구생산 부문의 경우 남성 6200만원, 여성 50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옛 크레딧잡)이 추정한 애경산업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5700만 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 원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8.8년…남성과 여성 최대 5년 차이

 

애경산업의 직원 수는 894명이다. 정규직 838명, 기간제 근로자 56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3%에 이른다. 애경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8.8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화장품생활용품 부문 남성 10.2년, 여성 4.9년이다. 지원연구생산 부문의 경우 남성 10.8년, 여성 6년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1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연봉과 근속연수에서 남성과 여성 간 차이에 대해 "애경산업은 채용부터 근무 환경, 연봉, 근속연수 등에 성별 차이가 없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서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 제도 등 가족 친화 직장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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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2022년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

 

③성장성 분석 ▶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 이어가는 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지난해 매출 6689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올렸다. 전년에 비해 각각 9.6%, 58.7% 늘어난 것이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251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달성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176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 중국의 소비 시장 둔화 등 어려운 사업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이후 회사의 전략 방향인 디지털 중심 성장, 글로벌 시장 공략, 프리미엄 브랜드 확대를 적극 추진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 

 

화장품글로벌사업은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채널 확장 등 사업 성장을 강화한 성과다.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온라인 채널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소비자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 마케팅 활동 강화 등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도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생활용품사업은 국내에서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케라시스, 2080 등 주력 퍼스널 케어 제품 성장과 다양한 글로벌 국가의 채널 진출을 확대했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는 베트남 소비자와 접점을 강화해 베이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AGE20'S 여성의 날' 행사는 베트남 현지 문화를 고려한 행사다. 브랜드 론칭 행사 이후 두 번째로 현지 오프라인 행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베트남에서는 여성의 사회 기여를 인정하고 여성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기념일 중 하나로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중국,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애경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④기업문화 ▶ 애경인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사랑과 존경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며, 고객과 직원의 행복을 추구한다. 애경산업은 '신뢰와 정도'의 기본 자세를 바탕으로 '감사와 소통'의 문화 속에서 혁신과 도전하는 일을 통해 성장하는 '애경인'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애경인을 위한 복지제도를 워크앤컬쳐(Work&Culture)와 베니핏(Benefits) 부문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전자는 '자유로운 업무공간', '수평적인 조직문화', '더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경', '빠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으로 세분화된다.

 

사내 카페와 북카페를 운영하고, 나이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임직원 상호에 '님' 호칭을 사용한다. 또한 자율좌석제와 선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연 2회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후자는 '당신의 삶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바쁜 현대사회, 당신의 건강을 함께', '일에 지친 당신의 리프레시를 함께', '누구보다 소중한 당신의 가족을 함께'로 나눠졌다. 입사 당일 웰컴키트와 개인 노트북을 지급하고, 사내 의무실 힐링테라스 운영건강검진 지원하계 휴가비 지급제주항공 기업 우대 서비스 제공월 1회 가족의 날 시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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