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빅테크 실적 영향…외인 유입 시, 상승 여력 보일 것"<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2.02 09:26 ㅣ 수정 : 2024.0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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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월은 국내 증시가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없어 매크로 이벤트 영향력은 완화되고, 다음주 빅테크 실적 이벤트 역시 부재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저 PBR(주가순자산비율) 주들의 강세 및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다음주 첫 거래일인 5일에는 추가 상승 여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어제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의 경우 고용둔화 및 제조업지수 호조 조합으로 증시는 반등에 성공해 경기 연착륙(소프트랜딩)이라는 장기적인 전망에 부합하는 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높아진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던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MS) 실적 전망에 빅테크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특히 “매파적이었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영향으로 인한 미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저 PBR 주로 외국인·기관 자금 쏠림 현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외국인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종목 상위는 기아(000270)·삼성물산(08260)·현대차(005380)·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순이었다. 

 

김 연구원은 “현재 검토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가치를 개선한 우수 상장사 100곳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적용 시 핵심은 상법 개정없이 △거래소가 기업들에 요구하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 공시가 강제성을 가지거나 △새롭게 구성하는 상장 지수가 PBR·ROE(자기자본이익률) 등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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