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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혁명] 동원그룹, 홍보팀원이 소개한 '물류자동화'...5가지 미래직업 암시하나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동원그룹이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내 업무 환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물류 자동화의 미래를 조명했다. 지난 2024년 12월 4일 업로드된 ‘뭐해? 컨테이너 옮겨… 지금은 뭐해? 컨테이너 옮겨… 너 혹시 DGT야?|대동원지도 Ep.21’ 영상은 24일 기준 25만 8,2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동원그룹 홍보팀의 김영재 팀원이 진행하며, 그룹 내 다양한 업무 환경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동원지도’ 시리즈는 직무별 전문가들의 근무 환경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해당 영상 속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은 이정재 영업사원이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부 중요 시설물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정재 영업사원, "부산신항의 핵심 물류 허브는 '동원글로벌터미널(DGT)'" 해당 영상에 따르면 동원글로벌터미널(DGT)은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지인 부산신항에 위치하며,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로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100% 기계화가 돼 가동에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고 계산할 수 있다. DGT는 부산신항 초입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입출항이 가능하며, 최신 국산 장비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도입해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으며 수직형 야드를 통해 안전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완전 자동화, 물류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DGT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화에 가까운 운영 방식이다. 이정재 영업사원은 "육측 작업구역까지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터미널 내부의 특정 구역은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터미널 내 장비들은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소로 이동해 충전이 가능하며, 별도의 인력 개입 없이 24시간 운영된다.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24시간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은 시차를 고려할 필요없어 국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원글로벌터미널(DGT)과 같은 스마트항만의 등장은 항만 산업 및 직업 시장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작업자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물류업 내 일자리 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첨단 자동화 기술이 확대될수록 인재상도 변화한다. 단순 물류 운영을 넘어 이러한 신 자동화 시스템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중요해진다. 소멸하는 직업 4가지 스마트항만의 확산이 가속화되면 기존의 물류업 내 직무 중 일부는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직업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자동화된 장비와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많은 수의 하역 노동자가 필요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자동화된 크레인 시스템의 도입으로 전통적인 크레인 운전사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항만 내 운송 차량 운전사는 무인 자동화 이송장비(AGV)의 도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단순 물류 관리직도 AI 및 빅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필요성이 감소할 것이다. 이처럼 기존 항만 관련 직무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자동화 기술의 확산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이 아니라, 랄프 옌센의 <드림 소사이어티>에 가까운 미래가 그려진다. 부상하는 직업 5가지 스마트항만의 운영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다루는 AI 및 빅데이터 전문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자동화된 항만 시스템을 설계, 구축, 유지보수하는 항만 자동화 시스템 엔지니어가 필요해질 것이며, 사람이 드나들수 없는 곳을 감시하고 안전 점검을 하기 위한 드론 운용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동화된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할 항만 보안 전문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전체적인 스마트항만 시스템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관리직 전문가도 필요해질 것이다. 이처럼 무인 스마트항만은 전통적인 항만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반면,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전문가의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노동자들의 직무 전환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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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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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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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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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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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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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5분기 연속 흑자행진에 조선업 일자리 기대감 고조
- ▲ 현대중공업을 필두로 조선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일자리 창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연장설에 일자리 기대감↑ 세계경기 회복속도, 노사협상이 변수로 작용할 듯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현대중공업이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하면서 조선업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조선업 경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경제 공약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일자리 창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예상되고 있다. ◇정부, 6월말 만료 예정인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 검토=고용노동부는19대 대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올해 두 번째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 연장 검토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조선업 경기가 한창 나빴던 지난해 6월 제45차 고용정책심의회에서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다. 만료 시한은 내달 30일이다. 하지만 자치단체와 해당회사들은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에 지원 연장을 줄곧 건의해 왔다. 정부 역시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 연장에 긍정적이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현장과 전문가 의견 수렴,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차기 고용정책심의회에서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연장에 대한 심의•의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15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인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연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후보자 역시 전남지사 시절인 지난 3월 30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조선업 퇴직자 일자리 박람회장을 찾아 퇴직자의 구직활동을 격려할 정도로 조선업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위기에 처한 조선업 회생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조선업은 그 동안 일자리 감소의 주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고용정보원과 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조선 업종 근로자 규모는 16만2000명으로 전체 근로자(1262만6000명)의 1.3%를 차지했다. 전년(18만7000명)보다는 13.6%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수주 급감에 따른 일감 부족, 수출감소 등의 여파로 올해도 상반기 중 조선업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규모로는 2만7000명 정도이다. 그러나 조선업 경기가 살아날 경우 일자리 감소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일자리 창출에 플러스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흑자행진에 삼성중공업 수주로 가세=현대중공업이 조선업 침에 와중에서도 5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하자 경기바닥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 하지만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은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0조756억원(이하 연결기준), 영업이익 6187억원, 당기순이익 46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액은 작년 1분기보다 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0.3%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5분기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최근 잇달아 수주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4월 26일까지 총 39척, 23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조선업이 호황을 보였던 2014년 이후 3년 만에 최대규모다. 국제유가 안정이 수주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제유가 안정 덕분에 외국 선사들의 발주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 ▲ 현대중공업은 최근 수주에서 좋은 소식을 이어가고 있지만 노사협상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뉴시스 삼성중공업 역시 1분기 15억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초대형 해양플랜트와 소형 LNG선도 수주전망이 밝아 수주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조선해양은 7척, 7억7000만 달러를 수주한 데 이어 7월 말까지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선박 174척 중 23%가 현대중공업그룹 몫이었다. 클락슨은보고서를 통해 올해 1~4월 국가별 수주실적에서 한국은 123만CGT (34척)로 1위인 중국의 143만CGT(78척)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세계 조선업계 경기가 완전히 살아났다고 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클락슨리서치는 당초 2018년부터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던 조선업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질 것이란 전망을 최근에 새로 내놨다. 특히 한국 조선사 주력 분야인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다는 분석은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는 현대중공업의 노사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 1년간 80여차례 이상 임단협을 지속했지만 이견이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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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談] 동서식품이 눈길 끄는 이유 2제
- ▲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계천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오너 형제인 김석수 회장, 김상헌 고문의 ‘착한 경영’으로 화제 동서식품 김석수 회장은 동서 주식 총 8만 주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대학교 공대 발전기금에 각각 4만 주씩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는 5월 12일 종가기준으로 약 25억 원 수준이다. 동서식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석수 회장의 형인 김상헌 고문(68)은 동서그룹 창업주인 김재명 명예회장(95)의 장남으로 지난 3월 90억 원대 주식을 임직원 104명에게 무상으로 증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고문은 2011년 회장직을 맡으면서 최대주주위치가 흔들리면서까지 꾸준히 본인 소유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나눴다. 지금까지 증여한 주식의 금액은 올해까지 총 872억 원에 달한다. 김석수 회장의 보유 지분은 19.48%며 김상헌 고문은 19.96%를 보유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착한기업’이기 때문이 아니다. 동서식품이 택한 ‘선택과 집중’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지난 12일 만난 동서식품 관계자 A 씨는 “최순실 게이트 등을 겪으면서 많은 대기업 오너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는데에 비해 동서식품의 경우는 오너일가가 긍정적인 경영 행보를 보여 자부심도 느낀다”면서 “윤리경영은 그 사회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의 구성원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A 씨는 카페문화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많은 대학생들과 취준생이 직장인의 상징으로 여자의 경우 사원증을 목에 메고 점심시간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을 들고 길거리를 걷는 모습을, 남자의 경우 사원증을 메고 편의점에서 담배를 사는 모습을 동경한다”라고 말했다. ‘취업절벽’의 시대에 대기업 사원증을 목에 건 채 커피 한 잔을 사들고 동료와 담소를 나누는 일상이 젊은 여성들의 로망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처럼 청년층 혹은 직장인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카페사업에 동서식품은 진출한 적도 없고, 앞으로 그럴 계획도 없다. 이는 동서식품의 전략적인 선택이다. 사실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및 카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인스턴트커피 시장의 미래는 한 때 불투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초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면적대비 카페가 가장 많은 한국에서 인스턴트커피 판매만으로 성공한 대표적 기업이다. 많은 사람들은 동서식품이 ‘카페’를 차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한다. 동서식품이 카페를 차리면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카페’ 대신 ‘커피믹서’ 고객을 잡는 선택과 집중 A 씨는 “주변에 카페를 차리는 자영업, 프렌차이즈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커피프렌차이즈 점주들은 운영난에 허덕인다. 바로 우리나라의 너무 비싼 ‘임대료’ 때문이다. 도심의 점포 임대료가 수백만 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커피장사는 수지타산이 맞기 어려운 구조다. 하루 평균 커피 100잔을 팔면커피 한잔당 3500원으로 치면 하루 100잔 판다 해도 매출은 35만원에 불과하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커피계의 대기업으로 불리는 동서식품 마저 카페 시장에 진입한다면 골목 상권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어찌보면 카페를 차리지 않는 동서식품의 행보는 '윤리경영'의 연장선이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동서식품이 ‘카페’를 차리지 않는 이유는 다른 곳에서도 예측 가능하다. 바로 동서식품이 합작 사업으로 이루어진 기업이라는 것이다. 동서식품은 순수한 대한민국 회사처럼 친숙하게 느껴지지만 미국의 제너럴 푸즈를 인수한 크래프트 푸즈가 지분의 반을 보유하고 있다. 맥심·맥스웰하우스의 상표도 크래프트 푸즈의 소유이기 때문에 일부 로열티를 크래프트 푸즈에 지급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해외 수출에 있어서는 ‘맥심’이 크래프트푸즈사의 소유이고 동서식품이 ‘맥심’ 브랜드를 빌려 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 되어있다. 다시 말해, 주식회사 동서는 동서식품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격이다. A씨는 “동서식품이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가 ‘외길 매진’의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올해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 차지하기도 이러한 동서식품의 행보는 기존 충성 고객층을 유지시킴으로써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매년 100건의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 트렌드를 잘 뀌고 있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2017년 5월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조사결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4월 7일부터 5월 8일까지 식품 상장기업 30개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5250만3435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동서식품, 오리온,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제과 , 롯데푸드, 하림, 빙그레, 남양유업 등 순으로 브랜드 평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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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의 악몽될 ‘랜섬웨어’ 4단계 예방법
-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랜섬웨어, 감염되면 파일 암호화·실행 불가해 예방이 중요 15일 직장인들 사이에서 ‘랜섬웨어(RANSOMWARE)’ 바이러스가 화제다. 1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을 시작으로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피해만 네 건에 이른다. 주말 사이에 시작된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15일 월요일 감염 확산이 예상된다. ‘랜섬웨어’란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의 중요 파일을 암호화해 잠근 뒤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사용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이다. 랜섬웨어는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 세계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랜섬웨어는 감염되면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 사진이 암호화된 파일로 변경되고 실행되지 않는다. 일단 감염되면 피해를 막기 어려워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네트워크 차단 후 방화벽서 포트 차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랜섬웨어 방지를 위한 대국민 행동 가이드를 공개했다. 첫째, 랜섬웨어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PC를 켜기 전 네트워크를 단절시켜야 한다. 랜선을 뽑고, 와이파이를 끄는 것이다. 둘째, PC를 켜고 감염 경로를 차단한다. 윈도우 방화벽에서 SMB에 사용되는 포트를 차단시켜야 한다. ▲ 랜섬웨어 감염 예방을 위해 윈도우 방화벽에서 SMB에 사용되는 포트 차단하는 방법. ⓒ뉴스투데이 우선, 윈도우 [제어판]→[시스템 및 보안]→[윈도우 방화벽]에 접속해 [고급 설정]을 클릭한다. [고급 설정] 창에서 [인바운드 규칙]→[새 규칙]→[포트]를 각각 체크한 이후 [다음] 버튼을 누른다. 새 인바운드 규칙 마법사 창에서 [TCP]와 [특정 로컬 포트]를 설정하고 값에 [139,445]를 입력한 뒤 [다음] 버튼을 누른다. 이후 창에서 [연결 차단]을 체크한 뒤 [다음]을 누르면 된다. 이후 이 규칙을 적용하는 시기에 [도메인], [개인], [공용]을 모드 선택한 뒤 [다음] 버튼을 클릭하고, [이름] 값에 ‘SMB 차단’이라고 기재한 후 [마침]을 누르면 랜섬웨어 예방이 끝난다.윈도우 보안패치,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MS, 무료 제공 셋째, 감염 경로를 차단한 이후에는 인터넷을 연결하고, 윈도우 보안 패치를 실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감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최슨 운영체제인 윈도우7 외에도 지원이 종료된 윈도우비스타, 윈도우XP에 대한 보안패치도 제공하고 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설정한 사용자는 운영체제가 자동으로 보안패치를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따로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 자동 업데이트를 해제한 사용자는 [제어판]→[윈도우 업데이트]에 접속해 [업데이트 확인] 후 설치하면 된다. 단 지원이 중단된 윈도우XP, 윈도우비스타, 윈도우8 등의 운영체제는 ‘MS 업데이트 카탈로그’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운영체제에 맞는 업데이트 파일을 다운받아 직접 설치하면 된다. 넷째, 랜섬웨어는 휴대폰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램섬웨어로부터 휴대폰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모르는 사람이 보내는 첨부 파일은 열지 않고, 영화·드라마 등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알약 등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감염이 의심되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나 보안업체에 신고해 조언을 구해야 한다. USB와 외장하드 등 외부 저장 장치와의 연결도 끊어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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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 연봉 낮아도 ‘이거’ 높으면 입사 의사 있어
- ▲ 1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구직자 1076명 중 46.6%가 '복지 및 근무환경이 열악한 회사'에 입사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보는 모습. ⓒ뉴스투데이DB 구직자가 꺼리는 회사 1위는 ‘복지‧근무환경’ 열악한 회사 연봉 낮지만 ‘성장가능성’ 있으면 지원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입사지원 당시 취업 포털 등을 통해 알게 된 (지금의) 회사 분위기‧복지 등을 보고 ‘꼭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지원하게 됐다. 월급도 대기업 직원보다 현저히 낮았지만 직원을 생각하는 중소기업이라면 회사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주변 직장인 중에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직장인은 나를 포함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 꼽은 사람들만 직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29, 하민아) 취업난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취업이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복지’, ‘근무환경’이 입사 결정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남녀 구직자 1076명을 대상으로 ‘이런 회사는 합격 통보가 와도 입사하기 싫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복지 및 근무환경이 열악한 회사’가 응답률 46.6%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비전이 없어 보이는 회사가 응답률 33.5%로 2위, △연봉수준이 낮은 회사는 30.4%로 3위를 차지했다. 즉 구직자들은 회사의 비전이나 연봉 수준보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회사의 취업을 가장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다음으로 △야근이 잦은 회사(27.1%) △조직 분위기가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회사(20.8%) 순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 △경영진이 가족중심으로 구성된 회사(9.3%) △외곽에 위치해 출퇴근 거리가 너무 먼 회사(8.1%) △직속 상사나 선배 등 롤모델이 없는 회사(3.5%) △직원 수 규모가 너무 작은 회사(2.7%) △3D업종의 회사(2.6%) △인지도가 없는 회사(1.4%) 등이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여성 구직자들은 남성 구직자보다 근무환경이 열악한 회사 입사를 피하는 경우가 11.6%포인트 높았다. 반면 남성 구직자들은 비전이 없는 회사에 대한 입사 기피가 여성들에 비해 10.9%P 높아 남녀 간 취업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반면 비록 회사 규모가 작고 연봉이 낮더라도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는(*복수응답) △향후 성장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회사가 응답률 42.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칼퇴근 보장, 야근 없는 회사 △자유로운 분위기의 근무환경이 각각 33.1%로 공동 2위를 차지해, 최근 젊은 층 구직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장 선택의 기준인 일과 생활의 균형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직무)을 할 수 있는 회사(29.3%) △직장동료들이 가족처럼 잘 지내는 회사 (17.7%) △직원 교육프로그램 및 업무 관련 배울 기회가 많은 회사(13.9%) △사무실의 위치가 집과 가까운 회사(11.2%) △해외 근무나 해외 출장 기회가 많은 회사(4.2%) △사무실 인테리어나 휴식공간 등이 잘 되어 있는 회사(2.3%) 등의 응답도 있었다. 잡코리아가 이들 구직자를 대상으로 입사지원 했던 회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최악의 회사유형에 대해 질문한 결과, △낮은 연봉과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입사지원자에게 너무 많은 것들을 요구하는 유형이 59.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면접장에서 입사지원자에게 반말사용 등 너무 막 대하는 유형 10.9% △면접 시 입사 후 처우나 연봉 등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는 유형 10.8% △채용 시 업무역량보다는 지나치게 출신학교나 학벌에 집착하는 유형 5.9% △면접 시 회사에 대해 지나치게 포장하고 과장하여 말하는 유형 4.9% △채용확정 후 입사를 보류하거나 심지어 일정을 연기하는 유형 3.5% 등의 응답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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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 선언…공공기관 정규직화 줄 이을 듯
-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해 좋은 일자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文 취임 후 첫 외부 공식 일정 ‘일자리 행보’…인천공항공사 방문 각 부처에 “전면 실태조사 후 비정규직 문제 해소 로드맵 마련”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에 참석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상시·지속적 업무, 생명·안전관련 업무는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임기 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각 부처는 올 하반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라”고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에 “올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운영평가의 원칙과 기준을 전면 재조정, 공공기관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점대상이 될 수 있게 함으로써 비정규직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라”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1만 명 정규직 전환’ 이행 계획 밝혀 文 “정규직 전환, 다른 공공기관 및 민간에도 확산돼야” 한편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문 대통령과의 현장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칙에 따라 올해 내 인천공항공사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포함한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이행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정 사장은 대통령의 일자리창출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 및 계열사들을 통해 2020년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3만개, 2025년까지 5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의 보고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행계획을 마련해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어려움이 있다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앞으로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다른 공공기관 및 민간으로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비정규직 제로’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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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직장인 과반 “올해 연봉 동결됐다”
- ▲ ⓒ 뉴스투데이 중소기업 직장인 51.8%가 '임금 동결' 응답…인상률도 1.9% 그쳐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작년이랑 거의 똑같아요.”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강세연(31) 씨는 올해 연봉이 올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강 씨는 “회사 처지가 안 좋다보니 매년 연봉은 오르는 둥 마는 둥 한다.”면서 “하지만 연봉을 뺀 나머지는 다 오르고 있지 않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중소기업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설문대상인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과반은 연봉이 오르지 않았고, 또 올랐다 하더라도 지극히 낮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중소기업 직장인 955명을 대상으로 연봉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연봉이 작년보다 올랐는가?’라는 질문에 ‘안 올랐다(동결)’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1.8%였다. ‘올랐다(인상)’는 응답자는 43.8%였고, ‘낮아졌다(삭감)’는 응답자도 4.4%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과장급을 제외한 하위 직급에서는 연봉이 오르지 않았다는 답변이 높았다. 사원급, 대리급 직장인 중에서는 연봉이 ‘안 올랐다(동결)’는 답변이 각 54.8%, 48.5%로 가장 높았고, 과장급 직장인 중에는 ‘올랐다(인상)’는 답변이 52.7%로 가장 높았다. 또 올해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연봉인상률은 평균 1.9%로 집계됐다. 실제 연봉이 오르더라도 상승분은 지극히 적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 1.3%)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봉이 잘 오르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 ⓒ 잡코리아 중소기업 직장인, 올해 연봉 희망수준보다 '평균 549만원 낮아' “당연히 제가 원하는 연봉은 아닙니다.” 5년차 중소기업 직장인 조찬연(33) 씨는 본인이 원하는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조 씨는 “하지만 사실 어딜 가나 똑같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냥 감내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현석(34) 씨는 적은 연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요즘 같은 취업난에 이직을 준비하기엔 위험 부담이 큰 건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이 아니면 타이밍을 놓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자신이 희망했던 연봉보다 낮은 연봉을 감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실제 연봉수준과 본인의 희망 연봉수준의 금액차이를 물은 결과, 실제수준이 희망수준보다 평균 549만원이 낮았다. 낮은 연봉으로 인해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은 68%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대리급(72.3%)과 사원급(69.5%) 직장인이 과장급(58.5%)이나 차부장급(57.8%)보다도 더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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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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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 강조, 재계 부담 속 화답 모색
- ▲ 삼성 그룹 차원의 마지막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실시된 16일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투데이 삼성, 3·4·5급 채용규모 확대 예정…반도체 부문은 최대 800명 증원 대부분 기업들, 문재인 정부 행보에 압박감 느끼며 흐름 주목?(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번째 업무지시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통한 일자리 늘리기인 만큼 기업들도 이에 호응하며 채용 규모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완화 등을 통해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우선 삼성이 올 상반기 고졸(5급)과 전문대졸(4급)의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렸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물산, 삼성메디슨, 에스원 등 총 6개 계열사에서 4급 신입사원을 뽑는다. 5급 채용은 삼성웰스토리와 에스원 등 2개사에서 실시한다. 계열사별로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과 채용 규모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삼성은 지난해의 경우 4급은 4개사, 5급 2개사에서만 신규인력을 뽑는 데 그쳤다. 4급을 채용하는 계열사가 올해 2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채용 규모도 그만큼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대졸 신입 채용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고졸·전문대졸 취업시장에 활기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현재 진행 중인 대졸(3급) 채용에서도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반도체 호황 덕분에 삼성전자 DS부분이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6조3100억원)을 기록한 만큼 올 상반기 3급 채용규모는 작년 1800여명(추정치)보다 700~800여 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채용 규모를 전년보다 3배 가량 늘리기로 발표한 것이 고무적이다. 그룹 공채가 사라지고 계열사별 채용이 진행될 경우 채용 규모가 줄고, 경력직 위주로 선발할 것이라는 우려를 없앴기 때문이다.시스템LSI사업부는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AP 등을 비롯해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카메라 핵심 부품인 CMOS 이미지센서(CIS) 등을 생산한다.새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만들기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다른 기업들도 정부의 일자리 관련 정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다만 단시간에 채용 규모를 크게 확대할 수 없으니 기업환경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구상이다.모 대기업 관계자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새 정부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지만 민간기업으로서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상당수 대기업의 경우 민간 자율에 맡겼던 박근혜 정부 때보다는 채용 증대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압력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일자리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해도 기업들에게 개별적으로 지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압박을 받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가 활성화되고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일자리를 더 적극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공공기관 인력 확대보다는 중소기업에 지원을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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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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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을 위하여]① 갤럭시S8 대박나면, 취준생은 연구하라?
- ▲ 갤럭시S8이 출시되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고객 모시기'로 집중하면서 마케팅 전쟁이 예고됐다. ⓒ뉴스투데이DB '고용절벽’ 시대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학벌을 내세우거나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전략은 ‘철 지난 유행가’를 부르는 자충수에 불과합니다. 뉴스투데이가 취재해온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야말로 업무능력과 애사심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잣대"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기업을 정해놓고 치밀하게 연구하는 취준생이야말로 기업이 원하는 ‘준비된 인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인사팀장이 주관하는 실무면접에서 해당기업과 신제품에 대해 의미있는 논쟁을 주도한다면 최종합격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땅한 자료는 없습니다. 취준생들이 순발력있게 관련 뉴스를 종합해 분석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주요기업의 성장전략, 신제품, 시장의 변화 방향 등에 대해 취준생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취준생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준비된 인재가 되고자하는 취준생들의 애독을 바랍니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갤럭시S8 등장으로 SKT 등 이동통신사들의 ‘무선사업’ 경쟁 격화 이통사 노리는 취준생들, 마케팅팀 간 치열한 경쟁은 최고의 ‘현장학습’ 갤럭시S8(이하 갤S8)의 등장으로 정체됐던 이동전화 시장이 뜨겁다. 따라서 이동통신사 3사는 올 2분기부터 갤S8 ‘가입자 모시기’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따라서 이통사 마케팅팀은 저마다 더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혜택 개발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SKT나 KT 같은 이통사 취업 노리는 취준생들은 요즘처럼 신제품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기에 관련 기업들의 행보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집단 면접 등에서 회사의 마케팅 전략과 관련해 발랄한 아이디어를 과시할 수 있는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모 이통사의 관계자는 1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나 애플에서 신제품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시장점유율이 요동치기 마련”이라면서 “이통사 입장에서 점유율은 수익에 직결되기 때문에 사활을 건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취준생 입장에서 이통사 간의 마케팅 전쟁을 주의 깊게 관찰할 경우 해당 기업 입사과정에서 남다른 관점을 보여주는 재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점유율 1위인 SKT는 철벽 방어전에 나서고 KT와 LG유플러스는 피 말리는 공격전에 나서는 시장 상황에 대한 연구야말로 이통사 취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최고의 현장학습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이통사들은 무선사업 시장을 포화상태로 판단해 주력사업 대신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발을 넓히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이통사들이 무선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갤S8이 이통사의 무선사업 기폭제가 된 셈이다. 삼성전자나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되면, 이통사는 즉각 대응전략 나서 ‘선택약정할인제’로 이통사가 손해본다는 보도는 ‘가짜뉴스’ 취준생들은 이 같은 이통사들의 전략적 변화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성장전략이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가짜 뉴스’가 쏟아지기도 한다.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능력도 SKT나 KT와 같은 대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갖춰야 한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 따르면 삼성 갤S8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통사들이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다. 갤S8이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마케팅비는 실제로 더 늘었다. 고객 10명 중 8명이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제’를 선택하면서다. 선택약정할인제는 20% 요금 할인으로 공시지원금보다 높은 할인율로 마케팅비에 포함된다. 즉 갤S8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은 공시지원금이 10만원대로 적지만 선택약정할인제는 20%씩 할인을 받아 24개월 기준 요금별 40~50만원대 할인을 받는 셈이라 이통사가 부담을 안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하지만 이통사들의 마케팅비용이 늘어난다 해도 손해를 보지는 않는다는 게 이통사 측의 설명이다. 선택약정할인제로 인해 이통사들이 손해를 본다는 보도는 ‘가짜 뉴스’ 인 셈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선택약정할인으로 고객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공시지원금보다 마케팅 비용이 크게 들어가긴 한다”면서 “하지만 ‘가입자당 평균 수익’이 조금은 떨어질 수 있지만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 유치을 위해 발에 땀이 나도록 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을 살펴보면 SKT는 3만4927원 지난해 동기(3만5959원)보다 2.9%p 감소했다. KT는 3만4537원으로 지난해 동기(3만4969원)대비 1.2%p 감소했으며 LG유플러스는 3만5400원으로 3만5866원에서 1.3%p 감소했다.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할인제가 마케팅 비용이 더 들어가긴 하지만 가입자당 수익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질 정도의 타격이 아니다. 때문에 고객 유치가 나가는 부담보다 더 이익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갤S8 판매에 사활을 거는 것이다. 마케팅팀들, 선물 보따리 아닌 ‘소비자 니즈’ 공략으로 차별화이통사 간 혈전의 향배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게 현명한 취준생의 태도 유영상 SKT 전략기획부문장(CFO)은 “연간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할 것”이라면서도 “2분기에는 갤럭시S8 등 플래그십 단말 수요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사업자 간 경쟁 강도가 일시 증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광석 KT CFO는 연간 마케팅 비용 예상치로 2조5000억원을 제시하며 “갤럭시S8 출시 이후 소비자 반응도 높고 대기수요가 많기 때문에 일시 시장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KT도 프리미엄 가입자 유치에 갤럭시S8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역시 “지난해는 마케팅 비용을 영업수익 대비 21.6% 수준에 맞췄는데, 올해는 급진적 변화는 아니겠지만 전년보다는 개선한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사들의 마케팅팀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갤S8을 통한 가입자 유치에 집중하는 만큼 마케팅팀들의 전략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미 이통사들은 갤S8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 니즈를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시작은 ‘배터리절감기술(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 이하 C-DRX)’이었다. 가장 먼저 시작은 끊은 것은 KT였다. KT 전략은 공격적이고 치밀했다. C-DRX 기술은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 연결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인다. 갤S8을 포함한 모든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최대 45%까지 절감하는 것이다. 즉 과거 각종 티켓, 선물 등으로 마케팅을 내건 것과는 차별화되면서 이통사 입장에서는 의미 있는 소비자 니즈 공략이라 볼 수 있다. 특히 KT가 C-DRX 발표한 날 강국현 마케팅 부문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가장 먼저 C-DRX 기술을 도입했던 SKT의 LTE는 배터리 절감기술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강 부분장은 “KT가 당일 오전 전국 단위로 확인했을 때 SKT는 네트워크 상에서 C-DRX 기술이 컨트롤하는 메시지가 나와 있지 않아 C-DRX 미설정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SKT도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SKT는 “갤S8이 나오는 것을 계기로 통신망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어 그 기능을 켠 상태로 업그레이드 하면 파라미터 충돌이 우려돼 잠시 끈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열흘만에 SKT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C-DRX 전역으로 확대 적용했다는 것과 ‘속도’를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웠다. SKT에 따르면 갤S8의 통신속도를 40%까지 끌어올린 4.5세대를 상용화한다는 것이다. 고화질 영화 한편을 23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특히 ‘무선인터넷이 유선을 앞설 것’으로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날 SKT는 광주 시내에서 시연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보였는데 4.5G가 적용된 갤럭시S8의 속도가 634Mbps로 집계됐다. 같은 장소에서 서비스가 탑재되지 않은 갤럭시S7을 시험한 결과 345Mbps로 290Mbps정도 앞섰다. 또 다른 마케팅 전략은 ‘체험존’이었다. 가장 많은 체험존을 설치한 곳은 SKT였다. SKT는 900여 개 매장에 체험존을 운영하고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전국 680여개 S·ZONE 매장에서 사전 체험을 개시하면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하여 소비자 눈길을 끌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체험존 운영과 함께 또 다른 차별성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타사와 달리 대규모 체험단 모집,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도입 등의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체험단은 타사 고객을 대상으로 갤S8을 한 달 동안 경험해 볼 수 있는 유플러스 체험단으로 8888명을 모집한다. 또 갤S8 출시일정에 맞춰 선보이는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는 갤럭시 S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통사별 소비자 니즈를 저격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되면서 하반기까지 이러한 흐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이통사 마케팅 팀은 사활을 건 승부에 들어가면, 취준생들은 그 향배를 면밀하게 분석해야 한다. 어떤 이통사의 어떤 전략에 대해 행운의 여신이 최후의 미소를 띄우는 지를 나름대로 설명할 수 있다면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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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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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사드 여파’로 중국 관련 일자리 격감
- ▲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감소한 가운데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중국어 관광가이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최대 250%까지 증가했던 중국어 관련 알바 감소세로 급변 취준생들, “중국어 가능해도 취업할 일자리 없어”하소연 “중국어 활용 직업은 판매직밖에 없나요?ㅠㅠ” 최근 아르바이트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중국어 가능한 구직자들의 푸념이 많아졌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는 “이력서 올려놨는데 연락 오는 것은 대부분 판매직뿐이다. 거기다 면접 보러 가면 요즘 중국 사람 여행 안 와서 메리트가 없다더라”라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구직자도 “중국어 전공자인데 요즘 (중국어)전혀 쓸모없다”라면서, “사드 보복 때문에 중국과 무역도 안 되고 관광도 안 된다”라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국내 일자리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 ▲ 중국어가 가능한 구직자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푸념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15일부터 한국 단체관광 비자 발급을 불허한 이후로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3월 15일부터 4월 9일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63.5% 줄었다. 이에 중국 관광객을 상대하던 국내 중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덩달아 줄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외국어 우대 알바 공고 중 ‘중국어 가능자 우대 공고’는 33.7%다. 지난해 34.2%보다 0.5% p 감소했다. 몇 년째 계속되던 중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 일자리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중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는 2014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50.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후에도 2015년은 86.9%, 2016년엔 57.9%의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율은 줄었지만 증가세는 계속됐다. 양질의 일자리가 줄었다는 문제도 있다. 보통 외국어 가능자 우대 아르바이트는 일반 아르바이트보다 급여가 높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1분기 알바몬에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의 평균 시급은 7173원이다. 중국어 가능자를 우대하는 채용공고의 평균 시급은 이보다 약 900원 높은 8074원을 기록했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사드 경제 보복 이후 유커의 한국 방문이 뜸해지면서 성장세는 주춤해졌다”라면서, “여전히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알바생을 모집하려는 공고 비중은 30% 이상을 기록하며 일본어에 비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주최 ‘글로벌 취업상담회’ 참가한 중국 기업 단 2곳뿐 중국 해외취업도 장벽이 높아졌다. 1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7 상반기 글로벌 취업 상담회(주최 고용노동부)’에는 약 20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석해 채용을 진행한다. 이중 중국 기업은 2개뿐이다. 89개 기업이 참가한 일본 기업과 대조를 이룬다. KOTRA 글로벌일자리사업단 이효봉 대리는 “사드 영향이라기보다는 높은 비자제한 때문”이라면서, “중국 기업은 현지 대학교 졸업, 최근에는 현지 대학 석사 이상으로 학력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중국 기업과 한국 구직자 간 매칭이 (일본과 비교해)상대적으로 어려워 참여율이 저조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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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취업시즌 맞이한 중국 대졸자 795만명의 채용백태는?
- ▲ 현재 중국은 취업시즌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취업박람회 등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 뉴스투데이 신화망 평균 초봉 조사서 대졸은 70만원으로 전문대졸 37만원의 2배 수준 석사 96만원, 박사 129만원으로 학력별 초봉 격차 큰 편 (뉴스투데이/충칭=강병구 통신원) 중국은 올해 약 795만 명이란 사상 최대의 대학졸업생들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금 중국은 채용열기로 전국이 뜨겁다. 중국 대학 졸업생들이 받는 첫 월급이 예상치보다 900위안(약 15만 원)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망은 8일 보도를 통해 중국 최대 O2O채용플랫폼인 샹차오채용(香草招聘)과 중국 최대 교육 회사인 신동방온라인(新东方在线)이 최근 발표한 을 소개하며 올해 졸업한 대학졸업생들이 받는 초봉과 직업만족도, 대졸 채용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5만 명의 대학 졸업생 중 이미 취업한 대학생들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대학 졸업생의 첫 초봉은 4300위안(약 70만 4082 원)으로 이는 대졸학생들의 예상초봉보다 900위안 적다. 이외에도 출신 대학의 성분과 학위, 성별에 따라 받는 초봉 차이는 명확하게 나타났다. 2017년 전문대졸업생은 2800위안(약 37만 6,579 원), 4년제 대학졸업생은 4300위안, 석사학위 소지자는 5900위안(약 96만 6,066 원), 박사학위 소지자는 7900위안(약 129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문대졸업생의 예상 초봉은 3500위안(약 57만 원), 4년제 대학졸업생은 5200위안(약 85만 원), 석사학위 소지자는 6500위안(약 106만 원), 박사학위 소지자는 9000위안(약 147만 원)의 초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더 낮은 급여를 받았다. 성별에 따른 급여 차이 또한 명확했다. 남자 4년제 대학 졸업생의 경우 평균 4400위안(약 72만 원)의 초봉을 받으나, 여자 졸업생의 경우 이보다 600위안(약 10만 원)적은 3800위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전공과 무관한 취업인 '학미치용(学未致用)'이 전체의 75% 신화망은 이번 조사를 통해 오직 1/4의 대학 졸업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취업을 한 학이치용(学以致用)을 이루었고, 반대로 취업의 ‘학미치용’, 즉 배우지 않고 실천에 응용하는 전공과 직장의 불일치 현상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해당년도 졸업생의 56.7%는 자신이 구한 직업과 전공이 ‘완전히 틀리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30%의 학생들은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약간의 연관은 있다고 답했다. 샹차오채용측은 채용시장에서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서 오직 34.9%의 응답자만이 현재 취업한 회사와 자신이 애초에 생각했던 회사가 같다고 전했다. 그 외 60%가 넘는 졸업생들은 현재 취업한 회사가 마음속에 생각했던 “의중인”(意中人)과 같은 존재는 아니라고 소개했다. ▲ 중국 국무원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17년 대학 졸업생수가 795만 명에 달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뉴스투데이 특히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전공과 직업의 상관관계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박사학위 소지자들은 응답자의 51.25%가 자신의 직업과 전공이 일치했다. 남녀 성별에 따른 학미치용 비율 또한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66.4%가 자신이 생각했던 회사와 다르다고 답했고, 남성의 경우 34%의 응답자가 학미치용 현상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학생, 취업시 가장 필요한 요소 “직무 경험” 2017 졸업생들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 1위… ‘IT’계열 조사는 중국 대학 졸업생들이 취업시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는 “직무 경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개인능력’이 21.02%, ‘학력’ 18.69%이라고 답했다. 동시에 취업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급여’가 59.1%로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라고 답했다. 이어 승진가능성, 산업전망이 각각 53.5%와 34.6%로 뒤를 이었다. 취업난이도를 묻는 질문에선 대체로 ‘어렵다’는 답이 주를 이루었다. 응답자의 32.4%는 “엄청난 공을 들여야 할 정도로 매우 어렵다”고 답했고, 49.3%는 “조금 어렵지만 받아 들일만 하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12.8%의 졸업생만이 “매우 편했다”, “어렵지 않다”라고 답했다. 2017년 대학 졸업생들의 가장 선호한 직업군은 IT계열의 인터넷, 통신, 전자업계가 1위직업군을 차지했다. 2위 직업군으로는 금융계열인, 은행, 투자, 기금, 보험회사가 뒤를 이었다. 3위 직업군으로는 서비스계열로 의료, 호텔, 여행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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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과반 ‘미세먼지’로 동료와의 갈등 겪어
- ▲ ⓒ 뉴스투데이 성인남녀 58% 미세먼지로 근무 중 트러블 경험 미세먼지로 인한 일상 스트레스 높아져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가벼운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던 직장인 김영권(31) 씨는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진 재채기로 인해 직장생활 중 불편함을 겪고 있다. 미세먼지로 기침과 재채기가 잦아지면서 직장에서 눈치를 보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김 씨는 “사무실이 조용한 편이라 재채기 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며 “대놓고 불평하는 동료는 없지만 은근히 눈치를 주는 상사 때문에 가시방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장인 성인혜(29) 씨는 환기 문제를 두고 동료와 갈등을 벌였다. 성 씨는 “요새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잘 안하려고 하는데 꼭 ‘잠깐이라도 환기는 해야 한다’며 창문을 여는 동료가 있다”면서 “사람마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정도도 다르다 보니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만 피해를 본다”고 성토했다. ▲ ⓒ 벼룩시장구인구직·알바천국 심각해진 미세먼지가 일상 곳곳에서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직장생활 중 트러블을 겪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벼룩시장 구인구직(대표 최인녕)이 알바천국과 함께 최근 성인남녀 9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가 미세먼지로 인해 직장생활 또는 아르바이트 중 동료와 갈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미세먼지 때문에 경험한 난감한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성 씨와 마찬가지로 ‘실내 환기 문제로 인한 갈등’이 전체 응답률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잦은 기침, 재채기로 눈치를 받거나 준 적이 있다’가 37%로 2위를 차지했다. ‘미팅, 출장 등 외부 일정을 떠넘기거나 넘겨받은 적이 있다’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해 특히 학교나 회사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일상 마찰이 잦아지고 있다.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 미세먼지가 심한 환경을 마냥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같은 스트레스 빈도도 높아져 특히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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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3) 기업이 학생을 찾아다니는 ‘逆구인’사이트 인기
- ▲ 프로필만 등록하면 기업들이 먼저 입사를 권유하는 역구인 사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JOBRASS 홈페이지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발상의 전환을 통해 갑을을 뒤바꾸는 역구인 사이트를 주목일반적인 취업과정을 생각해보자. 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채용공고를 올리고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들은 앞 다투어 잘 다듬어진 이력서를 제출한다. 그럼 기업은 각종 기준을 제시하며 서류심사를 한 뒤 지원자들을 직접 모아서 면접심사를 한다. 지원자들은 조금이라도 단점이나 흠이 보이지 않도록 회사에 충성스러운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하여 입사의 기회를 노린다.이 과정은 딱히 특별날 것도 없는 일반적인 구직과정이고 회사는 언제나 갑의 위치에서 지원자들을 평가하고 걸러내는 입장이다. 그리고 그런 회사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지원자들은 스펙을 쌓고 면접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하지만 일본에서는 조금 다른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로 ‘역구인’이다. 지원자가 회사에 지원하는 것이 아닌 회사가 지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입사를 권유한다. 말만 들으면 직원을 구하기 힘든 비인기 업종이나 중소기업의 경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계적 대기업인 소프트뱅크도 올해부터 도입하여 활용 중에 있다.학생들은 역구인 사이트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역구인 사이트에서 취업준비생은 자신의 능력과 자기PR, 사진 등을 통해 프로필을 등록한다. 그러면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전공이나 희망업종 등으로 검색하여 각 취업준비생들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설명회 또는 면접참석 등을 권유할 수 있다. 이러한 권유를 취업준비생들은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3월에 리츠메이칸대학(立命館大学)을 졸업하고 한 중견 시스템관리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A양은 ‘프로필을 등록하고서 한 달에 10건 이상씩 스카우트 연락을 받았다. 다른 구직사이트는 이용하지 않고 역구인 사이트만으로 만족스러운 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대답해주었다.A양이 역구인 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3학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등록한 순간부터 자기소개서를 본 기업으로부터 메일이 도착했다. 당초에는 완구업계로 취직할 생각이었으나 여러 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수차례의 면접을 거치는 과정에서 IT기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유명기업들도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역구인 사이트를 이용 중역구인 사이트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주된 이용기업은 역시 벤처기업들이었다. 일반적인 구직사이트에 공고를 올려도 유명 대기업만큼 주목을 받을 수 없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없는 것이 그 이유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소프트뱅크는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역구인 사이트를 이용해 인재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소프트뱅크는 일반채용 외에도 ‘No.1채용’이라는 채용방식을 운영하고 있는데 스포츠, 공부, 취미 등에서 학생시절 No.1이 되어본 적 있는 지원자를 평가하고 입사시키는 방식이다.종래에는 일반채용과 같이 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모으는 방식이었으나 올해에는 역구인 사이트에서 ‘No.1', '제일’, ‘수석’과 같은 단어로 검색하여 이미 10명 이상의 면접을 마쳤다. 향후에는 엔지니어 채용에도 역구인 사이트를 활용한다는 것이 소프트뱅크의 계획이다.한국에서 일본취업을 준비하기에도 역구인 사이트가 효과적역구인 사이트의 장점은 일본에 체류하고 있지 않아도 자신을 어필하고 기업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역구인 사이트에 가입하고 프로필을 작성하는 것은 한국에서도 가능하고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연락은 메일을 활용할 수 있다. 면접 역시 전화나 화상통화를 이용하면 되기에 더 이상 해외취업 박람회나 일본 구직사이트를 찾아다니고 검색할 필요가 없어진다.특히 역구인 사이트를 이용하는 일본기업의 상당수가 IT기업이라는 점은 한국의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충분한 경쟁력을 부여한다고 할 수 있겠다.대표적인 역구인 사이트는 잡래스(jobrass.com), 오퍼박스(offerbox.jp), 키미스카(kimisuka.com) 등이 있으니 관심있는 독자들은 당장 방문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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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취업상담회]④ 월급 1000만원 이상 포함해 ‘해외 꿀기업’ 3곳은?
- ▲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상반기 글로벌 취업설명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국내 취업시장에서 좌절한 구직자들은 한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의 새 삶을 꿈꾼다. 그러나 일본, 미국 등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해외 취업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글로벌 취업상담회’에서 그동안 잘 공개되지 않았던 국가들의 해외 취업 정보를 찾아봤다. 3개의 해외기업이 높은 연봉 및 복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➀도미니카공화국 ‘Astro Carton’, 영어 못 해도 연봉 3만9200달러(약 4422만 원)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소재의 ‘Astro Carton’가 취업상담회에 참가했다. Astro Carton은 2009년 설립한 골판지 박스 제조회사다. 대표가 한국인 김윤관 씨로, 현재 기업250여 명의 사원 중 한국인 4명이 근무 중이다. 현재 운영 중인 산토도밍고 제1공장 부근에 대단위 본 공장을 건축할 계획으로 기계 유지 보수, 기계 구매 지원, 직원 교육 등을 맡을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채용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메카트로닉스, 기계공학, 기계설계 전공자 및 유관 전공으로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언어 능력과 성별은 무관하다. 연봉은 신입 기준 3만9200달러이며, 경력자는 면접 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도미니카공화국 내 회사 숙소를 제공하고, 숙소 거주를 원치 않을 경우에는 일정 주택 보조금을 지원한다. 일정기간 근무 이후에는 가족 동반도 가능하다. 가족 동반의 경우 가족 항공비를 지원해주고, 주택보조금도 개인일 때 보다 더 지원한다. 업무용 차량과 휴대폰 및 통신비, 노트북 구입비도 지원해주고 있다. ➁ 싱가포르 - Carousell, 월 급여 1000만원↑ IT 기업 Carousell도 설명회에 참가했다. 기술개발직, IT프로그램 개발자 등 1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성별은 무관하며, 학사 이상에 별도 규정된 필수 학과는 없다. 영어는 최상급으로 가능해야 한다. 직종에 따라 다르지만, 월 급여는 5000~1만 달러이다. 한화로 약 564만~1128만원 이다. 숙식이 제공되진 않고, 취업 후 싱가포르 입국 편도 비행기만 제공한다. 설명회에서 면접을 본 구직자를 추려 6월~7월 중 2차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➂ 베트남 - ‘KNW’ & ‘유아즈 베트남법인 YS VINA’, 4시 반 퇴근 ‘저녁있는 삶 가능’ 1996년 설립한 유아즈 베트법인 YS VINA는 텐트 제조업 기업이다. 베트남공장에서 텐트를 제조해 업계 주요브랜드를 달고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수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기존 해외거래바이어와 제품관련 업무 진행 및 상담 업무를 진행할 해외영업직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5월부터 바로 입사할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계약직 12개월로 채용하며 1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대학교 졸업생, 남자만 지원 가능하다. 베트남어는 하지 못하더라도 영어는 상급 이상으로 가능해야 한다. 일본어가 가능하면 우대한다. 연봉은 3000만원이다. 베트남 빈증 소재의 KNW는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및 자동차 산업용 부품 소재 제조전문 기업이다. 국내 파주에 1, 2공장과 R&D센터, 일산 킨텍스에 영업사무소 있다. 해외지사로는 중국, 미국&멕시코, 베트남이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베트남 법인에서 근무할 관리직 1명을 채용한다. 초대졸 이상 남자를 채용하고 있으며, 영어는 상급 이상 필수다. 단 베트남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신입 급여는 월 2500~3000달러(약 282만~338만 원), 경력은 3000~3500달러(약 338만~394만 원)이다. 두 베트남법인 기업은 모두 오전 7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4시 30분에 퇴근하는 특징이 있다. 국내 직장인들이 바라는 ‘저녁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 또한 KNW는 연 2회, 유아즈 베트남법인은 연6회 항공권을 제공한다. 두 기업 모두 사원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KNW 지홍수(만 39세) 경영지원부 차장은 “스펙보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주로 장기체류가 가능한지, 회사를 선택한 동기는 무엇인지 등을 물으면서 면접자가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라며 취업준비 TIP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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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취업상담회]② 취준생들, “‘한국 탈출’ 희망하며 해외취업 모색”
- ▲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취업상담회 및 멘토링콘서트’는 전국에서 온 많은 취업준비생들로 붐볐다. 현지 인사담당자와의 1대1 면접을 위해 온 취준생들은 정장을 차려 입고 경직된 자세로 면접 준비를 하기도 했다. 이곳에서 만난 대부분의 취업준비생들은 긍정적인 참여 소감을 밝혔다. 원하는 해외취업 정보를 얻거나 각국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면접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다. #1. 새내기 취준생 황다혜 씨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알 수 있었어요.” 취업을 준비한 지 5개월째인 황다혜(25)씨는 현장 면접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황 씨는 “면접관들이 굉장히 진지한 분위기로 면접을 진행했다”며 “그 분들의 실질적인 채용 의지가 느껴졌다”고 면접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면접관들은 황 씨에게 “향후 5년간 계획이 무엇인가?” 등 장기적인 관점의 질문들을 많이 던졌다고 했다. 또한 “당신이 생각하는 ‘상식’의 정의는?”과 같은 뜻밖의 질문도 해 면접자로서 당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황 씨는 “면접관들의 질문을 통해 (그들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2. 현장면접 경험한 박초영 씨 “아르바이트 경험도 진지하게 경청해줘 ” 박초영(24)씨는 막 일대일 면접을 마친 뒤 “면접관들이 지원자를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가장 좋았다”고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박 씨는 “면접관 분들이 스스로 기업에 대한 소개도 열심히 해 주시고,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의 열의도 상당히 높게 평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박 씨는 “높은 스펙이 아니라 단순한 아르바이트 경험이라도 지원자가 느낀 바가 있다면 진지하게 들어주셨다. 한국 기업 면접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직도 만연한 한국의 압박 면접 분위기를 언급하며 “한국에서도 진지한 태도로 지원자의 경험이나 가치관, 잠재력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박 씨는 중소기업의 임금차별이 심각한 한국의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해외는 대부분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금 차이가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좀 더 편하게 원하는 기업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 2017년 상반기 킨텍스 '글로벌 취업상담회'에 참여한 추용식(29) 씨 ⓒ 뉴스투데이 #3. 서른살 취준생 추용식 씨 “청년들이 취업하기 어려운 국내 환경 때문에 해외로” 대학원을 졸업하고 뒤늦게 취업 준비에 나선 추용식(29)씨는 일본 취업에 도전하게 된 배경으로 ‘일본에 대한 관심’, 그리고 ‘일본의 높은 취업률’ 등을 꼽았다. 또 개인적인 이유로는 “이전 정부가 청년들이 취업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지 않았느냐.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취업 준비를 시작한 추 씨는 새로 출범한 정부의 정책 효과를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는 느낌이 든다는 설명이다. 추 씨는 “막상 일본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채용 시기나 이력서 작성법 등 한국과 다른 점이 많았다. 행사에 참여하길 잘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글로벌 시대인 만큼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돕는 이 같은 대규모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2017년 상반기 킨텍스 '글로벌 취업상담회'에 참여한 오지훈(27) 씨 ⓒ 뉴스투데이 #4. 해외 인턴십 경험자 오지훈 씨 “한국, 탈출하고 싶습니다.” 졸업 후 5개월 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오지훈(27) 씨는 해외 취업을 준비하게 된 이유를 묻는 물음에 “탈출”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의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조직 문화가 꺼려지는 게 가장 크다”면서 “(외국에서 일해 보니) 수평적이고 친밀한 해외의 기업 문화가 확실히 더 편하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와 인턴십을 경험한 오 씨는 또한 “한국은 요구하는 스펙이 너무 높다.”고 꼬집으며 “일본만 해도 토익 600~700점 선이면 서류 통과”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토익이 950점은 넘어야 하는 게 현실”이라는 것. 한편 울산에서 KTX를 타고 막 올라왔다는 오 씨는 지방의 고용 현실도 알렸다. “외국어 특기를 살려서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많이 없다”며 “확실히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일자리의 질도 열악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 2017년 상반기 킨텍스 '글로벌 취업상담회'에 참여한 최민우(27) 씨 ⓒ 뉴스투데이 #5.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최민우 씨 “세계 어디서나 일자리 경쟁 치열하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던 최민우(27)씨는 2년 전 취업을 위해 귀국했다. 최 씨는 “흔히들 외국에서 오래 지내면 취업이 잘 될 거라고 착각한다”면서 “하지만 실상은 녹록치 않다”고 현실을 전했다. 특히 최 씨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호텔 매니지먼트를 공부했지만 “아시아인들은 멕시코인들과도 치열한 일자리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실상을 알렸다. 최 씨는 그러나 한국에 귀국한 후에도 해외 취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막상 한국에 와 보니 한국 상황도 정말 나쁘더라”면서 “몇몇 호텔에서 채용 제의가 온 적도 있지만 제안한 급여는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도 못 됐다”고 말했다. 한국의 근로조건이나 근로환경이 너무나 열악해 해외 취업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 최 씨는 이런 상황 가운데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나 홍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상담회도 제가 혼자 뒤져보고 알아봤다”면서 “아무래도 정부 차원에서 이런 행사들을 많이 장려하고 홍보를 제대로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 고등학생 단체 관람온 김예림양, 김소희양 “벌써부터 무서워요.”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도 취업상담회를 찾았다. 당장 취업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취업 동향을 엿보고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김예림(17)양은 “(제가) 당장 취업 준비하는 것은 아니지만 막상 와 보니 막막하다”며 “저도 곧 이런 행사에 와서 취업을 알아보고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에 슬프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함께 온 이소희(만17세)양 역시 “지금 학교에서 일본어와 한문을 배우고 있다.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런 해외취업 준비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걱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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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취업상담회]①89개 일본기업들, 한국취준생 향해 구애
- ▲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취업상담회' 내 일본 기업관에 구직자들이 모여 채용 정보를 얻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글로벌 취업상담회 및 멘토링콘서트’ 11~12일 킨텍스서 개최 일본·미국·중동 등 18개국 기업 참가…일본 기업관 89개로 최대 11일 일산, 정장 차림에 청년들이 삼삼오오 킨텍스 안으로 들어선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가 주최하고 KOTRA(사장 김재홍)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 공동 주관하는 ‘K-Move WEEK(해외취업주간)’ 마지막 행사인 ‘글로벌 취업상담회 및 멘토링콘서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글로벌 취업상담회’는 KOTRA 해외K-Move센터에서 발굴·유치한 해외기업 200개사가 방한해 1000여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닛산, 아마존 재팬, 블룸버그 홍콩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18개국 13개 업종의 해외 유력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일본 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총 197개 부스 중 89개가 일본 기업관이다. 일본 기업들은 한국 인재의 우수한 언어 능력 및 문화적 동질성 등을 강점으로 꼽으며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시아 및 중동 33개, 대양주 31개, 북미 및 유럽 44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상담회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상담회에서는 실제 각국 인사담당자와의 1대1 채용면접 외에도 글로벌 기업 18개사가 주관하는 채용설명회, 해외취업 멘토링 콘서트, 그리고 구직자의 말하기 능력을 체크할 수 있는 스피치 콘테스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최근 인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마련한 ‘일본·도전적일자리형(베트남·멕시코 등) 국가 해외취업 정보관’에서는 취업상담과 회화능력 테스트,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많은 구직자들로 붐볐다. 이 밖에도 ‘K-Move Zone’에서는 해외취업 뿐만 아니라 해외인턴이나 봉사활동, 창업활동 등의 다양한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글로벌 일본 기업들이 원하는 한국 인재 유형? 그렇다면 한국 청년을 사원으로 뽑으려는 89개 일본 기업들은 어떤 인재를 원할까? 뉴스투데이는 ‘2017 상반기 글로벌 취업상담회’에 참여한 글로벌 일본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원하는 인재상을 물었다. 상담회에서는 대졸자 취업률 97% 완전고용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일본 기업들의 참여가 가장 많았다. 글로벌 기업 197개 부스 중 89개가 일본관으로 구성됐다. 일본 기업들은 어떤 인재를 찾으러 왔을까? 주목할 만한 일본 기업을 만나봤다. 공개된 일본 기업의 연봉은 180만 엔~300만 엔 사이로 형성됐다. 대부분 정규직으로 채용을 원했고, 일본어 회화 실력이 있어야 취업이 가능했다. 단, 일본어 회화 실력 검증을 위한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다. 면접 등에서 일본어로 대화가 가능하면 취업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➀ 참가기업 중 연봉 가장 높은 ‘아마존 재팬’...물류센터 관리자 채용 유통 도소매업 아마존 재팬은 이번 상담회에서 물류관리직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물류관리직은 각 공정과 생산 및 업무 계획 작성, 인원 관리 및 조정, 실적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관리직 연봉은 400만엔이다. 대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성별은 무관하다. 단 일본어 실력은 최상급, 영어는 상급 수준을 선호한다. 아마존 재팬은 다양한 휴가 제도를 보유하고 있다. 월 10일, 연간 120일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유급휴가, 산전산후 휴가, 육아휴가, 경조사도 따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재팬 관계자는 “아마존 재팬은 최첨단 물류 시스템과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에서 차세대 리더인 관리자를 채용하기 위해 상담회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 일본기업 부스에서 일본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가 기업 인사담당자와 면접을 보고 있다. ⓒ뉴스투데이 ➁ 일본어 능통자보다 '장기체류' 의지 강한 청년 원하는 ‘STAR SHOP & LINE’ STAR SHOP & LINE은 한국 여행기업 하나투어의 자회사로, 여행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일일투어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면세점 내 고객 응대 및 판매 업무를 할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일본 후쿠오카점 5명, 오사카점 3명, 삿포로점 2명 그리고 후쿠오카 소재의 본사 회계경리직 2명을 채용한다. STAR SHOP & LINE은 일본어 실력은 필수나 우대 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두었다. 기본적인 회화만 가능해도 채용이 가능한 ‘일본어 하’ 수준을 채용 정보에 내걸었다. 연봉은 2800만원~3000만원 사이다. 교통비는 별도로 지급한다. 지점별로 사택 지원, 기숙사 지원 등 차이가 있다. STAR SHOP & LINE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및 판매 아르바이트 경험자를 우대하고 있다. 장기체류 의지가 강해 오래 함께 일할 직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➂ 가장 많은 인원 40명 채용하는 ‘Glocal’는 기술자만 40명 모집 서비스 레저업 글로컬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자동차부품 설계 엔지니어 30명, 소프트웨어 기술자10명 등 총 40명을 채용한다. 글로벌 취업에도 공대생이 강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연봉은 협의해 정해지며, 주택 보조금은 월 60%까지 회사에서 지원해준다. 일본어는 최상급 수준이 필수이다. 영어를 잘하면 우대한다. ➃ 공대생 아니어도 자격증만 있으면 취업 가능한 ‘Asia Information System’ 아시아 인포메이션 시스템은 IT·통신 기업이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은행, 보험, 신용카드 등 금융 시스템과 전력 시스템의 개발 운영, 게임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판매, 한일 컨설팅, 소프트웨어 제품 서비스 솔루션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시스템 엔지니어 및 프로그래머 5명을 채용한다. IT 기업이지만 이공계 이공계 전공이 필수는 아니다. 이공계 전공이 아닌 경우에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연봉은 대학교 졸업자는 276만 엔, 대학원 졸업자는 300만 엔 수준이다. KOTRA 글로벌일자리사업단 이효봉 대리는 “한국 구직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인기가 많다. 매년 일본 채용 지원 횟수가 늘어나고 있고, 일본 기업도 외국인 채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본 기업 채용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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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시대의 사람들]③조국 민정수석, 검찰 떨고 있니?
-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1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비검찰출신 조국, 검찰수사 개입관행 쇄기박고 기소권 독점한 검찰 개혁 선택‘검찰-경찰-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등 3대 기관에 의한 기소권 분점 추진?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에 개혁성향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이날 발표된 청와대 수석 중 가장 파괴력이 큰 카드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역대 정권에서 민정수석 자리는 고위급 검사 출신들이 독점해왔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조국 수석을 기용한 것은 강력한 ‘검찰개혁 의지’의 표명이다. 기소권을 독점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온 검찰의 관행에 일대 변혁을 견인하겠다는 뜻이다. 기존 민정수석의 역할은 크게 3가지였다. 대통령이 임명권을 가진 정부 및 공공기관 장에 대한 인사검증자료 확보, 대통령 친인척 비리 조사, 그리고 사실상의 검찰 수사개입 등이다. 이 중 민정수석의 검찰 수사개입이 문제의 화근이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과정에 우병우 전청와대민정수석이 관여한 정황증거가 쏟아져나왔지만 우 전 수석은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 이는 검찰출신인 우 전수석이 검찰 수사뿐만 아니라 인사에 개입함으로써 공고한 이해공동체를 형성한 결과라는 비판이 거셌다. 문재인 정부는 11일 '검찰 수술'에 대한 의지를 한치도 숨기지 않았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조국 교수 임명 배경에 대해 “비검찰 출신의 법치주의 및 원칙주의 및 개혁주의자로서,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폭넓은 헌법 및 형사법 지식과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지원과 현실참여를 마다하지 않은 법학자로서,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정의 공정 인권 중심의 국정철학을 제도와 시스템으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 수석은 더 강력한 어조로 검찰 개혁의지를 공언했다. 조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검찰은 알다시피 기소권과 수사권을 독점하고 그 외에도 영장 청구권까지 가지고 있다”면서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해 왔는가에 대해 국민적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도 과거 정부의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게이트가 미연에 예방됐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따라서 민정수석의 검찰수사 관행에 대해서 “민정 수석은 수사 지휘를 해선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은폐 및 세월호 수사 압력 행사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의 잘못된 처신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셈이다. 조 수석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에 대해 질문을 받고 “그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책을 보면 왜 필요한지 나온다”면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드는 것은 검찰을 죽이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실리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그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만들지 말것인지는 국회 권한”이라면서 “저의 소신도 있고 대통령의 소신도 있지만 (관련법을) 통과시킬지는 국회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은 “검찰과 충돌하는 방식이 아니라 검찰도 살고 고위공직자 부패도 방지하는 것으로써 청와대와 국회가 모두 합의하길 희망한다”고 언급, 향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위한 정부와 정치권 간의 논의를 예고했다. 조 수석은 지난 2010년 진보성향의 인터넷매체인 오마이뉴스와 함께 펴낸 ‘진보집권 플랜’에서 진보개혁 세력이 집권했을 경우, 추진해야 할 검찰개혁의 과제로 2가지를 꼽은 바 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검찰과 경찰 간 수사권 조정'이 그것이다. 즉 현재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기소권을 ‘검찰-경찰-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라는 3대 기관이 분점함으로써 사법 민주주의를 성숙시켜나가야 한다는 게 조 수석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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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임원인사 최소규모 단행, ‘조직 안정’ 포석
- ▲ 삼성전자가 뒤늦게 임원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역대 최고 영업이익 내고 있는 반도체 부문 임원 인사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권하영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 조직 변동성 줄여 성장동력 유지 구상? 역대 최고 영업이익 내고 있는 반도체 부문 임원 인사는 12일 예정 삼성전자가 11일 DS(Device Solution. 반도체)부문을 제외한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 스마트폰) ·CE(Consumer Electronics. 가전)·경영지원 부문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발표된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6명, 전무 11명, 상무 30명, 전문위원 5명, 마스터 선임 2명 등을 포함해 총 54명이다. 이는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최소 규모라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실시하지 못한 인사를 더 이상 지체할 경우,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을 우려해 이번에 인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년 12월 사장단 인사를 하고 임원 승진인사를 후속으로 단행해왔으나 지난 해의 경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모든 인사가 지연돼왔었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 가능하다는 게 재계의 일반적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재계의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1심 판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구속 상황이 계속될 경우 조직을 현상 유지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현 사장단체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옥중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으로서는 삼성전자의 조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원인사 폭을 줄이고, 현 사장단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12일로 예정된 반도체 부문 임원인사의 폭은 다소 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사건 등으로 스마트폰 부문이 위축된 지난 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 대한 포상 인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도체 부문 임원 인사는 내일 단행되고 계열사 인사도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는 삼성그룹의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첫 임원 인사라는 의미도 갖는다. 이날 승진인사에서는 조셉 스틴지아노 전무와 존 헤링턴 상무 등 외국인 2명과 이애영 상무, 이혜정 상무 등 여성 2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부사장 승진자는 김석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 팀장, 김정환 중남미총괄, 이상훈 생활가전사업부 메카솔루션팀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홍현칠 서남아총괄, 황정욱 무선사업부 글로벌 하드웨어 개발팀장이다. 삼성전자는 임원승진인사와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최경식 부사장이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이영희 부사장은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각각 담당한다. 이상철 부사장은 동남아총괄을, 권계현 부사장이 중국총괄을, 명성완 전무가 중동총괄을, 팀백스터 부사장이 북미총괄 SEA법인장을 각각 맡게 됐다. 이돈태 전무는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에 기용됐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임원 승진인사 명단. ◇ 부사장 승진(6명)김석기 김정환 이상훈 이재승 홍현칠 황정욱 ◇ 전무 승진(11명)김경진 김완수 김우준 나기홍 박봉주 부성종 이병철 이현식 장의영 채원철 조셉 스틴지아노 ◇ 상무 승진(30명)강재원 김성은 김세윤 김욱한 김이수 김호균 박건태 박훈종 방원철 서영진 엄종국 오승훈 위 훈 윤주한 이관수 이애영 이영직 이재환 이종민 이 헌 이혜정 임성윤 정상태 정진민 조성대 최기화 최성욱 최철민 홍정호 존 헤링턴 ◇ 전문위원 승진(5명)▲전무급 이경운▲상무급 도성대 박상훈 전찬훈 데이비드 윤 ◇ 마스터 선임(2명)강정훈 조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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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4월’ 실업률 17년 만에 최고치…文 정부 첫 업무는 ‘일자리’
- ▲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7만4000명으로 9만9000명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1.2%로 1년 전보다 0.3%p 올랐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실업자 수 9만9000명 늘면서 4월 기준 최악의 기록 세워 취업자 수 증가폭은 40만명선 유지했지만 감소 중 지난달 국내 실업자가 약 10만명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동월 기준 17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실업자가 50만명을 웃돌면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시작부터 사상 최악의 실업률을 마주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7만4000명으로 9만9000명 늘었다.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실업자 수 증가 폭도 작년 9월 12만명 이후 가장 높다. 실업률은 4.2%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2000년(4.5%) 이후 최대치이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청년층 실업률은 11.2%로 1년 전보다 0.3%p 올랐는데 이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실업자는 50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고다. 한편 취업자 수 증가 폭도 40만명대를 이어가는 등 고용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전체 취업자 수는 2657만 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만 4000명 늘었다. 일자리(취업자) 증가 규모가 2개월 연속 40만 개를 웃돈 것이다. 증가 폭은 지난 3월 46만 6000개에서 4월 42만 4000개로 약간 축소됐다. 업종별로 건설업 취업자가 작년보다 16만 1000명 늘며 일자리 증가세를 견인했다. △교육서비스업(8만 8000명) △부동산 및 임대업(8만 7000명) △도·소매업(7만 8000명) 등도 많이 늘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6만 2000명이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올해 1월 -15만 5000명에서 2월 -9만 2000명, 3월 -8만 3000명 등으로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국내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8%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건설 일자리 증가 등의 영향이다. ‘일자리 대통령’ 표방한 文, ‘일자리위원회’로 첫 업무 시작 역대 최고치로 치솟은 실업률 때문에 지난 10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업무로 ‘일자리’ 문제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일자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 방안’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부총리가 일자리 상황을 점검한 뒤 당장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을 수립해서 보고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는 준비를 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일자리위원회의 역할은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평가 △일자리 정책의 기획·발굴 △부처 간 일자리 정책 조정 △일자리에 관한 국민 의견 수렴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즉 ‘일자리 정책 컨트톨타워’ 역할로 위원장은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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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⑤ 일자리 우선에 중소기업청 부(部)로 승격 예고
- ▲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관련정책을 밝히고 있다. ⓒ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중기청, 部 승격” 약속산재해 있던 중소기업정책 통합해 중소기업 육성(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기업청의 부(部) 승격이 기대되고 있다. 지금의 청(廳)급 위상으로는 각종 현안을 처리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가칭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될 경우 신설될 중소기업부는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총괄하는 한편, 각종 산업과 기술을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주도부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기간 중 “현재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소기업청은 법안을 발의할 수 없어 한계가 있다”며 “정부 조직개편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현재 중소기업청은 통상산업자원부 소속의 외청이다. 청장은 차관급이라서 국무회의에도 업서버(관찰자)로만 참여할 수 있다. 국무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법률을 제안하거나 시행령, 시행규칙을 고칠 권한도 없다. 통상산업자원부에 보고하면 산업부 장관이 판단해 본인 명의로 안건을 국무회의에 올리고 법안 발의를 해온 게 그간의 관행이다.이 때문에 중소기업 업계는 중기청의 부 승격을 간절히 원해왔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보호 육성정책 등 중요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지금의 중기청 위상으로는 중소기업 대변에 필요한 제 목소리를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중기청은 외청에서 부로 승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기부 격상은 정부 조직 개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유일한 부처 신설로 점쳐진다.중기청이 외청에서 부로 승격될 경우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그리고 중기청으로 나뉘어져 있는 중소기업 관련업무가 중소기업부로 모두 이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부가 중심이 돼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총괄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부 승격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 예산도 늘어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금액을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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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의 공무원 채용 확대]④ 군 부사관 1500명 확충…취업난 돌파구 되나
- ▲ 훈련받고 있는 군인 모습 ⓒ뉴스투데이DB 군 복무기간 18개월 단축, 상비 병력수는 군 부사관으로 채울 방안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문재인 제 19대 대통령이 10일 당선과 동시에 국정업무에 돌입했다.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정책은 바로 ‘일자리 창출’이다. 문 대통령은 대표 공약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내세운 만큼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안정적 직장으로 꼽히는 ‘공무원’ 일자리를 향후 5년간 17만4000개로 대폭 늘릴 것으로 밝혀 주목된다. 그 중 군 부사관도 포함된다. 올해 하반기까지 공무원 추가 선발에 부사관 및 군무관은 1500명이다. 군 부사관은 최근 취업난과 불안한 안보위기 속에서 직업적 안정성과 필요성에 의해 부상하고 있는 직업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현재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해 줄어든 상비 병력수를 군 부사관 인력을 늘려 대체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해 주목되고 있다. 부사관은 병사와 장교 사이의 중간 간부로서 각급 제대의 지휘관을 보좌하고 사병의 업무를 감독, 지시, 통제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징병제로 군복무 기간은 21개월이다. 지난해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군인 수는 약 69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군인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향후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유소년층 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2025년 전후로 ‘인구절벽’이 도래하면 50만명 이상의 기존 병력규모를 유지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모병제’가 이슈화된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병력수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데 이어 공약대로 복무기간을 단축하면 새로운 인력보강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문 대통령은 군 부사관으로 보강하려는 것이다. 부사관, 고졸학력자면 누구나 가능해 문 대통령, 사병 복지 보장 위해 급여 최저임금의 50% 수준으로 인상 방침 부사관은 고졸 학력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단 점에서 인력을 점진적으로 늘린다면 지원자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군대에서 부사관 임용시험에 지원하려면 특정한 기술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RNTC 부사관학군단 출신, 군사특기 관련의 병과학교를 수료해야 된다. 육군부사관 시험은 크게 1차, 2차로 나뉜다. 1차시험은 필기고사로 지적능력평가, 국사, 직무성격, 상황판단평가, 인성검사로 3교시에 거쳐 진행된다. 2차 시험은 실기 평가항목으로 체력검증을 통해 체력을 측정하고 면접과 인성검사, 신체검사를 실시한다. 해군, 공군, 해병대 등 모집 일정 및 선발 전형에서 차이가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다른 방법으론 현역병 근무 중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입대 후 지원하면 부사관 시험을 거치는 방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군 부사관 인력 보강을 위해 군대 간 사병 복지와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면서 급여인상을 약속했다. 2020년까지 사병 급여를 최저임금의 50% 수준인 8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병장 기준 봉급이 올해 9.6% 인상돼 월 19만71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인상됐다. 하지만 이는 현행 최저임금액의 15% 수준으로 턱없이 낮다. 이를 점진적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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