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中 반도체 양산 내재화 기조 호재"<DS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4.04 10:14 ㅣ 수정 : 2025.04.04 10:14

중국 내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니즈 확대로 DB하이텍 파운드리 채택 증가
트럼프 리스크 따른 대만·미국 파운드리 축소 기조 속 안정적 생산으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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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DB하이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DB하이텍이 중국 내 경쟁사 덤핑 조사로 반사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수림 DS증권 연구원은 4일 ‘DB하이텍-사실상 중국 내수주’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DB하이텍의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3396억원과 영업이익 754억원이다. 

 

DB하이텍 가동률은 중국 이구환신 정책 기반 가전·자동차 교체 사이클에 힘입어 4분기 69%에서 1분기 85% 이상으로 상승했다. 2분기에 진입한 현재 역시 가동률 상승이 연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DB하이텍 매출 비중의 약 65% 이상은 중국향이며 Application 별로 보면 소비재향 매출도 60% 이상이기 때문에 가동률이 중국 경기와 크게 연동돼 있다”며 “하반기 중국 수요 지속 여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하반기 가동률과 평균판매단가는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반도체 양산 내재화 기조가 확대되면서 DB하이텍 파운드리에 대한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내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이 높은 Texas Instrument(TI)가 최근 중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 대상이 되면서 중국 내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니즈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SMIC가 있긴 하지만 투자의 우선순위가 첨단 공정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중국 팹리스들의 중소형 아날로그, 전력 반도체, DDI 등 레거시 수요를 충족할 해외 파운드리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DB하이텍은 중국 내 법인을 보유하고 있을뿐더러 미국의 제재 리스크로 인해 대만과 미국 파운드리 사용을 줄이고 있는 기조 속에 안정적인 생산 업체로 수혜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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