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역대급 영업이익…고배당 성향 가능성 커져” <하나증권>

최정호 기자 입력 : 2025.03.27 10:28 ㅣ 수정 : 2025.03.27 10:28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KT]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하나증권이 K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통신서비스 업종 중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연결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고 분기 배당금이 600원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지난 2023년 대비 90%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주가 상승 폭은 50% 수준에 불과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27일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KT는 3만4000원 수준에서 주가 상승이 본격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2올해 말 7만원 때까지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라면서 “배당락 우려로 3월 말 잠깐 KT 주가가 주춤했지만 1분기 프리뷰가 본격화되는 4월 초부터 주가 상승이 다시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T는 인건비‧경비 절감 효과 나타나면서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가 예상된다. 본사 영업이익은 4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이동전화 매출액 정체에도 불구하고 조직 개편에 따른 인건비 및 경비 절감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824억원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해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부실 자회사 정리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고 아파트 분양 이익이 1~2분기 분산 반영될 전망이라 2분기까지도 놀라운 KT 실적 상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역대급으로 발표될 것이라,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으로 본사 영업이익 1조8000억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분기 배당금은 600원 수준으로 예상 되며 700원 발표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된다. 1분기 배당락이 3월 말에 이루어지지만 실제 1분기 배당금 결정은 빠르면 4월 말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KT는 조직 개편이 미칠 실적 영향에 대한 분석을 마친 상태이며 1분기 실적 결과를 바탕으로 연간 실적 전망과 1분기 및 연간 배당에 대한 결정을 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4~5월 KT의 주가 상승 탄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만 가지고 KT가 획기적인 배당 증액 결정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동결할 가능성도 낮다. 이미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보수적으로 봐도 1분기 KT 배당은 600원 수준으로 사실상 전년 대비 20% 증가가 예상된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