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벡스메디칼, 상장 전 '100억' 자금 조달 나선다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3.13 07:00 ㅣ 수정 : 2025.03.13 07:00

고압산소 이용한 의료기기 전문기업
국내시장 점유율 70%...매출도 우상향
R&D·글로벌 진출에 투자금 활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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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원주 신공장. [사진=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고압산소치료기 1위 기업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가 안정적인 상장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

 

1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벡스메디칼은 100억원 규모의 Pre-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복수의 벤처캐피탈(VC)이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이벡스메디칼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연내 기업공개(IPO)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20년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캡스톤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씨젠의료재단 등으로부터 6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목표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아이벡스메티칼의 누적투자금은 약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을 △연구개발(R&D) △제품개발 △글로벌 진출 등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설립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고압산소를 이용한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글로벌시장 분석기관 ‘Customer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고압산소치료 시장은 2024년 기준 36억달러(약 5조2218억원)에서 2030년 55억달러(약 7조9777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도유망한 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아이벡스메디칼은 미국기계학회(ASME)의 설계 규정에 준수한 국내 최대 생산시설을 보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구성과 안전성이 보증된 고압산소챔버를 직접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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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홈페이지]

 

특히 회사는 고압산소치료의 유일한 부작용인 중이바로트라우마를 예방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는 등 R&D에도 매진하고 있다.

 

현재 아이벡스메디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0% 수준으로 △서울아산병원 △전남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제주의료원 등에 치료기기를 납품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유의미한 매출을 만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벡스메디칼의 매출은 2022년 70억원에서 2023년 84억원으로 약 20%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2022년 1억원에서 2023년 47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처럼 유의미한 재무적 숫자를 만들고 있는 아이벡스메디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번 Pre-IPO 투자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경우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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