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본유텔샛 원웹, 우려가 기회로”<한화투자證>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3.11 14:30 ㅣ 수정 : 2025.03.11 14:30

하반기 글로벌 커버리지 완성 기대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성과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인텔리안테크]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위성 통신 안테나·솔루션 기업 인텔리안테크가 유텔샛 원웹의 하반기 글로벌 커버리지 완성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본유텔샛 원웹, 우려가 기회로’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6만8000원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74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약 50억원 하회했다. 

 

이는 원웹 저궤도 서비스 개시 지연(게이트웨이 문제로 일부 국가 인증 지연)으로 인한 해상/지상용 안테나 대기 수요가 발생하면서 고정비(R&D 등)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배성조 연구원은 “유텔샛 원웹의 하반기 글로벌 커버리지 완성이 기대됨에 따라 원웹에 대한 우려가 기회로 바뀌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방 지출을 늘리는 추세 또한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원웹은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대안이 될 수 있는 동시에 B2B/B2G 시장이 메인 타겟이며, Telesat, SES 등 또한 고객사로 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며 “머스크의 발언을 참고해 보면 근시일 내 스타링크의 우크라 지원 중단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미국의 우크라 군사 지원 중단을 계기로 유럽의 위성 네트워크 자립화 논의는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웹의 서비스 공급 속도가 빨라질 경우, 인텔리안테크의 평판형 안테나 재고 소진 및 공급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2025년 매출액 3434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전망하며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예상한다”며 “원웹의 2H25 글로벌 커버리지 서비스 개시 및 ESA(평판형 안테나) 제품 출시, A사 게이트웨이 관련 설치 가속화 및 기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한 매출 실현의 QoQ 증가 추세 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배 연구원은 “유럽이 국방·우주 분야에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관련 지출을 확대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주목하며 동사를 우주항공 섹터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현재 원웹·스타링크의 한국 서비스도 연내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등을 통해 국내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