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완만한 추가 하락 예상”<iM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2.25 09:07 ㅣ 수정 : 2025.02.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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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iM증권은 최근 금융시장서 미국 달러 강세 재료보다 약세 재료가 더 많아졌으며 이는 원·달러 환율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이 24일 종가 기준으로 전 영업일 대비 6.9원 하락한 1,427.4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2월 10일(1,426.9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달러 기조에 대한 의구심 역시 달러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화가 초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게 꺾인 반면 유로, 엔 및 위안화 강세 재료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이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따라 증시 및 외환시장 급등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그 와중에도 달러 강세 재료보다 약세 재료가 부각되고 있어 달러화의 약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도 완만하겠지만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달러 약세 분위기와 함께 국내 CDS 프리미엄이 급락하는 등 국내 신용 리스크가 안정을 회복한 것이 원·달러 환율 하락, 즉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상호관세 정책 내용에 따라 달러화가 다시 한 번 요동을 보일 수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고려할 때 올해 완만한 둔화가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 역시 정치 불확실성 해소 시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전 수준으로 복귀될 여지가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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