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뤄낼 전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포스코퓨처엠-시선은 하반기로' 리포트에서 이같은 의견을 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 리스크 확대로 2차전지 업종 투자심리 악화된다"면서도 "재고조정 이후 신규 고객사향 출하 증가 본격화로 하반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대외환경 속 올해 양극재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24년 +4%)할 것"이라며 "회복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낮췄다.
그는 "실적 추청치 및 글로벌 동종업체 멀티플 변경을 반영했다"며 "하반기 높은 회복 가시성에도 상반기 불확실성에 따른 눈높이 하향 조정으로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정책 리스크가 완화되고 업황 개선 시그널이 포착되기 전까지는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413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이는 컨센서스(-176억원)도 하회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