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협력사 상생기반 마련...“벤더 아닌 파트너로 동반성장”

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1.24 16:31 ㅣ 수정 : 2025.01.24 16:31

중소 협력사 대표와 경영활동에 도움되는 정보 공유하고 소통 강화
협력사와 상생 통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하는 노력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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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부회장이 지난해 10월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4 LS협력사 CEO 포럼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S그룹이 협력사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는 지난해 10월 그룹 연수원 LS미래원에서 'LS 협력사 CEO(최고경영자) 포럼'을 열어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 포럼은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개최됐다. 지난해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 30여명과 LS그룹 협력사 대표 80여명 등이 참석했다.

 

LS는 협력사 CEO들에게 세무 관련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제공했다. 또한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해 상생 기반을 강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협력사는 단순한 벤더(공급업체)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로 동반성장할 것”을 강조했다. 

 

명 부회장은 “협력사 대표를 모시고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LS 협력사 CEO 포럼’을 열고 있다”며 “앞으로도 LS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 의견에 적극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실제 LS 주요 계열사들은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협력사와 함께 양사 재해율 감축을 목표로 합동안전점검 및 개선, 불안전·부적합 사항 발굴 및 개선 활동을 실시한다.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 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 감지해 전력계통 이상에 따른 정전, 화재 등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해 매년 약 100억원 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협력회사 핵심인재 육성과 정보화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E 클럽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 품질, 납기, 원가경쟁력, 동반성장 우호도 등을 해마다 종합 평가해 에이스 클럽 회원사를 선정하고 차별화된 대금지급 조건을 비롯해 생산성 향상 활동, 국내외 벤치마킹, 혁신 교류회 활동 등을 지원한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2009년부터 구리와 황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증기)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온산공단 내 인근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기존 원재료 건조와 시설 보온에 사용한 화석 연료를 증기로 대체해 파트너사들은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발생을 저감하고 LS MnM도 부가 수익을 창출한다. 이 시스템은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해 고객사와 공급사, 지역이 상생하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또한 2차전지 소재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상생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2029년까지 울산과 새만금에 1조8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더불어 리사이클링 원료를 활용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환경 친화적 생산을 추진한다.

 

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교육비가 전액 무료인 농업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격년으로 운영한다.

 

이 과정을 수료한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는 LS엠트론 140개 협약기업 취업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  LS엠트론은 이 교육과정을 통해 농업기계 전반적인 기술을 다룰 수 있는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별 농기계 관련 협약기업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줘 국내 농기계 산업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30년 연속 임금 협상 무교섭 타결을 이뤄 상생과 화합의 미래지향적 노사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회사 고객인 LPG(액화천연가스), 수소, 전기차 충전소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 교육팀을 운영하며 컨설팅 및 순회 교육 등을 지원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충전소 경영인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실시해 대(對)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예스코는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일반 가구에 공급하는 바이오가스플랜트를 아시아 최초로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가스 원가 절감은 물론 폐자원 바이오가스를 재활용해 서울시와 동반성장 성과를 일궈낸다. 또한 해마다 약 800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예스코는 상생경영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후에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스 요금 연체료 면제 및 분할 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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