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0.15 11:06 ㅣ 수정 : 2024.10.15 11:06
코스피 0.12% 상승 중, 기관 265억원 순매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2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15일 오전 10시 48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9포인트(0.12%) 오른 2,626.4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08포인트(0.35%) 높은 2,632.37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이내 상승 흐름을 되찾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7억원과 347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265억원을 사들였다.
14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77%와 0.87%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성과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법정 공휴일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채권시장은 휴장했으나 미국 주식시장은 개장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후반부터 본격화한 3분기 기업 실적을 주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오른 가운데 다우존스는 처음으로 43,000선을 돌파했다"며 "이번주 예정된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유지되며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33% 뛴 6만1000원에, SK하이닉스는 2.29% 상승한 19만1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3.20% 빠진 3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32%)와 셀트리온(0.66%), 삼성전자우(1.72%), NAVER(2.16%), 삼성물산(1.19%), 하나금융지주(0.78%)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현대차(0.20%)와 기아(0.20%), KB금융(2.26%), 신한지주(0.34%), POSCO홀딩스(2.47%), 삼성SDI(2.09%), LG화학(3.42%)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7%) 오른 770.8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40%) 높은 773.37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7억원과 26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1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45%)과 HLB(1.32%), 리가켐바이오(3.71%), 클래시스(2.02%), 휴젤(7.88%), 리노공업(1.00%), 레인보우로보틱스(1.37%) 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33%)과 에코프로(1.78%), 엔켐(2.29%), 삼천장제약(0.28%), 셀트리온제약(0.45%), HPSP(0.90%), 펄어비스(2.60%) 등은 내림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오전 10시 20분 기준)는 간밤 엔비디아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된 모습을 보였다"며 "강세 업종은 의약품과 의료정밀, 기계고 섬유의복과 화학, 종이목재는 약세 업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