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유 기자 입력 : 2024.09.24 10:13 ㅣ 수정 : 2024.09.24 10:13
목표주가 만원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K증권은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사업 방향성을 긍적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24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리스크로는 자본 대비 상대적으로 아쉬운 자기자본이익률(ROE)과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관련 불확실성, 그리고 투자자산 관련 실적의 낮은 가시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증권의 핵심 사업의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궁극적인 관건은 수익성이라 짚었다.
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가장 큰 강점은 핵심 사업의 중장기적인 전망 등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가 주력해온 주요 사업 부문으로는 크게 퇴직연금 및 해외사업 등을 제시할 수 있는데, 베이비붐 세대 등의 은퇴나 국내 경제의 제한적인 성장 여력 등 대내외 환경 요인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및 실적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부문 확대 과정에서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이 확대되는 등 투자자산 관련 실적이 다소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영향으로 보유 자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ROE가 지속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자산 관련 실적 변동성으로 전반적인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부진함에 따라 방향성 측면의 긍정적 영향이 밸류에이션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설 연구원은 "향후 해외 상업용부동산 등 관련 우려가 해소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확대 등을 바탕으로 ROE가 유의미한 개선세를 보일 때, 본격적으로 상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해외 부동산 관련 손실이 축소되는 가운데 채권 평가손익 개선과 브로커리지 기업금융(IB) 수수료 손익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을 예상했으며 하반기 중 홍콩법인 감자 관련 환차익과 여의도 사옥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추가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