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디비뿝시다"... 류제성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조국혁신당 지도부 총집합
[부산/뉴스투데이=강지원 기자] 조국혁신당이 부산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오후 열린 류제성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지도부가 총집합하며 적극적인 모습이다.
류제성 금정구청장 후보는 3일 오후 금정구 관내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 김재원 의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조 대표는 류 후보를 "진짜 부산 사나이"라며, "류제성 변호사가 앞으로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에게 머리 굽히겠느냐, 좋은 일 시키겠느냐. 제가 그럴것 같느냐"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이어서 "그럴 가능성은 0 퍼센트가 아니라 마이너스 1000 퍼센트"라며 강력한 대여 투쟁을 시사했다.
그는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류제성 후보가 뛰어든 이유는 변화를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혁신당 후보가 검증을 해서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줄때 승리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금정구에서 혁신당 후보로 단일화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도 "1대1 구도로 만드려면 단일화해야한다. 그 단일화에서 누가 승리할수 있는 후보인지 감히 다시 한 번 말한다. 류제성 후보다"라며 야권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대국적으로 이 제안 (단일화) 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류제성 후보가 민주진영의 단일 후보가 되어서 반드시 승리하는 기적을 체험하겠다"고 지원사격을 더했다.
조국혁신당은 10월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단일화를 제안한 강화군을 제외한 3개 선거구에 담당 의원을 지정한다. 황 원내대표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의 지정 의원은 황운하 원내대표, 김재원 의원, 이혜민 의원, 차규근 의원이다.
황 원내대표는 또한 "담당 의원들이 추석 연휴때도 전부 이틀씩 담당해서 올것"이라며, 자신도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15일과 16일에 금정에 내려와서 뛸것이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이날 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기념해 '상록수'를 불렀다. 조 대표가 악보를 들고 류 후보가 기타를 치며 노래하자 당원들도 함께했다.
조 대표는 마무리 발언으로 "부산 말로 한마디 하겠습니다. 디비뿝시다 (뒤집어버립시다)"라며 10월 보선에서 야권의 선전을 기원했다.
개소식에 앞서 조 대표는 류 후보와 함께 부산 금정구에 소재한 범어사 법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개소식 일정 이후에는 부산대 인근 상가와 장전시장을 방문해 침체한 부산대 상권의 현황을 확인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류 후보는 민변 사무차장과 부산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