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멕시코에 버스덕트·배터리 부품 공장 착공해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
저렴한 인건비와 자유무역협정 혜택으로 최적의 입지 확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S전선이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착공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일 멕시코에 버스덕트(Busduct)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장 등 두 개 공장을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버스덕트는 각종 케이블을 수납하는 금속 재질 케이스로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제품이다.
공장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州) 산업단지 약 12만6000㎡(약 3만8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6800㎡(약 5082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LS전선은 케레타로 공장을 북미 시장에 대한 수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저렴한 인건비와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이번 공장 건설 지역은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인 버스덕트는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은 경북 구미, 중국 우시 공장과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호찌민 공장에 이어 LS전선의 네 번째 버스덕트 생산 거점이 될 것이다.
LS전선은 또한 배터리 부품도 생산해 폴란드 공장과 함께 배터리 부품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전략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 멕시코 산업 인프라와 제조 경쟁력을 결합해 사업을 늘려 나가겠다”며 “특히 버스덕트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의 확대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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