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 속도 올리는 LS전선…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 사업 수주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6.20 11:05 ㅣ 수정 : 2024.06.20 11:05

벨기에 전력회사 'ELIA'와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
벨기에·영국·덴마크와 전력망 연결하는 ‘에너지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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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 최초 인공 에너지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 조감도 [사진 = LS전선]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미국 공장 건설,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아시아 사업 추진 등 LS전선이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LS전선은 20일 벨기에 전력회사 엘리아(ELIA)와 약 28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해저케이블은 ELIA가 벨기에 해안에서 약 45km 떨어진 북해에 건설하는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에 활용된다.

 

이 인공섬은 3.5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결해 전력을 저장·분배·관리하는 부유식 구조물이다.

 

2030년 완공 시 본토와 영국, 덴마크 간 에너지 공급을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섬에는 △전력변환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망 연결 설비 등을 구축하는데 해저케이블은 인공섬과 육지 간 전력을 보내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LS전선 측은 “전선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 에너지섬의 해저케이블 구축 경험을 쌓게 된다”며 “향후 덴마크 등이 추진할 대규모 인공섬 사업 수주에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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