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6.28 10:44 ㅣ 수정 : 2024.06.28 10:44
코스피 0.17% 상승 중, 개인 504억원 순매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80선에 안착했다.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 및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관망세에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전장보다 4.69포인트(0.17%) 오른 2,788.7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3포인트(0.31%) 높은 2,792.79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와 12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504억원을 사들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09%와 0.30% 올랐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둔화된 미국 경제 성장률과 일부 기업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 등에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새 경제공약을 기대한 결과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급락한 마이크론 등 인공지능(AI)주의 변동성 확대는, 1분기 국민총생산(GDP) 확정치 하향과 내구재 주문 호조 등 엇갈린 지표 속에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기대감 등으로 소폭 올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74% 밀린 8만1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27% 빠진 23만3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1% 하락한 3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1.01%)와 삼성전자우(0.78%), 삼성바이오로직스(0.82%), 기아(2.13%), 삼성SDI(2.22%), LG화학(1.16%)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23%)과 KB금융(0.51%), POSCO홀딩스(0.14%), NAVER(0.85%), 삼성물산(2.24%), 신한지주(1.91%)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13%) 오른 839.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17%) 높은 840.11에서 출발해 역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4억원과 2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84%)과 에코프로(0.33%), 리노공업(0.65%), 삼천당제약(4.44%), 클래시스(0.58%), HPSP(0.38%) 등은 오름세다. 알테오젠(2.81%)과 HLB(1.56%), 엔켐(3.21%), 셀트리온제약(0.91%), 레인보우로보틱스(0.75%), 펄어비스(0.11%)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