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70선서 안간힘…힘 못 받는 반도체株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6.27 10:31 ㅣ 수정 : 2024.06.27 10:31

코스피 0.75% 하락 중, 기관 5599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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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2,770선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장 초반에는 1% 넘게 후퇴한 모습도 있었다. 

 

27일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 전장보다 21.01포인트(0.75%) 내린 2,771.0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43포인트(0.87%) 낮은 2,767.62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73억원와 505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5599억원을 팔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4%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6%와 0.49% 올랐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반등 성공 하루 만에 재차 장중 약세를 보이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 선을 상향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160엔대에 진입한 엔화 환율 등 외환시장 불확실성에도 마이크론(+0.9%) 실적 심리와 페덱스(+15.5%)의 호실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KB증권 등은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를 권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는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인증 지연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고,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은 계속 커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2% 밀린 8만12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05% 빠진 23만4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0% 뛴 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현대차(0.17%)와 포스코퓨처엠(0.59%), 메리츠금융지주(0.40%) 등은 오르막길을 향해 걷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7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4%), 셀트리온(1.19%), KB금융(1.39%), POSCO홀딩스(0.96%), 기아(0.76%), NAVER(0.89%), 삼성SDI(0.54%), LG화학(0.85%) 등 대부분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10%) 오른 842.9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12%) 낮은 841.12에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0억원과 24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62%)과 에코프로(0.67%), 알테오젠(2.27%), 클래시스(0.20%) 등은 오르는 중이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99%)와 펄어비스(0.33%), HLB(1.08%), HPSP(1.36%), 엔켐(1.62%), 셀트리온제약(1.11%), 리노공업(0.43%), 삼천당제약(0.63%) 등 대부분이 내려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5.7원 오른 1,394.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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