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국 은행연합회, ESG·디지털 협력 강화 협약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5.03 10:11 ㅣ 수정 : 2024.05.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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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오른쪽)과 밥 위글리(Bob Wigley) 영국은행연합회 회장이 2일 영국은행연합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은행연합회가 영국은행연합회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양국 은행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일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영국은행연합회에 방문해 밥 위글리(Bob Wigley) 영국은행연합회 회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ESG·금융소비자 보호·디지털 금융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온·오프라인 교육 및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 등이다. 

 

조 회장은 “작년 우리나라 7대 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1조6762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7년간 2배 성장한 수치”라며 “그간 국내은행의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에 더불어 인수합병(M&A), 지분 인수 등 국가별 진출 전략을 다양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번 MOU에 대해 “ESG, 금융소비자 보호 등 선진적 금융 제도를 갖춘 영국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은행이 글로벌 은행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양국이 가진 금융 강점과 노하우를 적극 교환해 양국 금융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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