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 속 나흘만에 하락…2,660선까지 후퇴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3.15 16:40 ㅣ 수정 : 2024.03.15 16:40

코스피, 51.92포인트(1.91%)↓…2,666.84
코스닥, 7.06포인트 (0.80%)↓… 880.46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15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5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나흘 만에 떨어진 지수는 종가 2,66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1.92포인트(1.91%) 하락한 2,666.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85포인트(0.62%) 낮은 2,701.91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19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60억원과 64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00원(2.69%) 떨어진 7만23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현대모비스(012330, 1.51%)와 셀트리온(068270, 0.78%)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물산(028260, 9.78%)과 삼성SDI(006400, 4.71%), LG에너지솔루션(373220, 4.21%), 하나금융지주(086790, 3.87%), 신한지주(055550, 3.6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6포인트(0.80%) 떨어진 880.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4거래일 연속 종가 88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8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07억원과 7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4.51%)과 이오테크닉스(039030, 2.35%), ISC(095340, 2.15%), 신성델타테크(065350, 0.50%), 클래시스(214150, 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고켐바이오(141080, 5.87%)와 에코프로비엠(247540, 3.75%), 솔브레인(357780, 2.54%), JYP Ent.(035900, 1.72%), 카카오게임즈(293490, 1.70%)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부담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점도표상 금리 인하 횟수가 기존 3회에서 2회로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는 일본은행(BOJ)과 FOMC, 영란은행(BOE)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집중돼 있는데, 미국 물가가 강한 고착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정책 기조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컨퍼런스인 ‘GTC 2024’도 예정된 가운데, AI 관련 모멘텀(상승 여력)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9원 급등한 1,3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5bp(1bp=0.01%) 상승한 3.308%에, 10년물 금리는 5.6bp 뛴 3.410%에 각각 마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