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순매수 속 이틀째 상승…2,690선 돌파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3.13 16:53 ㅣ 수정 : 2024.03.13 16:53

코스피, 11.76포인트(0.44%)↑…2,693.57
코스닥, 0.22포인트 (0.02%)↑… 88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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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3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틀 연속 오른 지수는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2,69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76포인트(0.44%) 상승한 2,693.5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90포인트(0.48%) 높은 2,694.71에 개장한 가운데, 장중 한때 2,700선을 웃돌며 52주 신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5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과 110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 대비 800원(1.09%) 뛴 7만41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KB금융(105560, 5.87%)과 신한지주(055550, 4.62%), 현대차(005380, 2.90%), 하나금융지주(086790, 2.18%), 삼성생명(032830, 1.85%) 등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035720, 2.15%)와 셀트리온(068270, 1.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43%), SK하이닉스(000660, 1.27%), NAVER(035420, 1.1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2%) 뛴 889.93에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오른 지수는 이틀 연속 종가 880선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22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4억원과 6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생명과학(067630, 16.44%)과 위메이드(112040, 14.43%), 알테오젠(196170, 3.88%), 클래시스(214150, 3.74%), 솔브레인(357780, 1.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엔켐(348370, 4.99%)과 신성델타테크(065350, 4.49%), 레고켐바이오(141080, 3.63%), HLB(028300, 3.10%), 셀트리온제약(068760, 2.77%) 등은 하락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밸류업 기대감과 미국 증시 호조 등을 반영하면서 상승했다”며 “다만 어제 이미 이차전지와 반도체 업종 위주로 상승했었다는 점에서 상승 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까지 밸류업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만 국한돼 있었다면, 다음 기준은 성장성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이며 저PER(주가수익비율) 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특징주는 우크라이나 재건과 은행, 암호화폐 등 관련주”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상승한 1,3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2.2bp(1bp=0.01%) 하락한 3.251%에, 10년물 금리는 0.4bp 내린 3.331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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