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07 16:40 ㅣ 수정 : 2024.03.07 16:40
코스피, 외국인 3082억원·기관 423억원 순매도 지수 이끈 이차전지株 '강세'…코스닥은 하락장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 홀로 사들이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특히 이차전지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 일부 금융지주·보험주가 오름세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13포인트(0.23%) 상승한 2,647.6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9포인트(0.47%) 높은 2,653.98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2억원과 42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69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0위 안에서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1.23%)와 LG에너지솔루션(3.23%), 삼성SDI(13.0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POSCO홀딩스(0.80%), LG화학(0.34%), 포스코퓨처엠(2.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40%)와 삼성전자(0.96%), 혀대차(0.40%), 기아(0.71%), 셀트리온(1.94%), NAVER(0.42%), 현대모비스(0.39%)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많이 오른 종목으로는 동원시스템즈(17.85%)와 한농화성(17.38%), 참엔지니어링(17.26%), 두산(16.77%), 대유에이텍(9.96%) 등이 꼽혔다.
업종별로는 포장재(3.83%)와 전기제품(3.67), 생명보험(2.16%), 출판(2.15%), 비철금속(1.49%) 등은 상승했다. 하지만 IT서비스(0.07%)와 기계(0.16%), 항공사(0.17%), 전자장비·기기(0.22%), 제약(0.42%)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이차전지를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상승폭 축소 또는 하락 전환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0포인트(0.84%) 하락한 863.37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3.63포인트(0.42%) 높은 874.30으로 출발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26억원과 201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7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0%)과 에코프로(0.33%), 클래시스(2.66%) 루닛(8.51%) 등만 올랐다.
반면 HLB(0.25%)와 알테오젠(5.05%), HPSP(1.90%), 셀트리온제약(1.24%), 엔켐(5.45%), 레인보우로보틱스(2.97%), 리노공업(0.97%), 신성델타테크(8.14%), 이오테크닉스(4.32%), 휴젤(4.6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또한 이날 로봇 전문 기업인 케이엔알시스템 주가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공모가(1만3500원) 대비 100.37% 치솟았다. 사피엔반도체(30.00%)와 윙입푸드(29.98%), 필에너지(29.98%), 제이엔비(29.96%) 등 4곳은 상한가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33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의 일일 총 거래대금은 각각 10조7912억원과 12조44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