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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코스피 2,550~2,750 전망…IT 주목해야"<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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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3.04 09:34 ㅣ 수정 : 2024.03.04 09:34

"저평가 종목군 상승 탄력 점차 둔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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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코스피 예상 범위로 2,550~2,750를 제시하면서, IT 종목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코스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펀더멘탈(기초 요건)과 무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정책으로, 상장사들이 비교공시나 기업가체 개선 계획 등을 통해 주가를 제고하도록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시장에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등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강화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달부터는 다시 경제와 실적 등 기본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 측면에서 다행인 점은 할인율과 연관된 시장 금리가 느린 속도라도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1~2분기의 순이익 전망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시장 대응을 위해 비중을 확대할 업종으로 IT를 꼽았는데,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주를 확보해야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 IT는 그동안 미국 IT와 매우 높은 상관성을 보였는데, 현재 확인되는 미국 IT 강세는 한국 주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개화 초기인 AI 산업과 관련해 반도체나 부품, 장비 등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이 공개된 만큼, 저평가 기업 종목군의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향후 시장의 주도 업종이 다시 IT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성장하는 IT에 올라타는 전략이 반드시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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