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공공 클라우드 시장 개화로 별도 매출 성장세 기대”<신한투자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1.06 10:38 ㅣ 수정 : 2023.11.06 10:38

사업 영역 클라우드 시장으로 확장… 독립·개별적 운영체계 안착 가능성↑
우호적인 클라우드 정책 환경·국내 업체의 경쟁 우위가 한컴의 기회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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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글과컴퓨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공공 클라우드 시장 개화와 맞물려 별도 매출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한글과컴퓨터-물 들어올 때 노 젓자’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으로 설정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컴은 오피스 S/W 개발 및 판매 업체다. 

 

주요 연결 자회사는 개인보호장비 및 안정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한컴라이프케어가 있는데,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S/W 62.4%, 한컴라이프케어 외 기타 37.6%다.

 

한컴은 클라우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클라우드에 특화된 S/W를 2022년부터 출시 중이며 기존 오피스와 동일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단계다. 또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분사했다. 클라우드 영역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독주와 다르게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운영 체계가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다.

 

한컴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 개화와 함께 별도 매출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별도 매출은 내년 1464억원, 2025년 1613억원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 시현이 예측된다. 

 

특히 정부의 클라우드 산업 확장 의지가 강한 점이 주목된다. 2026년까지 현행 공공 시스템의 50% 이상, 신규 시스템의 70% 이상에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적용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설계방식까지 클라우드 기술과 방법을 포괄하는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침투율이 단기간에 높아지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우호적인 정책 환경과 국내 업체의 경쟁 우위가 한컴의 기회요인이라는 게 신한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한컴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용 스마트 기기 보급사업과 국내 클라우드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체됐던 본업의 성장률에 변화가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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