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4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나흘 만에 오르며 2,46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94포인트(0.53%) 상승한 2,465.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63포인트(0.76%) 높은 2,471.3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23억원과 62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86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48%) 뛴 6만3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LG전자(5.69%)와 SK하이닉스(3.09%), 현대모비스(2.65%), 삼성SDI(2.21%), 현대차(1.22%) 등이 올랐다.
반면 KB금융(4.16%)과 신한지주(3.31%), SK이노베이션(0.95%), 삼성물산(0.62%),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3포인트(0.91%) 오른 779.5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0억원과 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0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5.81%)와 솔브레인(3.62%), 카카오게임즈(3.05%), 펄어비스(2.31%), 알테오젠(1.99%)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1.45%)과 케어젠(1.31%), 리노공업(0.12%)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간밤 상승한 뉴욕 증시에 연동돼 올랐으나, 오늘 밤에 발표될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이 반영되며 근래 최저치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기록했다”며 “지난 밤사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세와 챗GPT 열풍에 따른 고성능 D램 수요 등이 부각되며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9원 떨어진 1269.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