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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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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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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727)] 최신 IT기술과 아날로그 현장의 부조화에 일본기업들 속앓이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에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IT투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투자 목적인 생산성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을 바꾸었지만 일하는 방식이 예전 그대로라 투자가 빛을 보지 못하고 투자라는 것도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정도에 그쳐 특별한 혁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전국 경제 관측조사에 의하면 대규모 결제시스템과 같은 고정자산으로 계상된 소프트웨어 투자는 2023년 7조 4000억 엔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과 비교해 39% 늘어난 금액으로 인력부족 대응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빠르게 디지털화를 추진한 결과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늘렸음에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현상에 대한 원인은 크게 두 가지가 거론되는데 첫 번째는 시스템 투자가 이루어져도 현장은 기존 근무방식을 고집하면서 업무효율화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IT인력난으로 관련 인재들의 이직이 잦아지면서 시스템을 완성한 엔지니어가 타사로 이직해버리면 시스템을 운영하고 개선할 수 있는 노하우가 인수인계되지 않은 채 몇 년 사용되다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두 번째 원인은 시스템 투자가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IT투자 방향이 대대적 혁신이 아닌 소규모 개선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다. 독일의 대형 IT기업 SAP의 일본법인인 SAP재팬은 ‘유럽 기업들은 통합업무 시스템(ERP)을 도입해 기업 전체의 근무방식을 바꾸고 업무효율화를 꾀하지만 일본은 단편적인 수정에 그쳐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일본 정보시스템 유저협회의 기업 IT동향조사에서도 하드웨어를 포함한 기업들의 IT예산 중 ‘현행 시스템의 유지와 경영’에 배분되는 비율은 75.5%인 반면 ‘새로운 시책’에 투자되는 비율은 24.5%에 그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의 조사비율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본생산성본부가 발표한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3년 기준 56.8달러로 38개 주요 국가 중에 하위권인 29위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일본생산성본부는 ‘투자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작업 효율화는 물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도 뒤처지고 생산성이 정체되었다’고 평가했다.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든 IT투자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단순히 투자금액만 많다고 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현장도 변해야만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일본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몸소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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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오요안나 청문회'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설전...안호영 위원장과 임이자 의원이 가까스로 마무리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MBC 고(故) 오요안나 캐스터 사망 사고에 대한 청문회 추진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MBC를 옹호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강도 높은 조사를 요구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번 사고를 강하게 조사하려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또 다시 과거 발언들을 문제로 삼았다. 김 장관의 환노위 전체회의 참석에 대한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결국 민주당 소속인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나서서 취약 계층의 노동 문제 등 고용노동부에 산적해 있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도록 조율하면서 회의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회의에서 환노위 소속 의원들은 환경부 소관 개정 법률안과 작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를 의결하고, 직장내괴롭힘과 가습기살균제 관련 정부 대책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오요안나 캐스터의 사망사고에 대한 청문회를 본격 추진하려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를 주도할 김문수 장관의 회의 참석을 거부하는 민주당 의원들과의 팽팽한 기싸움으로 번졌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은 단지 한명의 사건이 아니라 MBC와 방송계에 있는 뿌리 깊은 악습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MBC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때문에 청문회가 진행되지 않는 점에 대해 유감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 의원은 "MBC가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도록 (김 장관의 과거 발언에) 시선을 돌리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젊은 여성이 이렇게 세상을 등지는 상황에 저는 너무 가슴이 아프다. 이 문제에 있어서 정치적 이념이 들어가면 안된다"며 "저는 민주당이 왜 청문회를 안 받아주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쿠팡, SPC, 뉴진스 사고는 청문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유안나씨 1년 연봉이 1600만원 수준이다. 왜 이렇게 소외당하고 힘든 사람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지 않나"며 "MBC는 자료 요청을 했는데도 주지 않았다. (안호영) 위원장님께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왜 민주당이 MBC 청문회를 거부하는지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답답한 마음이 많다"며 "쿠팡 청문회는 야당이 일방적으로 잡았다고 여당에서 비난하다가, 뒤늦게 청문회를 한 것 아니냐"면서 기존 노동자 사망 사고나 직장괴롭힘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여당의 태도를 지적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늦장 행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가 봐도 (기상 캐스터에} 근로자성이 인정되는데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사건만 터지면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성 인정을 전제로 이렇게 조치가 들어가는 것에 유감이라고 말씀드린다"며 "어떻게 적극행정을 펼칠 것인지에 대해서 저희 위원회에 보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이 오요안나 캐스터 사망 사고와 관련해 큰 관심을 갖고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야당 의원과 여당 의원들의 설전(舌戰)이 벌어졌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김문수 장관은 지난 청문회에서부터 일제시대 조선 사람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주장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국무위원 자격도 없음이 확인되어 환노위에서 쫓겨난 장관이다"면서 "최근에는 대정부질의에서 김구 선생의 국적은 중국이라고 강변(强辯)했다. 이런 사람을 장관으로 인정하고 이 회의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 위원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김 장관은) 국무위원 자리를 이용해 내란을 옹호하고 극우세력을 자극해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환노위의 역사 부정, 내란옹호, 내란 선동을 하는 장관은 이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 안호영 위원장께 환노위 의결로 퇴정 조치를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발언에 김 장관은 재판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부적절한 발언으로 김 장관을 세 번 퇴장 조치한 바가 있다. 하지만 계엄 이후 난국을 타개하고,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특고 노동자나 프리랜서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 등이 시급하고, 임금체불과 청년 고용, 청년 연장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이를 환노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김 장관은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위원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힘을 모아 주셔야 된다"고 부탁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이 다시 김 장관의 과거 발언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고, 환노의 회의 본질과 관련한 내용인가에 대한 시비가 붙었다. 박 의원은 계엄이 불법이 아니라는 김 장관의 의견에 대한 생각을 거듭 물었다. 김 장관은 "계엄이 불법인지 아닌지는 봐야 한다. 왜 (박해철) 의원이 판단하나. 계엄에 대한 질문을 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주고 물어봐야 한다"면서 "오요안나 사건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말해야 하는데 이 문제를 말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이)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맞다. 장관은 당연히 의원의 뜻을 존중해서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재반박했다. 이에 김 장관은 "성실하게 답변을 하는데, 완전히 다른 질문을 그냥 마음대로 하면서 답변을 강요하시는 것은 옳지 않은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 답변할 필요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그럼 고용노동부 장관은 밖에서는 왜 딴 얘기를 하냐"며 고용‧노동 관련 행사에서 계엄 옹호 발언을 하는 김 장관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가 국무회의라고 해서 모든 질문에 답변할 필요는 없다. 답변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이 자리에서 그런 부분을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직장괴롭힘에 대해서 질의하는 회의에 안 위원장님도 거들어서 그런식으로 말을 하면 안된다. 오늘 현안에 맞는 질의를 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해달라"고 부탁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물어볼 수 있다. (의원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장관이) 선택적인 답변만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장관은 소신껏 답변해달라.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위원들께서 질의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궁금해하는 사안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다"고 말하면서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 장관께서 평소 해 왔던 언행에 근거해서 물어보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답변 못할 사항에 못한다고 얘기하시면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국민들께서 또 하시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철 의원은 "계엄을 하려면 군을 완전히 장악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그 부분은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어떤 질문은 답변을 하고, 어떤 부분은 회피를 하고 있다"며 "국무위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 원하는 답만 하는 것에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여러 가지로 답변을 자제하시는 것은 저는 맞다고 생각한다"며 오요안나 사건과 프리랜서 특고의 근로자성 인정 문제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임 의원은 "이 부분(근로자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의견이) 같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이 저기에 계시는 이용우 의원님이나 박홍배 의원님이나 여기 계신 김형동 의원님, 조지연 위원님, 저, 모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고, 더 이상 미뤄서 될 문제는 아니다"고 발언했다. 이어 "다만 서로 이해충돌이 일어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서로 설득하고 타협해 내느냐가 큰 숙제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박홍배 의원은 "우리도 12월 3일 이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 보좌관은 뺨이 찢어져서 꼬매는 수술까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장관이 이런 말들을 하면 안된다"면서 "(장관은) 11월 1일은 안 나오다가 왜 오늘은 나왔나. (환노위 회의는) 장관이 오시고 싶으면 나오고, 아니면 안 와도 되는 곳인가"라고 물었다. 김 장관은 박 의원의 질문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해서 안 나온 적은 없다"고 응답했다. 박 의원은 "포고령에 노동조합의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포고령에 그런 내용이 포함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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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현장에선] LG생활건강엔 '사무실 빌런' 많을까?...MZ 직장인 '풍자 콘텐츠' 공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LG생활건강(대표이사 이정애, 이하 'LG생건')이 지난 6일 자사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숏드라마 '생건 Ent 주식회사 [EP 3](사무실 빌런)'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직장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무실 빌런'들을 풍자한 콘텐츠로, 현대 직장인의 공감능력 결여 및 개인주의 심화 문제를 코믹하게 조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인터넷에 올라온 '빌런 사례'를 사무실 직원들이 읽고, "우리 사무실에도 빌런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후 직원들은 가상의 사무실 빌런들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등장하는 빌런의 유형은 다양하다. △사무실 간식을 가져가 중고장터에 판매하는 직원 △커피를 타주고 비용을 받는 직원 △정산 시 100원 단위를 제외하고 송금하는 직원 △다른 사람의 물건을 함부로 사용하는 직원 △남들보다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직원 △나이와 직급을 근거로 타인을 깎아내리는 직원 등이다. 영상 말미에는 직원들이 현실 속에서도 이런 빌런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불편함을 느끼는 장면이 삽입돼 공감대를 형성했다. LG생건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현대 직장 문화에서 점점 두드러지는 개인주의적 성향과 공감 부족 현상을 꼬집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다양한 빌런 유형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상황을 재현하면서도, 코믹한 연출을 통해 무거운 주제를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특히, 영상 내 제품 PPL(간접광고)을 활용해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동시에 노린 점이 주목할 만하다. 영상에서 빌런들이 사용하는 상품들은 모두 LG생건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어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해당 콘텐츠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누리꾼은 "정산은 정말 예민한 문제예요. 저도 예전에 직장에서 한꺼번에 간식을 결제했는데, 몇 번을 얘기해도 돈을 안 보내주는 동료가 있었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무실 마다 빌런 한 명쯤은 꼭 있는 것 같아요. 영상을 보면서 현실 직장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어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탕비실 과자 싹쓸이하는 사람, 카톡 정산 잔돈 빼고 보내는 사람… 전부 현실 고증 제대로 했네요!"등 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러한 콘텐츠는 단순한 유머를 넘어 현대 직장 문화의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MZ세대 직장인들의 가치관 변화와 함께, 회사 내에서 보장받아야 할 기본적 복지와 소통 방식에 대한 고민도 담겨 있다. LG생건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이와 같은 방식의 콘텐츠를 활용해 직장 내 문화 개선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앞으로도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기업들이 사내 문화를 개선하고 보다 건강한 직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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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LG‧CJ서 일하고 UN‧ NASA 취업한다...산인공 '청년 해외 일경험' 합격 방법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환경에너지 공학을 전공하며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해외 일경험에 참여해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이들과 소통하며 갖게 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아시아 대륙의 환경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이하 ‘공단’)이 운영하는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 환경단체에서 일경험을 쌓고, 유엔개발계획(UNDP)에 근무 중인 우리나라 청년의 이야기다.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 Work Experience and Learning Ladder)은 공단이 청년들에게 해외 일경험(Work Experience)과 직무교육(Learning)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국내기업의 글로벌 인재 채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사다리(Ladder)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공단의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NASA(미국), 왕립동물보호협회(호주), NRW수공업진흥원(독일) 등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에서 청년 486명이 직무 경험을 쌓았다. 공단은 올해 동덕여대, 명지대, 순천향대, 전북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등 일경험 운영 기관 22개를 선정했고, 오는 3월부터 참여 청년을 모집해 총 55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운영기관은 엘지(LG) 케미컬 미국법인, 씨제이(CJ) 푸드빌 미국법인, 엘에스(LS) 케이블 호주법인 등 해외 9개국에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사전교육과 해외 현지 일경험,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일경험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다양한 혜택으로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다 보니 올해 해외 일경험 사업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사업 참여자들의 만족도는 4.16점(5점 만점)이며, 지난 2023년 50명을 선발하는데 343명이 지원해 6.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024년 1121명의 지원자 중 486명이 선발되어 2.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외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월 150만원의 체재비와 국가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준비금을 지원했다. 2024년 청년 해외 일경험 참여 후 취업 성공 기업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 표=박진영 기자] ■ 청년 해외 일경험 사업 전문가들, '뚜렷한 지원 목표, 기업 분석 노력, 직무 경험, 커뮤니케이션 능력, 현지 문화 적응력' 강조 해외에서 직무 경험을 쌓고 싶은 청년들은 우선 일경험 프로그램에 응시해서 합격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어떻게 준비하면 올해 해외 일경험 사업에 합격할 수 있을까. 청년 해외 일경험 사업 현직자들에게 그 비결을 들어봤다. 공단의 해외일경험운영부 관계자는 19일 <뉴스투데이>에 공단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학, 직무, 입사서류 등에서 청년 일경험 사업 지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해외 생활과 업무를 위해 회화 실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참여 청년은 전화영어로 매일 영어를 쓰는 환경을 만들고, 좋아하는 미드(미국 드라마)를 자주 시청해 회화 감각을 유지한 것이 영어면접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면서 합격자들의 생생한 후기를 말했다. 이어서 "공단에서는 월드잡플러스 회원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해커스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경우에 교육을 들으면서 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또한, "작년사업 참여 청년 중 한명은 외부 스터디 모임에 참여해 공부한 사항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직무 관련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영문 이력서 작성을 위해서는 월드잡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영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이력서 작성을 위한 팁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해외 일경험 지원 기업 '아르케'의 이문숙 대표는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정하고 지원 분야의 직무 분석, 기업 분석 등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가 중요하다"며 "해외에서 혼자 지내야 하기에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용기와 사회성, 언어 능력, 도전 의식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외국인 청년 일경험 사업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선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하고자 하는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 정도와 배정된 부서에서의 팀워크를 진단하는 성향 분석 결과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면서 "선발하는 사람 입장에서 해외 일경험 프로그램에 도전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국적기업‧해외취업 커뮤니티 'CP(Curiosity Project) Team'의 김조엘 대표는 "청년 일경험 지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 경험이다. 미국 법인 등에서 일하려면 업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면서 "채용담당자들은 인턴이나 계약직 등 관련 경험이 있는 청년을 가장 먼저 뽑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으로 언어가 중요한데, 현지에서 동료들과 프로젝트에 대해 협업하고, 회의를 할 수 있는 수준이면 가능하다"며 "직무 경험이 있지만 영어가 부족한 경우와 영어는 못하는데 직무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전자(前者)를 택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끝으로, "해외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현지 문화에 대한 적응력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에 가는 경우라면 NFL 등 미국 사람이 좋아하는 스포츠나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 현지인과 친해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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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기업메세나(corporation mecenat)’,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활동
- ⓒ일러스트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기업메세나(corporation mecenat)’란 로마제국 초기의 대신이자 문화, 예술의 옹호자였던 메세나스(Maecenas)에서 유래된 말로, 기업이 문화ㆍ예술 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일찍부터 기업의 예술, 문화활동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미국의 경우 1967년 록펠러 재단의 주도로 기업 예술 지원 위원회가 결성되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1994년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을 비롯한 204개 기업이 참여한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가 발족돼 본격적으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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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JOB리포트] ’일자리 공포’가 불러온 브렉시트 논쟁 D-3
- ▲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영국인들이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사건을 계기로 중단했던 브렉시트 찬반투표운동을 재개하면서 지난 19일 런던에서 찬성에 표를 던질 것을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여부를 결정할 브렉시트 투표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영국민들 사이에선 브렉시트에 대한 찬성여론이 높았지만 지난주 조 콕스 하원의원(노동당)의 피살을 계기로 현재는 우열을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찬반여론이 팽팽하다. 23일(현지시간) 결정될 영국의 EU탈퇴 여부는 영국뿐 아니라 EU 전체의 노동시장 및 일자리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브렉시트 논란 왜 일어났나브렉시트(Brexit)는 영국(Britain)과 탈출(Exit)의 합성어다. 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다. 과거 그리스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그렉시트(Grexit)와 동일한 의미다.20일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EU 탈퇴는 어제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금융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영국은 줄곧 EU의 금융감독 규제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다.특히 EU에 편입된 이후 공장은 노동력이 풍부한 다른 국가로 이전하고 주변국 이주민들은 영국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실업률이 높아졌다. 일자리에 대한 공포가 자연스럽게 국민들의 불만을 키운 것이다.브렉시트에 대한 지지가 주로 중·장년층에서 높게 나오고 있는 것도 이민자 유입에 따른 일자리 부족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각종 부작용과 무관치 않다. 최근 수년간 영국의 집값은 일반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그 이면에는 이민자 증가에 따른 주택수요가 늘어난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은퇴 후 느긋하게 인생을 즐겨야 할 중장년층들이 부족해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또다시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이민자, 더 나아가서는 이민자 유입을 초래한 EU가입에 근본적으로 화살을 돌리게 된 것이다.실제로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EU에 가입하면서, 이들 국가 출신들의 상당수가 영국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최근에는 심각한 경제위기와 실업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들의 국민들까지 영국으로 대거 이주하고 있어 영국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영국 이민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영국 내 거주하는 EU 회원국 국민의 수는 약 70만 명이 늘어났으며, 이중 49%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출신이, 24%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 국가 출신이다.2012년 EU가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처음 제기된 브렉시트는 이후 분담금 문제, 이민자 문제 등이 겹쳐 영국내에서 꾸준히 논란이 되자 집권 보수당은 아예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투표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지난해 5월 총선에서 국민들은 보수당의 손을 들어줬다.하지만 브렉시트를 공약으로 내걸어 선거에서 승리한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기존의 입장과 달리 영국의 EU잔류를 국민에게 호소하고 있다. 카메론 총리가 내세우는 논리는 EU 회원국으로서 누릴 경제적 이점 외에도 국가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는 것.실제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지난 2월 1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1파운드당 1.3912달러로 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체코, 네덜란드, 덴마크에도 연쇄파장 불가피세계가 브렉시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경제적 파장에 대한 우려 때문만은 아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다른 EU국가들의 연쇄적인 탈퇴현상을 초래할지 모른다. 영국처럼 아직 구체적인 액션에 돌입한 것은 아니지만 EU내에서는 네덜란드, 덴마크, 체코의 탈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덴마크는 영국과 마찬가지로 유로존에 편입되지 않은 국가로 자체화폐를 쓰고 있다. EU에 대해서도 국내여론이 부정적이다.체코 역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최근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체코에서도 수년 뒤 EU를 떠나는 문제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첵시트’ 가능성을 내비쳤다. AFP통신은 "지난해 10월 스템통신 여론 조사에서 체코 국민의 5분의 3이 체코의 EU 잔류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네덜란드에서도 지난 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3%가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지금 당장 국민투표가 실시된다면”이라는 질문에 44%는 잔류를, 43%는 탈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일각에선 이들 국가들이 EU 탈퇴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것은 ‘탈퇴 카드’로 협박(?)하면 어떤 형태로든 이득을 볼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EU는 브렉시트 논란이후 영국에 많은 양보를 했다.EU는 영국을 달래기 위해 ▲이주민에 대한 복지혜택 7년 유예 ▲EU의회 제정법률에 대한 개별국 의회의 거부인정 ▲EU조약의 ‘더욱 통합된 공동체’에서 영국은 예외로 인정 ▲영국의 파운드화 사용 계속 인정 등 영국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양보안이 알려지자 협상을 주도한 독일, 프랑스를 제외한 많은 국가들의 입이 튀어나왔다. 일부 국가의 언론들은 사설을 통해 “영국은 EU 규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떠나라”고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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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세서리 전문업체 ‘못된고양이’가 특성화고 출신을 채용하는 까닭은
- ▲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못된고양이' 매장 [사진=못된고양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국내 액세서리 프랜차이즈인 '못된고양이'(대표 양진호)가 우수 인재 육성 및 전문 인력 확보, 청년 취업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특성화고 출신 채용 기회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카우트’로 시작된 인연, 홍익디자인고 예비졸업생 5명 선발 못된고양이는 지난해 9월 화성 홍익디자인고등학교와 산학업무협력 MOU를 체결하고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 및 취업의 기회를 넓혀주고자 연수 및 견학 지원을 제공해왔다. 이에 지난 15일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졸업예비생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5명은 교육 수료 후 오는 9월 초 못된고양이 정직원으로 입사 예정이다. 못된고양이와 홍익디자인고등학교의 인연은 지난해 7월 방영된 KBS ‘스카우트 시즌2’를 통해 맺어졌다. ‘스카우트’는 특성화 고등학생 학생들에게 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종영됐다. 못된고양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홍익디자인고등학교 변예원 학생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또한 최종 우승자에게만 당사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기존 룰을 벗어나 나머지 본선 진출자 2명까지 입사 기회를 주는 파격 제안을 한 바 있다. 못된고양이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홍익디자인고등학교는 ‘스카우트’와 인연이 돼 채용이 시작됐었는데, 지난해 9월 근무를 시작한 특성화고 졸업 직원이 대졸자 직원과 전혀 비교해도 전혀 무리없이 적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특성화고 채용을 늘린다고 밝혔다. “대졸자에 못지않은 인성과 실력갖춰 앞으로도 특성화고 출신 채용 늘릴 것” 또한 못된고양이 측은 “이후에는 홍익디자인고등학교 외에 중구청 혹은 근교에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와 연계해 채용 프로그램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성화고 출신 채용이라고 해서 디자인분야에만 국한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입사한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의 희망 직무가 디자인 분야로, 현재 디자인 직무를 맡고 있다. 이번에 채용되는 5명의 특성화고 출신 직원들은 3개월의 교육프로그램 과정을 거친 후 적성과 실력에 맞는 직무를 찾아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때 ‘인성’ 중점 평가 특성화고 대상으로 채용할때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평가할까. 못된고양이 관계자는 “인성”을 꼽았다. 그는 “대졸자들은 대학에서 고졸자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교육과 경험을 받고 입사하게 된다. 그렇지만 고졸자의 인성 및 성품이 좋다면 회사는 교육프로그램, 경험, 멘토링 등을 통해 고졸자 직원이 회사에 정착할 수 있게끔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고 답했다. 못된고양이는 일반채용을 진행할 때 대졸자와 고졸자를 구별하지는 않는다. 학력을 구별하지 않고 채용한다. 하지만 대학교육이나 경험으로 인해 대졸자가 채용 경쟁우위에 있고, 이로인해 최종 채용되는 직원의 학력이 대졸자인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입사한 고졸자 직원의 실력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의 문을 열게 된 못된고양이는 취업 경쟁우위에서 밀린 특성화고 졸업자들을 위한 특별 전형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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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 받고 취업 준비하는 ‘취업연계 중점대학’ 예산 2배 확대
- ▲ 성북소방서(서장 심재강)가 사회복무요원 및 국가근로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 모습 ⓒ뉴시스 교육부-한국장학재단, 25곳 선정 62억 지원국가근로장학생 1600여명에 취업연계 도움(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7일 ‘취업연계 중점대학’ 25곳을 선정하고 예산 62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취업연계 중점대학’사업은 근로장학생이 취직을 희망하는 중소·강소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후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난해 도입된 제도이다. 자신의 전공분야에 맞춰 미리 경험하며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는 제도로 학생 입장에서는 취업도 준비하고 장학금도 받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올해에는 모두 53개교가 응모했다. 산·학·연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신용보증기금 등)의 심사를 거쳐 지난해보다 14개교가 늘어난 25개교가 최종 선정됐다.기존 선정된 대학은 ▲경기대 ▲경운대 ▲전남대 ▲충남대 ▲계명대 ▲국민대 ▲부산가톨릭대 ▲선문대 ▲충북대 로, 여기에 올해 ▲부산대 ▲광주여대 ▲한남대 ▲경희대(서울) ▲대구한의대 ▲청운대 ▲경북대 ▲경성대 ▲남서울대 ▲대구가톨릭대 ▲인제대 ▲제주대가 추가됐다. 또 전문대학은 기존 ▲부천대 ▲전남과학대에서 ▲영남이공대 ▲원광보건대가 추가됐다. 선정기준은 대학이 제시한 취업연계 시스템의 자기주도적 역량, 취업연계 가능성, 성과관리 환류체계, 취업모델의 파급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들어가는 예산은 지난해보다 2배가 증가된 총 62억 원이(근로장학금과 운영비) 국가근로장학생 1,600여 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3개년 동안 선정되는 대학에게는 최대 1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한편, 작년 ‘취업연계 중점대학’을 통해 취업한 인원은 총 401명으로 직접 취업연계는 232명(58.6%), 간접 취업연계는 169명(42.7%) 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육부는 올해 목표 취업 인원으로 1059명을 설정하고 직접 취업연계 722명(68.2%), 간접 취업연계 337명(31.8%)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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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스타트업 캠퍼스, 자유학기제 학생들에게 ‘진로 체험’ 운영
- ▲ 17일 판교 창조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평택 세교중학교 학생들이 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해 견학을 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자유학기 청소년들에게 스타트업이란 무엇인지 체험하고,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교육부와 미래부, 경기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7일 자유학기제 학생들을 판교 창조경제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 초대해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개소한 ‘스타트업 캠퍼스’는 청·장년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취업·창업지원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초대받은 청소년들은 스타트업 캠퍼스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스타트업 성공 멘토의 창업 성공담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의 우수제품 전시관을 살폈다. 또한,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는 가상현실(VR) 체험영상을 직접 만들어보며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한편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 대표자의 특강을 들으며 스타트업의 실제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 게임을 통해 ‘기업’이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느끼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스타트업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평택 세교중학교 김수민(15) 학생은 “기업, 경제에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창업 체험을 해보니 앞으로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원래는 간호사를 막연하게 꿈꿨는데 하고 싶은 게 또 바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험을 총괄한 창업 교육 센터 OEC 장영화 대표는 “OEC는 원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가 교육을 펼치고 있었다”며 “‘기업’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라는 걸 청소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진로 체험 프로그램은 17일 평택 세교중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자유학기제 중학교 65개교, 1950여명이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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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창직·창업 >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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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경제’ 창시자 호킨스, “미래고용 형태 특징은 경계선 붕괴”
- ▲ 존 호킨스(사진)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가 17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 MCT 리더스 포럼'에 참석해 '창조생태계와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을 발표했다. ⓒ뉴시스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개인의 창의성이 경쟁력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창조경제 창시자로 알려진 존 호킨스 호킨스어소시에이츠 대표(71)가 미래의 고용형태의 특징으로 ‘경계선의 붕괴’를 강조해 주목된다. 호킨스 대표는 17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6 MCT 리더스 포럼’에서 ‘창조생태계와 디지털 미디어의 성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호킨스 대표는 “디지털미디어 산업은 개인의 창의성과 긴밀한 연계 속에서 변화하고 있다”면서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디지털 시대의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무와 사생활 간의 구분이 불분명해지는 일자리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일과 휴식을 구별하는 전통적인 성실과 근면성으로는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선도자가 될 수 없고 오히려 창의성이라는 개인적 성향 유무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산업재편이 거듭될수록 개인의 창의성이 중요해진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변동성이 심화되면 고정된 지식이나 전략은 무의미해진다는 것이다. 거대 기존 미디어와 뉴미디어 간의 경계선 붕괴도 불가피 호킨스 대표는 이와 관련해 미디어 산업에서도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거대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간 경계선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온라인은 변화가 크고 의미가 고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사용자들이 모든 것을 무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수익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개인이 창의성을 발현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킨스 대표는 2001년 저서 ‘창조경제’를 출간해 창조 경제라는 개념을 대중화시켰다. 1982년부터 1996년까지 HBO와 타임워너 소속으로 영국과 유럽 지역에서 TV사업 개발 부문을 담당하는 등 미디어 산업 현장에 종사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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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M의 AI 장착한 무인자동차 ‘올리’ 상용화 시작
- ▲ 자율주행차 '올리' ⓒ로컬모터스 올리, 자율주행은 관여하지 않고 승객과 대화기능 전담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IBM이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을 무인자동차에 장착한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파트너는 미국 애니조나에 소재한 혁신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로컬모터스이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로 전기 자동차를 만든 업체인 로컬모터스는 이번에 IBM과 협업해 무인자동차 ‘올리’(Olli)를 제작했다. 12인승 미니버스인 올리는 워싱턴DC에서 시범운행 된다. 로컬모터스는 연말까지 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IBM 왓슨은 대화 기능만 수행하는 AI이다. 올리에 탑승한 승객들과 의사소통하는 기능 등을 갖고 있다. 교통 분석, 길 찾기 등 자율 주행과 관련한 기능은 수행하지 않는다. 올리는 ▲스피치-투-텍스트 ▲자연언어 분류 ▲엔티티 추출 ▲텍스트-투-스피치 등 승객의 자연어를 알아듣고, 그에 맞는 대답을 내놓는 왓슨의 애플리케이션이 적용 적용된 자율주행 무인자동차이다. 왓슨은 운전자가 없는 상황에서 승객들에게 가는 길을 설명해주고, 하차하고 싶은 손님의 지시를 알아듣고 올리에게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또 목적지 주변의 관광지나 식당도 추천해준다. IBM 측은 “승객은 올리에 탑승해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차량 작동 방식, 목적지, 길 선택 이유등에 대해 설명하고 승객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고 밝혔다. 존 로저스 로컬모터스 공동 창업자는 “IBM과 수년간 작업을 한 결과 올리와 왓슨이 무인자동차 시장에 처음으로 진입했다”며 “가까운 미래에 모든 차량에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적용할 수 있는 준비를 끝마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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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완드앱 인수해 ‘AI 비서’ 상용화 시도?
- ▲ ⓒ뉴스투데이DB 언어학습능력 갖춘 머신러닝의 비서시장 점령 시나리오의 실현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비서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의 침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채팅앱 ‘완드’(Wand)를 만드는 ‘완드 랩스’(Wand Labs)를 인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MS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그룹 소속 데이비드 쿠 부사장은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최근 완드를 인수했고 완드 소속 개발팀은 주로 MS의 지능형 챗봇과 가상비서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는다고 설명했다. MS는 이에 따라 완드 채팅 서비스는 폐쇄할 예정이다. AI비서 개발에 완드팀을 합류시킨 것은 언어학습 능력과 관련된 머신러닝 기술력에 주목한 결과로 분석된다. 쿠 부사장은 완드 팀이 서드파티(제3자) 개발자 통합,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뜻을 파악하도록 돕는 ‘의미론’(semantics),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에 전문적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완드 랩스는 다양한 비공개 서비스를 시험해왔다. 2013년부터 사용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외부 정보를 추가할 수 있는 앱 등을 개발 중이었다. MS는 연초부터 AI비서시대의 개막을 예견해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연례 개발자회의 ‘빌드(Build) 2016’에서 “플랫폼으로서 대화”(Conversations as a Platform)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AI 사용자와 AI 비서가 문답형 대화로 명령을 주고받는 일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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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고’의 구글, AI 최강자 부상 위해 생태계 확장 집중
- ▲ 구글이 AI 관련 ‘머신러닝’에 관한 투자를 강화한다. ⓒ뉴시스 구글, 알파고 대국 계기로 AI를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구글이 AI 관련 ‘머신러닝’에 관한 투자를 강화한다. 최근 인간과 컴퓨터의 바둑 대결이 던져준 사회적 충격 이후, 글로벌 IT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대거 뛰어들자 구글이 AI를 차세대 비즈니스로 낙점하고 개발 속도를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구글이 유럽서 머신러닝 분야 연구조직을 신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열린 ‘구글 I/O 2016(구글 개발자 회의)’를 통해 머신러닝에 특화된 AI 제품을 대거 발표했던 구글이 전문성을 갖춘 연구조직 신설을 통해 유럽서 역량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머신러닝’은 사람이 직접 지시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특정 패턴을 찾아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로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핵심 기능으로 일컬어진다. 이세돌 9단과의 대국으로 유명한 알파고의 ‘딥러닝’ 기술도 머신러닝의 방법론 중 하나다. 머신러닝 전용 프로세스 ‘TPU’ 개발 및 음성인식 서비스에 AI 활용 현재 구글은 머신러닝을 활용해 새로운 기술들에 도전 중에 있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와 이를 활용한 스마트 메신저 ‘알로’ 등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를 공략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구글 번역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전 세계 언어의 99%에 달하는 103개 언어를 번역 지원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지난달 18일에는 더욱 강력한 머신러닝 구현을 위해 전용 프로세서인 ‘TPU’를 개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TPU는 기존 CPU와 GPU의 소비전력 성능의 10분이 1만 사용하면서도 복잡하고 강력한 머신러닝 모델을 더욱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구글은 자사의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광범위한 데이터가 존재하는 기업들이 엄청난 활용가치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글로벌 사용자 컨퍼런스(GCP NEXT 2016)에서 “기계학습(머신러닝)이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이 IT 업계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연구조직 신설도 광범위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는 기업들과의 인프라를 향상시키고 커뮤니티를 위한 연구를 광범위하게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분석된다. 자사 인력 스카웃한 경쟁자 페이스북 따돌리기 전략 특히, 지난 4월 경쟁사인 페이스북이 구글의 첨단 기술 비밀 개발팀을 이끌던 레지나 듀건을 스카웃하거나 IBM·MS·애플 등 글로벌 IT 공룡들이 AI 사업에 대규모 자금과 인력을 투입하는 등 구글을 위협하고 있어, 구글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술 개발 격차를 벌려놓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구글은 새로운 연구조직을 통해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IT기업들이 앞다투어 음성인식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구글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시장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자율주행차에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과 전반적인 보안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구글은 2010년에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발표한 이후 2014년 5월부터 시험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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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 AI 취업컨설팅으로 글로벌 시장 적응력 강화
- ▲ 뉴스투데이가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202호에서 장학취업팀 고제혁 차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이지우 기자] 고제혁 차장 “객관적이고 확실한 미래 설계로 재학생들의 불필요한 시행착오 줄이는 기회”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기존 직업이 사라지는 위기에 처한 반면 새로운 직업 창출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직업 체계에 맞는 미래 직업 컨설팅이 필요해진 시점이다.”(연세대 장학취업팀 고제혁 차장) 연세대학교가 이번 달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취업컨설팅 시범사업을 선보인다. 70명의 연세대 재학생이 AI(인공지능)에 의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장학취업팀 고제혁 차장(행정학 박사)은 16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뉴스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사업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연세대가 손잡은 인공지능 서비스는 전 세계 3억명에 이르는 전문가들의 직업 유형을 익힌 ‘드림스퀘어’의 AI 프로그램 ‘휴리(HEURI)’이다. 드림스퀘어의 ‘휴리’는 ‘Talent X 인재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각국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전 세계 전문가 3억명의 커리어 관련 빅데이터를 갖고 머신러닝을 통해 개인에게 알맞은 커리어 과정을 제시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인공지능 컨설팅은 ‘객관성’과 ‘확실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연세대 또한 휴리의 빅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휴리는 3억명에 이르는 전문가들의 4만5000개 직업군을 수집했다. 이는 전 세계 2번째 규모로 보다 객관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차장은 “‘휴리’의 빅 데이터를 통한 과학적인 의사결정이 재학생들의 미래 진로 선택에 있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여, 알맞은 곳에서 커리어에 필요한 일을 시작해 시간, 기회, 비용 등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시범사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신직업군 한국 도달까지 4년…‘휴리’로 신직업 살피고 취업난 극복하는 새로운 길 모색 정보화 및 자동화 시대가 성숙되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는 추세이다. 특히 신 직업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그 직업들이 한국까지 도달하는 데 약 4년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비 취업자들은 따라서 4년 후를 내다보면서 앞서나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과거 취업컨설팅의 기존 데이터는 한계가 있고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한 ‘新 취업컨설팅의 필요성’이 일각에서 꾸준히 요구돼 왔다. 고제혁 차장은 “과거에 묶인 컨설팅들이 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취업난을 극복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수만개의 직업정보를 담고 있는 ‘휴리’를 이용하면 취업난까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현재 대학의 전공과 사회 인력 수급의 연결 구조는 산업화 시대의 산물”이라며 “특히 IT기술 발달이 기존 인간이 하던 일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따라서 합리적인 진로 결정을 위해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세대, 글로벌 인재 배출 목표 연세대는 빅데이터 휴리를 이용해 재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70명을 선정해 시범 상담을 내달까지 시행한다. 이를 통해 학교측은 자신의 개인적 성향과 직무적 성향을 면밀히 살피고 자신에게 알맞은 직업과 회사를 추천 받아 향후 글로벌 기업에서 어떤 직무에서 일하면 좋을지를 1:1 상담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이번 사업은 ‘글로벌’ 취업컨설팅이라는 한정적인 단점이 있다. 이유는 ‘휴리’ 빅데이터가 해외 직업 및 기업 취업 정보만 수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점을 통해 연세대는 글로벌 취업 가능성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차장은 “취업을 앞둔 3,4학년 대상이 아닌 글로벌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 재학생 모두가 지원 대상이 된다”며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선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1학년부터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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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시장, ‘메피아’·‘철피아’ 퇴출시키고 비정규직 임금 인상
- ▲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하철 안전 업무 직영 전환 및 메피아 근절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하철 안전업무에서 메피아·철피아 출신 182명 퇴출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메피아(서울메트로 마피아)’와 ‘철피아(서울도시철도공사 마피아)’ 퇴출을 선언했다.박 시장의 이 같은 방침은 놀고먹는 거대조직 출신 퇴직자들을 고용시장에서 내몰고 대신에 실제로 위험한 노동을 감수하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실제 지하철 안전을 담당하는 근로자들의 보수를 인상해줄 경우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도 이득이라는 게 박 시장의 생각이다.서울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3가지 사항을 골자로 한 ‘지하철안전 업무 직영 전환 및 메피아 근절 방침’을 발표했다. 지하철 안전 및 보수를 담당해 온 민간업체인 은성PSD의 비정규직 직원 김씨(19)가 지난달 28일 지하철2호선 구의역에서 규정위반을 사실상 강요받은 상태에서 스크린도어 수리를 하다가 열차에 치어 숨진 지 19일 만이다.첫째, 서울시는 양대 지하철 공사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출신 직원 182명을 민간위탁업체서 전면 퇴출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퇴직 후 은성PSD와 같은 민간업체에 재취업해 고액임금을 받아온 메트로 등의 퇴직자를 퇴출시키겠다는 의미이다.둘째, 서울시는 양대 지하철의 안전분야 업무를 현행 민간 위탁에서 서울시 직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셋째, 서울시가 직영화하면서 민간업체에 근무해왔던 182명의 메피아 및 철피아들은 채용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서울시가 그동안 위탁해 왔던 7개 안전분야 위탁회사에 재직 중인 182명의 서울메트로 및 도시철도공사 출신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됐다. 182명 중 60세 미만은 73명, 60세 이상은 10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메피아·철피아 출신 민간업체 근무자 강제 퇴직 시 법적 분쟁 예상이들 중 대다수는 서울메트로 등에서 조기퇴직을 하며 위탁업체서의 신분 및 임금조건 등을 법적으로 보장받은 상태이다. 따라서 이들이 강제 퇴직을 당한 후 서울시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낼 경우 서울시가 패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시장이 강경 카드를 뽑아든 것은 ‘응징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위탁업체의 임금구조가 ‘메피아’ 및 ‘철피아’ 비판을 받을 만큼 왜곡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왜곡된 임금 및 근로체계가 구의역 비정규직 사망사고와 같은 비극을 초래했다는 것이다.놀고 먹는 메피아 월급이 위험 무릅쓰는 비정규직의 3배실제로 은성 PSD내 서울메트로 출신 38명의 평균 월급은 434만원이고 별도의 복지비도 지급됐다. 반면에 은성 PSD가 직접 채용한 87명의 평균 월급은 244만원에 그쳤다. 매일 위험한 작업을 담당하다 사망한 비정규직 직원 김씨의 월급은 144만원이었다.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측은 자사 출신 직원들의 재취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은성 PSD에게 일감을 준 것이다. 따라서 메트로 출신 직원들은 많은 보수를 받으면서 편한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위험한 개·보수 업무를 전담한 비정규직 직원들은 소수만 채용한 구조가 유지된 것이다.따라서 지하철 안전관리 업무를 직영으로 전환할 경우 소요예산은 민간업체에 위탁했을 때의 383억원에서 336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했다. 4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더욱이 사망한 김씨와 같은 비정규직 직원의 월급은 144만원 수준에서 200만원 정도로 30% 포인트 안팎이나 인상된다. 놀고 먹는 ‘메피아’ 및 ‘철피아’를 퇴직시키면 위험한 현장에서 고생하는 노동자에게 합당한 보수를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박 시장, 법적 분쟁 감수하며 정면 대응 방침따라서 박 시장이 법적 분쟁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조급한 결정을 내렸다는 일각의 지적도 제기되고 있지만 다수 여론은 우호적이다.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성 PSD와 같은 민간위탁업체내 ‘메피아’ 문제는 노사협약에 의해 결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법률적으로 따지면 (메피아 출신인) 그분들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메피아라는 문제 때문에 안전이라는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박 시장은 “이분들의 전문성(부족) 및 높은 급여 문제로 인해 신규 채용하는 분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해진 것”이라면서 “만에 하나 법률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그것은 별도로 처리할 것”이라고 정면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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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취업난 속에 취업자 증가했지만 ‘청년 실업률’ 상승
- ▲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문을 살피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통계청이 ‘5월 고용동향’을 15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취업난 속에서 올해 5월 취업자 수는 2645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6만1000명(1.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 3월 30만명을 찍고 4월 25만명, 5월 26만명으로 20만명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성별 취업자 증감은 남자가 152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만5000명(0.7%) 증가했으며, 여자는 1124만6000명으로 15만5000명(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률 또한 61.0%로 전년 동월대비 0.1% 상승했다. 하지만 성별로는 여전히 여성 고용률이 남성 고용률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남자가 152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만5000명(0.7%) 증가했으며 여자는 1124만 6000명으로 15만5000명(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30-40대 감소, 60세 이상 증가…인구 증감률에 영향 받아 연령계층별로 취업자 증감률을 살펴보자면, 인구 감소 중인 30대와 40대에서 감소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서는 2만명, 40대는 3만7000명이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 16만2000명, 20대에서 9만명, 50대에서 8만3000명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고용률은 30~40대에서 소폭 증가하고 60대는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고용통계과 관계자는 “연령계층별 증감률이 인구 증감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이는 60세 이상 인구는 전년 동월대비 600만명이 증가한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따라서 60대 고용률은 오히려 0.3% 감소했다. 반면에 30-40대 또한 각각 80만명, 50만명씩 인구가 감소돼 취업자는 감소했지만 고용률은 오히려 0.6%, 0.1%씩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30대 이상 취업자 하락으로 전년 동월대비 전체 고용률이 0.3% 하락했으며 반면 여자는 20대-40대에서 상승해 전체 고용률이 0.2% 상승했다. 보건업·IT전문계열은 취업률 증가, 농림어업 및 예체능 분야는 감소근래 들어 고령화로 인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이 주목받으면서, 그 주목이 고스란히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5월 고용동향’ 발표에 따르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2%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다음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8만 9000명(5.0%), ‘숙박 및 음식점업’이 8만8000명(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71만명, 7.5%), ▲부동산업 및 임대업(30만명, 5.6%)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39만명, 3.1%) 등이 증가했다. 반면, 1차산업의 농림어업부문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은 -9만9000명으로 -6.5%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이 -8만3000명으로 -2.2% 감소했으며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에서는 -3만3000명으로 -7.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림어업은 인구수가 작년 동월대비 200만명이 줄었으며 농촌 인구가 줄어감에 따라 더 취업자 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종합하면 사무종사자는 15만 5000명(3.5%),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13만 6000명으로 2.6%, 서비스업 종사자는 5만 5000명(2.0%)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7만4000명이 줄었으며 단순노무종사자 또한 4만2000명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하락,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증가경남의 실업률 가장 큰 폭으로 증가…제조업 불황과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 받아 2016년 5월 실업자는 10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7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7%로 0.1%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을 살펴보면 전체 실업률은 하락했지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7%로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변경한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이다. 특히 올해 청년실업률은 5월뿐만 아니라 지난 2월부터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0.8%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제조업과 조선업이 몰린 경남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경남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급등한 3.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실업률(3.7%)이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경남은 제조업 일자리가 많아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였지만 수출부진에 따른 제조업 불황,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전국 평균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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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1인당 최대 300만원 주는 ‘청년 수당’제도 7월 실시
- ▲ 서울시가 만 19~29세 청년 구직자 30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300만원을 수당으로 지급하는 ‘청년 수당’ 사업이 7월부터 시작된다. ⓒ뉴시스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 청년 구직자 30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6개월 지급 ‘퍼주기 논란’의 대상이었던 서울시의 ‘청년 수당’ 사업이 7월부터 시작된다. ‘청년 수당’은 서울시가 만 19~29세 청년 구직자 3000명에게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300만원을 수당으로 지급하는 복지제도이다. 서울시는 청년 수당 지급 대상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반대 입장이었던 정부 측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0일 '청년활동지원사업 제안서'에 ▲ 청년수당의 지급 범위를 '취업 및 창업 준비자'로 좁히고 ▲미취업 기간이 길고 저소득층일수록 우선권을 주는 등과 같이 수정된 내용을 담아 복지부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당초 가구소득이 60%이하 청년이면 동등한 기회를 주는 방안을 복지부에 제출했으나 지난 5월 26일 복지부의 ‘부동의’ 판정을 받았다. 당시 복지부는 서울시의 제안서에 대해 저소득층 우선선발 요건 구체화와 청년활동 성과 측정 방법, 순수 개인활동이나 단순 사회참여활동 등 취·창업과 직접 연계성이 없거나 정부정책과 부합하지 않는 항목은 제외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복지부는 조만간 서울시의 수정안을 재검토해 7월 중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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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이슈] 일자리창출 27만개 신공항 둘러싸고 ‘부산-영남권’ 혈투
- ▲ 부산시민들이 14일 부산 도심에서 신공항 유치를 위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동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치권과 지역사회간에 혈투가 전개되고 있다. 최대 10조원의 국비가 투자될 신공항 건설은 지역사회 입장에서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직결돼 한치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덕도 유치를 지지하는 부산과 밀양 유치를 지지하는 영남권 4개 시도는 각각 신공항 유치의 정당성을 놓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은 서병수 부산시장이 가덕도 유치가 실패할 경우 아예 사퇴하겠다는 배수의 진을 치고 가덕도 유치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부산시민단체들과 시민들은 14일 중구 광복로에서 시민단체와 여야 정치인 등 2만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가덕도 유치를 주장하는 행사를 벌였다. 이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의 삭발식과 함께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했다.이에 맞서 영남권 4개 시도 지자체장들도 14일 밀양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양측이 전면전을 방불케 할만큼 양보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은 신공항 건설이 불러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및 고용창출 때문이다. 국토부등의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신공항은 전액 국비로 건설되며 공항규모에 따라 적게는 5조, 많게는 10조원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다.그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최대 27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자효과는 최대 30조원에 달하고 부가적인 교통인프라 건설 등까지 고려하면 추가로 수조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부산과 영남권 모두 경기침체로 일자리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인천공항의 사례를 보면 인천공항은 최근 국토부와 함께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했는데, 2020년까지 네트워크 확대, 제2터미널개장, 공항복합도시 및 물류단지 운영을 통해 약 2만 5000개 이상의 새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신공항 건설과 관련, “단순히 새로운 공항을 하나 짓는 것이 아니라, 카지노, 소핑몰 등 각종 편의시설 등을 포함하는 복합관광센터로 만들 경우 관광객 유치효과 등을 고려하면 3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산과 경남 4개 시도의 사활이 걸려 있는 신공항 부지 선정결과는 당초 24일쯤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정부는 시기를 앞당겨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을 끌수록 국론분열의 갈등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중 어느 곳이 선정되더라도 탈락한 쪽의 반발로 극심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탈락한 지역의 민심을 고려하여 정부가 반대급부를 안겨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그렇게 될 경우 결국은 국가균형 발전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국책사업을 지역안배를 위해 나눠먹기식으로 분배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불러올 것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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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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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WWDC 2016] 애플의 새로운 OS ‘딥러닝’ 기능 주목
- ▲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6)’를 열고 새롭게 선보이는 운영체제‘iOS 10’의 주요 기능을 선보였다. ⓒ포브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애플이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탑재한 아이폰·아이패드용 운영체제(OS) ‘iOS 10’을 공개하며 미래 IT 생태계 주도권 잡기에 돌입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인 ‘딥 러닝’ 기술을 통해 ‘생각’하는 컴퓨터를 탑재한 음성비서 ‘시리’를 통해 대폭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구글에 이어 애플까지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섬에 따라 AI 주도권을 두고 IT 공룡 간의 경쟁 양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딥 러닝’ 기술 탑재된 생각하는 음성비서 ‘시리’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6)’를 열고 새롭게 선보이는 운영체제‘iOS 10’의 주요 기능과 함께 애플워치용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인 ‘워치 OS 3’, 맥 컴퓨터용 운영체제 ‘맥 OS 시에라’를 선보였다. 올가을 정식 배포 예정인 애플의 ‘iOS 10’의 핵심 기술은 ‘딥 러닝’이다. ‘딥 러닝’기술이란 기계나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게끔 만드는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로, 이세돌 9단에게 패배를 구글의 알파고에 탑재된 기술로 유명하다. 애플은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킨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의 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시리’는 약 2억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구글의 알파고가 딥 러닝 기술을 통해 방대한 분량의 기보를 터득해 이세돌9 단에게 패배를 안긴 것처럼 시리는 광범위한 메시지를 학습하는 원리다. 특히 시리는 음성을 통한 명령 수행이 가능하다. 전화 걸기나 문자메시지 전송 등 기존 애플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만 실행 가능했던 시리를 타사 앱과 연동이 가능하게끔 했다. 예를 들어,“우버, 차를 불러줘”라고 명령하면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 앱이 떠서 곧바로 차를 불러준다. “위챗으로 메시지를 누구에게 전달해줘”라고 말하면 위챗 앱에 메시지가 작성되고 사용자 확인 뒤 메시지 전송도 가능하다. 애플 메신저인 아이메시지에서는 AI를 활용한 답장 제안 기능 또한 적용됐다. 대화 상대방이 건넨 메시지를 먼저 파악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답장의 예시를 추천해주는 것이다. iOS 10의 인공지능은 시리와 아이메시지 뿐만아니라 사진첩에도 적용됐다. 사진첩에서 원하는 사람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얼굴을 인식해 분류하는가 하면 풍경 사진 또한 산, 바다 등 구분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앱 설치 없이 전화통화 중 스팸으로 의심되는 번호를 ‘스팸 가능성이 높다’는 문구로 사용자에게 알려주거나, 위치만 안내하던 아이폰의 지도 기능에서 벗어나 온도, 날씨 등의 생활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등 내비게이션, 애플 뮤직과 같은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기능들 또한 대거 추가했다. IT 공룡들, AI 생태계 주도권 위한 경쟁 치열해질 전망 전문가들은 애플이 공개한 iOS 10의 주요 기능인 ‘시리’를 타사 앱과 연동이 가능하게끔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의 이 같은 개방정책은 아마존, 구글보다 뒤늦게 뛰어든 음성인식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이란 평이다. 특히, 애플은 시리 뿐만 아니라 메신저 서비스 아이메시지, 애플 지도까지 타사의 서드파티(개발자)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애플이 이날 새롭게 공개한 iOS 10의 서비스들은 아마존과 구글 등이 내놓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와 비슷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지난 5월 구글은 개발자회의 ‘구글 I/O 2016’에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한 ‘구글 어시스턴트’와 이를 활용한 스마트 메신저 ‘알로’ 등을 공개하며 AI 생태계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아마존 또한 지난해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알렉사’를 탑재한 블루투스 스피커 ‘에코’를 선보인 바 있다. 자사 기술이나 서비스를 제 3자에 개방하는 데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애플이 구글과 아마존 등과 마찬가지로 ‘기술개방 전략’을 가속하면서 인공지능 생태계를 차지하는데 궤를 같이 하게 IT 공룡 들의 주도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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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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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홀로’ 사장, 30대에서만 증가
- ▲ 뉴시스 ⓒ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취업시장에서 밀려난 30대 청년층의 불가피한 선택 취업에 실패한 30대 청년들이 1인 자영업자의 길로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세대의 자영업 선택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 및 급속한 업무 자동화 등으로 인해 취업시장이 좁아지는 데 따른 불가피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향후 청년층의 취업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30대 1인 자영업자의 증가추세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동연구원이 통계청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직원을 두지 않은 30대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1만7000명이 증가했다. 40대 이상 1인 자영업자수는 지속적인 감소세 30대 이외 세대의 자영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거나 현상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3월 기준으로 직원을 고용하지 않은 자영업자 수는 20대에서 1000명이 증가했지만, 40대 3000명, 50대 3만9000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60세 이상에서 2만2000명이 늘었지만 일시적 현상이었다. 지난 해 60세 이상 자영업자수는 매달 1만4000∼5만5000명씩 감소했다. 지난 1월에도 1만명, 2월에는 3000명이 줄었다. 따라서 30대 1인 자영업자의 증가추세는 절박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생계형 창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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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창직·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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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90% “급여인상·칼퇴근 등 직장 내 희망고문 있다”
- ▲ [그래프=잡코리아] 희망고문과 현실직시에 대한 찬반 입장은 팽팽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 내 희망고문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최근 정규직 및 비정규직 직장일 1172명을 대상으로 ‘희망고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의 91.8%, 비정규직 88.3%가 ‘직장에 희망고문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희망고문은 안될 것을 알면서도 될 것 같다는 희망을 줘 고통스럽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중에서 정규직이 꼽은 직장 내 희망고문은 ‘급여 인상’이 48.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칼퇴근’(39.9%) ‘인센티브 지급’(35.7%), ‘좋은 날이 올 거야’ 같은 ‘막연한 장밋빛 미래 약속’(32.6%), ‘승진’(29.8%) 등의 응답이 많았다. 반면 비정규직은 51.8%가 ‘정규직 전환’(52.1%)을 가장 큰 희망고문으로 선택했다. 뒤이어 ‘급여 인상’(44.1%), ‘칼퇴근’(43.0%)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의 직장인들이 동료들에게 희망고문을 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직장인 59.6%가 ‘나조차도 믿지 못하는 희망을 동료나 후임 등에 될 것처럼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그래도 그게 동기 부여가 되니까’(27.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마땅히 위로할 다른 말을 찾지 못해서’(20.6%), ‘전체적인 팀워크, 조직 분위기 향상을 위해’(14.6%),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노력하다 보면 될 것 같아서’(12.3%) 등이 뒤를 따랐다. 한편 현실직시와 희망고문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는 직장인들의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설문에 응한 직장인들에게 현실직시와 희망고문 중 어느 쪽이 더 나은지를 묻자 48.9%가 ‘아프더라도 현실을 직시하는 냉정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래도 가능성과 희망을 열어주는 쪽이 도전의 계기라도 준다’는 응답도 42.7%로 적지 않았다. 8.4%는 ‘잘 모르겠다’고 답을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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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600대 상장기업 중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여성비율’ 늘어 주목
-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전경련, 2011~2015년 사이 524개 기업의 남녀비율 분석도·소매업뿐만 아니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도 여성고용 견인매출액 기준으로 상위 600대 국내 상장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이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지난 2015년의 경우 직원 100명 중 22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2011~2015년 사이 여성비율이 증가한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7.0% 포인트),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5.8% 포인트),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0% 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으로 여성 비율이 낮은 편인 전문과학 기술 및 서비스업에서 높은 여성비율 증가세를 보여 주목된다.따라서 우리나라 여성고용 비율의 증가세는 전통적인 도·소매업 뿐만 아니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분야의 여성 고용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출액 600대 상장기업(금융·보험업 제외) 중 2011~2015년 사이 남녀 비율 분석이 가능한 524개 기업을 분석해 이 같은 결를 발표했다.600대 상장기업 내 여성 비율은 2011년 20.6%에서 2012년 20.5%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2013년 21.1%, 2014년 21.4%, 2015년 21.6% 등으로 2012년부터 여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여성 직원 인원은 2011년 20만 7941명에서 2015년 23만 5171명으로 2만 7000여명이 늘어났다.업종별 여성비율은 도매 및 소매업(57.3%)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30.3%), 운수업(30.0%), 출판.영상.방송통신업(22.7%)등의 순이었다.또 2015년 기준으로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상위 5대 상장 기업은 웅진씽크빅(78.7%), 남영비비안(77.5%), 신세계인터내셔날(72.8%), 현대그린푸드(70.2%), 광주신세계(69.4%)등의 도.소매 및 서비스업종이다.한편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3개 국가 중 여성고용비율이 26위에 불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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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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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자 이마트 지원 받아 청년 창업 메카로 재탄생하는 전통시장
- ▲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전경 ⓒ뉴시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전통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야심한 시간 야시장을 열기도 하고, 전통 먹거리 뿐 아니라 세계 먹거리를 판매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로 젊은이들의 발길을 시장으로 옮기고 있다. 이런 흐름에 지자체와 대기업들도 전통시장을 청년 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청년 상인 불러 모아 전국 전통시장 살리기 젊은 사람들의 발길을 시장으로 끌기 위해서는 젊은 상인들로 시장을 채워야 된다. 이렇기에 전국의 전통시장에는 청년 창업가를 모시기 위한 각종 지원을 내놓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16개 전통시장을 선정해 전통시장 유휴공간에 청년상인 집합 쇼핑몰인 ‘청년몰’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상권의 특성을 반영한 점포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청년상인을 모집해 입점시킬 계획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3일 충무로 맛집골목 인현시장 빈 점포에 청년 상인을 입점시키는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입점하는 청년 상인은 총 7팀으로 내년 1월까지 임차료 전액과 빈 점포를 개조하는데 드는 인테리어 비용의 60% 등 2억84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인현시장은 입지적 조건이 좋지만 알려지지 않아 변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끼와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갖춘 청년 장사꾼을 지원해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주고, 시장은 서비스 향상과 먹거리 상품 개발로 젊은층과 외래 관광객이 찾는 열정과 재미가 있는 청춘시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동구는 청년몰과 청년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중 청년몰 조성사업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비 15억원을 지원받아 남광주해뜨는시장 내 20개 이상의 유휴 점포를 확보해 청년 상인들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경상북도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경북 북부상가시장과 구미 선산종합시장에 청년몰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안동 중앙시장과 영주 신영주번개시장에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소를 오픈한다. 이들 시장은 앞으로 1년간(청년몰 2년간) 국비 19억원을 포함한 총 3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에는 만 39세 이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사업 참여자는 간판조명 등 기반조성, 점포 임차료 및 인테리어 등 점포 운영, 마케팅 및 컨설팅을 포함해 청년창업지원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 선정된 2개 시장은 특색 있고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45개 점포(경주 20개, 구미 25개) 입점으로 내년 12월말까지 청년몰로 육성된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의 명일전통시장도 오는 14일 시장 내 새로운 공동판매장과 청춘마켓을 오픈한다. 강동구와 서울산업진흥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청춘마켓에 입점한 청년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필요한 교육과 창업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만 19세 이상부터 39세 이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청춘마켓의 주인이 될 청년 상인을 모집했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면접심사를 통해 기존 상인회 품목과 중복되지 않는 이색적인 먹거리, 생활용품을 개발한 청년 상인 여섯 명을 선발했다. 평균 연령 33세인 이들은 각자의 점포에서 자신만의 재능과 솜씨를 마음껏 발휘한다. 오꼬노미야끼, 리코타치즈 샐러드, 수제청 에이드, 수제핫도그, 와플마카롱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쥬얼리, 우리옷 꽃빔 등을 각각 판매한다. 이마트, 전통시장 청년창업에 유통 노하우 전해 이마트는 13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16년 청년창업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전통시장에서 창업과 가업 승계를 준비하는 청년 240명을 대상으로 교육인프라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청년창업 및 가업승계 아카데미’는 이마트가 지난 2014년부터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시작됐다. 아카데미 교육과정은 4박5일 동안 ‘청년기업가 정신’, ‘상품진열과 인테리어’, ‘서비스 실천기법’, ‘식품 위생과 안전’ 등 창업과 가업승계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과정으로 진행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창업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공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실제 창업에 성공한 CEO들을 초빙해 창업의 성공과 실패사례 분석 및 분임토의 등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이마트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 각 부서의 팀장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매장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진열방법, 식품위생, 서비스 실천 방안 등을 전수한다. 이외에도, 교육일정 중에는 이마트의 유통산업 노하우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마트 점포견학 및 실습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아카데미 교육 전 과정 수료 후 상위 10%에 해당하는 총 24명의 교육 우수자를 선발해 일본의 선진 유통시설을 연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료자들이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 청년창업지원 및 청년몰지원 사업’에 신청할 때 가점을 부여하고 최대 7000만원까지 저금리 창업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등 교육에서 창업 지원까지 민관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김수완 CSR상무는 “이마트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상인들의 교육 인프라 지원과 창업자금 우선 지원 등의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상인과 창업자들의 육성과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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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통신] 지상 최대의 시험…中 ‘가오카오’가 남기고 간 것들
- ▲ 가오카오를 치르는 현장. [사진출처=타란망] 기상천외한 부정행위부터 가오카오의 경제학 까지지상 최대의 시험 가오카오를 둘러싼 '가오카오 문화'(뉴스투데이/충칭특파원=강병구 기자) 지상 최대의 시험이자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시험인 중국의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가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올해 총 940만 명이 응시한 ‘중국의 수능’인 가오카오는 한 학생뿐만 아니라 그 집안의 평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이다.지난 7일부터 시작해 사흘간 계속됐던 가오카오는 어문, 수학(이과, 문과), 영어, 이과종합, 문과종합등의 과목으로 나뉜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수능과 매우 유사하다. 가오카오의 성적에 따라 대학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만큼 교육열이 심한 중국에선 가오카오를 ‘인생을 결정지을 시험’으로 여긴다.중국인들의 가오카오에 대한 열정은 유별나다. 가오카오가 열리는 날이면 응시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직장에 휴가를 내고 자녀 바래기에 여념이 없다. 실제 거리에 나다니는 택시숫자도 줄어들 정도다.가오카오를 앞두고서는 우리나라의 많은 학부모들이 절이나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는 것처럼 중국의 학부모들도 도교사원이나 절, 공자를 모신 사당에 가서 자녀를 위한 기도와 수많은 재물을 공헌한다.그러나 가오카오 부정행위는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각종 부정행위 뿌리 뽑는다…교육당국 강력한 대응대학생을 이용한 대리시험 뿐만 아니라 카메라 안경, 초소형 카메라 등 최첨단 전자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들이 성행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해 가오카오에선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에서 조직적인 대규모 대리시험 행위가 적발되면서 큰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때문에 중앙정부와 각지역 성정부는 부정행위에 대해 엄격한 법률을 개정하며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힘을 쓰고 있다. 국가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를 경우 최고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 형법을 개정했고, 개정된 교육법 또한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시험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최대 3년까지 시험을 보지 못하도록 강화했다. ▲ 가오카오에서 적발된 부정행위 품목 '지우개 컨닝페이퍼'.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올해는 시험장에 올해는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지문인식은 물론 안면인식 장치까지 설치했고 전자파를 탐지하는 드론을 고사장 상공에 띄우기도 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산둥(山东)성에서 36명, 광둥성에서도 11명이 적발되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11일 전했다.또한 가오카오를 치루고 난 다음이면 이혼율이 높아지고 자녀가 가출하는 등 가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이혼을 신청하는 사람들은 상당수가 수험생 자녀를 둔 사람들인데 자녀가 대입시를 치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험이 끝나자마자 갈라서는 것이다.수험생 또한 가오카오 이전 부모에게 전폭적으로 받던 관심이 하루아침에 사라져 가출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복건성의 푸저우시에선 가오카오 수험생이었던 한 남학생이 관심부족을 원망하며 집을 가출해 공안이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고 시나교육망이 12일 보도했다.자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지불한다, 가오카오 경제학중국에선 매년 가오카오 시기만 되면 천만에 가까운 가오카오 응시생들을 겨냥한 관련 소비가 크게 느는 현상을 지칭해 ‘가오카오 경제’라고 부른다.시험기간이 되면 수험장 부근의 호텔이나 모텔 등 숙박업체들은 호황을 누린다. 또 시험장 부근의 가구와 주방이 완비된 단기 임대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인민망 등이 보도했다.멀리서 온 수험생 가족들은 시험기간 동안 수험생 자녀가 자습과 휴식을 위해 머물 비싼 호텔 값을 자녀들을 위해 기꺼이 내놓는 것이다. 또한 아이를 도와줄 보모나 심리치료사 비용도 대폭 올라가 일반 가정교사에 비해 30% 이상 급여가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숙박업뿐 아니라 식품업도 함께 호황을 누리는데 기억력을 끌어올리고 원기회복을 시켜주는 영양제가 큰 인기를 끈다.시험이 끝난 후에는 시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여행상품도 상종가를 친다. 특히 이번 가오카오는 단오제 연휴와 맞물려 여행상품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인민망이 8일 밝혔다. ▲ 가오카오를 앞두고 전의를 불태우는 수험생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매년 증가되는 소수민족 대입 특례 정책에 반발하는 한족 학부모들올해 가오카오는 소수민족에 대한 대입 특례 정책이 발표되면서 중국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중국의 환구망이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오카오(高考) 이후 본격적인 대입 전형을 앞두고 주요 대학들이 소수민족 출신 학생비율을 늘리는 대신 대학 소재지 출신 학생 비율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하자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중국의 대입 제도는 31개 성(省)·시(市)·자치구별로 해당 지역의 대학들이 소재지와 타지 출신 학생의 선발 비율, 그리고 특정 소수민족 출신 합격자 수를 미리 정한다. 중국 교육부는 2003년부터 소수민족 출신 학생에 대한 특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지난 봄 교육부가 저개발 지역 학생 14만 명을 배려할 것이라며 소수민족 학생 배려 차원의 정책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대학들이 소수민족 학생 비율을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상대적인 피해를 입는 한족 학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사실 기존 소수민족 학생들은 가오카오에서도 기본적으로 가산점을 받아 여타 한족 학생들에 비해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복단대학 등 중국의 명문대학을 손쉽게 진학했던 터라 한족 학부모들의 반발은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2016년 가오카오의 성적발표는 베이징 6월23일, 충칭 6월24일, 저장성 6월22일, 광둥성 6월26일 등 각 성마다 다르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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