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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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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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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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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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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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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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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④ 반복적 문제풀이로 ‘수포자’ 양산하는 수학교육이 ‘창의력’ 멸종시켜
-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 제4강 : 4차산업혁명시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서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이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지은 기자]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지식의 시대 저물고 통찰의 시대 도래” 주장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지난 2월 다보스포럼 미래일자리보고서는 로봇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이 발생해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전체 일자리의 절반 정도가 로봇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예측되는 시대를 준비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국회 제4차산업혁명 포럼 퓨처스 아카데미는 이러한 문제에 대책을 세우기 위해 1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네 번째 세미나를 열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박형주 소장이 ‘4차산업혁명 시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 소장은 미래세대의 창조·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융합교육의 패러다임과 이슈에 대해 이야기했다.먼저 그는 “지식의 시대는 저물고 통찰의 시대가 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소장은 “새로운 지식이 너무 빨리 출현하니 오히려 얼마나 아느냐는 덜 중요해지고, 어차피 수년 내에 낡은 지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계속 배워나가야 한다. 게다가 대학에서 전공한 지식도 직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기간이 짧고 곧 ‘옛날’ 지식이 돼 버린다”라고 설명했다. 즉, 21세기는 ‘지식 과잉’과 ‘무한 정보’로 요약된다. 방대한 지식과 데이터에 묻혀 사람들은 길을 잃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에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며 맞닥뜨린 문제의 본질을 보고 해결하는 능력이 시대를 이끄는 힘이 된다. 특히 자동화, 정보화 시대에 수학적 사고력이 중시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수학교육이 지겨운 문제풀이 교육에 치중함으로써 '수포자(수학포기자)'를 양산하는 것이 최대의 교육 현안이라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반복적 문제풀이로 실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우리 수학교육은 미래 사회를 주도하는 데 필요한 '수학적 사고'를 멸종 시키는 주범이라는 것이다. “평생 변화에 적응하게 해주는 문제 해결능력이 중요” 이어 박 소장은 ‘맞춤교육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무 관련 없어 보이는 다양한 직업이 실제로는 같은 소양에 기반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현장의 필요에 맞추는 교육으로는 하나의 직업에만 종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술품 감정사, 과학수사요원, 영상채팅 개발자는 모두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해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낸다는 점에서 같은 소양을 필요로 한다. 이렇듯 특화된 맞춤형 교육은 직업의 탄생소멸이 빈번한 21세기에 위험도가 높다. 박 소장은 “이 자리에 기업인들이 있다면 제발 대학교에 맞춤형 교육을 부탁하지 말아 달라. 한 가지만 배우는 지식전수형 00학과는 일자리가 사라지면 의미가 없다”며 “일자리에는 지식이 아니라 ‘학습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보스 미래일자리보고서의 ‘일자리 감소’ 전망에 대처하는 법…‘생각 연습’ 다보스 미래일자리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의 산업혁명에서는 없어지는 일자리보다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가 훨씬 더 많았으나, 역사상 처음으로 없어지는 일자리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5년 내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일자리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새로운 기술의 개발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연결하는 것인데, 취준생들은 아직도 ‘스펙’중심의 취업 준비가 일상이다. 또한 공무원 시험에 몇 년씩 매달리는 가운데, 청년실업률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박 소장은 “스펙은 문제해결능력의 척도로서만 유효하고, 그 의미는 점점 퇴색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는 기술적 우월성은 오래 못간다. 복합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가져야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또한 단순 시험을 통해 신입사원을 뽑는 게 아니라, 심층면접을 통해 ‘이전의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미니 버전을 주고 일주일 안에 해결 방안을 내놓아라’, ‘기술 트렌드 또는 소비자 트렌드 등에 관련된 빅데이터를 주고 일주일 내에 그 의미를 해석하라’ 등의 실질적인 업무 역량을 파악하는 채용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문제풀이 수학 버리고 장시간 추론하는 서술형 수학으로 승부해야 특히, 지금 초등학생의 60%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이 요구하는 전문성은 이전과 크게 다를 것이고, 하나의 직업 내에서도 필요한 전문성은 계속 변화할 것이다. 이에 따라 지식의 양이 아니라 ‘학습능력’이 미래 경쟁력을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초 자료를 모으고 합리적 추론의 과정을 거쳐 결론에 다다르는 능력을 얻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 행해지고 있는 수학교육은 반복적인 문제풀이 방식으로, 작은 실수도 치명적이고 아이들은 수학 문제를 보는 것조차 두려워 ‘수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박 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교육과정으로 △적은 수의 서술식 문제를 긴 시간 동안 궁리하며 풀게 해줘야 한다 △교과 과정을 줄이면 반복만 심화되니 거기에 스토리와 의미를 더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문제해결을 통한 통쾌감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건 지식의 양이 아니라 ‘생각의 힘’으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중요한 질문을 하며 필요할 때 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며 “필요한 변화를 교육과정과 평가방식에 담아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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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 예산분석]① 국내 농업 인재 세계화한다!…글로벌 농업인재 양성사업
- ▲ ⓒ청년위원회 블로그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세계는 넓고, 청년 농업지도자가 할일은 많다농업은 식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이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사속에서 농업은 지역별로, 더 넓게는 국가별로 기후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공업화되면서 농업은 자본주의시대에서 뒤쳐졌고 농촌에는 일손부족현상을 겪기까지 한다. 그러나 최근 모든 분야는 글로벌화가 되어가고 있다. 농업 또한 예외가 아니다. 농업의 글로벌화가 젊은층 관심을 끌고 있다. 중.장년 세대들이 제2의 인생을 농촌에서 펼치기 위해 농업을 배우려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청년 농업지도자들의 할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글로벌 농업인재 양성사업’이 바로 그런 흐름을 반영한다. ‘글로벌 농업인재 양성사업’은 국내 농업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설치한 농업기술 개발센터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가 해외농업에 관한 다양한 전문능력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KOPIA는 이를 통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 우즈벡, 몽골, 케냐, 알제리 등 19개 국가에서 국내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다양한 정보와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지원자격 및 혜택은? 국내 농과계 또는 이공계(생물, 화학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취업 전 해외 농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총 자격은 3종류로 KOPIA 연수생, KOPIA 선임연구원, KOPIA 책임연구원으로 분류돼 인원을 모집한다. KOPIA 연수생의 경우 농과계 대학 재학 중인 자로 농업 관련 학 또는 관련 계통의 학을 6개 이상 이수한 자이며 선임연구원은 농과계 대학 졸업 이상인 자로 모집국가별 해당 농업분야를 전공한 자이다. 책임연구원은 농과계 대학원 재학 이상인 자로 모집 국가별 해당 농업분야를 전공한 자를 말한다. 이들이 받는 혜택은 연수생의 경우 계약기간 6개월 동안 체재비 100만원/월, 항공료, 파견준비금(비자비, 해외여행자보험, 예방접종비)가 지원되고 선임연구원의 경우 11개월 계약기간 동안 인건비 180만원/월, 항공료, 파견준비금, 4대보험의 혜택이 주어진다. 책임연구원의 경우 11개월 계약기간 동안 인건비(석사학위 소지자 200만원/월, 박사학위 소짖자 250만원/월), 항공료, 파견준비금, 4대보험이 주어진다. 참여방법은? 우선 KOPIA에서 분야별/국가별 필요 농업인재 수요 조사에 들어간다. 이에 맞춰 농촌진흥청이 글로벌 농업인재 양성사업을 위한 계획 수립에 들어가고 모집 공고를 올린다. 모집공고가 농촌진흥청홈페이지(www.rda.go.kr)를 통해 게시되면 서류전형을 진행하고 필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지난해 12월에 올해 상반기 모집이 진행됐으며 지난 5월에는 하반기 모집이 이미 끝났다/ 총 100명의 글로벌 농업인재 육성이 진행 중이다. 관심있는 청년은 내년 상반기 모집 공고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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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프로슈머(prosumer)’, 생산자+소비자
- ▲ 일러스트 -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프로슈머(prosumer)’란 ‘생산자’를 뜻하는 영어 ‘producer’와 ‘소비자’를 뜻하는 영어 ‘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한국말로는 생비자(생산자와 소비자)라고도 부른다.이 말은 1980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21세기에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허물어질 것이라 예견하면서 처음 사용하였다.프로슈머 소비자는, 소비는 물론 제품 생산과 판매에도 직접 관여하여 해당 제품의 생산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권리를 행사한다.시장에 나온 물건을 선택하여 소비하는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물건을 스스로 창조해나가는 능동적 소비자의 개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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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JOB리포트] 9부능선 넘은 美대선, 트럼프 패색에 한인사회 환호
-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음담패설 추문으로 오는 11월 미국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오른쪽)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열린 2차 TV토론에서 힐러리와 트럼프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DB] 트럼프 음담패설 파문으로 힐러리 당선가능성 껑충힐러리, 트럼프 보다 이민비자, 해외인턴에 우호적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막말파문에 이어 음담패설 추문까지 터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선 당선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83%까지 높아졌다며 사실상 대선이 힐러리 쪽으로 기울었다고 점치고 있다. 트럼프의 몰락은 한인사회와 미국에서 취업을 준비해온 한국인에게는 상당한 호재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는 그 동안 취업과 관련한 인턴과 해외이민자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10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선거분석기관 업샷의 분석을 토대로 힐러리와 트럼프의 대선 승리 확률은 각각 83%와 17%로 최근 2주 사이 그 격차가 최대치로 벌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잇따라 터진 트럼프의 음담패설 추문이 결정타를 날린 것으로 분석된다. CBS방송은 트럼프의 음담패설 논란이 불거진 이후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남성 유권자에 비해 트럼프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졌다고 보도했다. 힐러리는 8월 한 때 승리 확률이 90%까지 올랐다가 트럼프가 점수를 만회하기 시작하면서 70%까지 떨어졌는데 최근 트럼프의 음담패설 추문이 나오면서 승리확률이 다시 껑충 뛴 것이다. 트럼프의 패색이 짙어지면서 한인사회는 내심 안심하는 분위기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합법적인 이민과 취업비자(H-1B)는 물론, 인턴비자(J1) 자리까지 대폭 줄어들 것이 확실했는데, 그럴 가능성이 당장은 사라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럼프는 그 동안 미국근로자들의 취업을 보호한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취업이민과 취업비자 발급을 대폭 줄이겠다고 공언해 왔다. 트럼프의 정책으로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부문은 해외인턴 자리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하여 전세계에서 한해 평균 30만명의 외국인이 J1비자를 발급받고 미국 내 다양한 기업 혹은 기관에서 인턴으로 일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H-1B비자를 받는 사람은 한해 평균 6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들의 취업비자 취득은 사실상 봉쇄될 것으로 우려됐다. 트럼프의 낙마 가능성은 취업비자를 기다리던 한인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인사회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동시다발적인 이민제한 정책을 펼칠 것을 크게 걱정했다. 트럼프는 미국 근로자들의 취업문제가 충분히 해결될 때까지 취업이민 영주권 발급을 일시 중지할 수도 있다는 극단적 공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미국 뉴저지에서 이민비자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마이클 김(43)씨는 “클린턴이 당선된다고 해도 보수적인 일자리 정책을 통해 이민비자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민비자에 철퇴를 내리겠다는 트럼프만큼 공포스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정책공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미국근로자를 고용하려는 노력을 했는지 증명하도록 요구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취업비자 대상자들이 대부분 저임금인 점을 겨냥해 외국근로자에 대한 우대 임금 수준을 지금의 2배이상 올릴 것을 요구해 사실상 취업비자 발급을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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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 노후생활비 217만8000원 예상…국민연금만으로는 ‘불가능’
- ▲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는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pixabay]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노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활비(부부 기준)는 월평균 217만8000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에 본부와 지사의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밝혔다. 분석결과 조사대상자들이 '이 정도 돈이 매월 생활비로 필요할 것'이라고 꼽은 필요노후생활비 액수의 평균은 217만8000원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27만9000원, 여성은 2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게 책정했다. 필요노후생활비 예상을 내놓은 응답자의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2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225만원, 60대 이상은 17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가입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80만6000원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상 부부가 함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내려면 국민연금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40대 이상, 예상금액에 비해 노후준비 현저히 부족 한편, 전체 조사대상자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으로,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었다. 노후준비 점수는 조사대상자의 각종 연금수준과 현재 직업, 소득, 자산 등을 확인하고서 노후 전문가에 자문해 요소별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점수를 더한 수치다. 연령별 노후준비 점수는 40대 256.4점, 50대 258.7점이었고 당장 노년기에 접어든 60대는 243점에 그쳤다. 노후준비 분야별로는 '소득과 자산' 분야의 노후준비 점수가 51.1점으로 가장 낮았고, '건강' 분야가 77점으로 그나마 가장 높았다. 친구 등 '사회적 관계' 분야는 61.1점, '여가생활' 분야는 59.6점으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성별에 따른 노후준비 수준 비교에서는 건강 분야를 제외하고 사회적 관계, 여가생활, 소득과 자산 등의 나머지 분야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제법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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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21) 평균연봉 TOP 10의 일본기업 소개
- ▲ 일본은 평균임금이 한국보다 30%이상 높다. 그런 일본기업 중에서도 평균연봉 최상위의 기업들을 알아보자. ⓒ일러스트야 일본 회사원의 평균연봉은 400만엔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 연봉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중요한 요소다. 취업준비생에게는 회사를 선택하는 고려기준 중에 하나가 될 수 있고 직장인에게 이직을 결심하게 하는 것이 바로 연봉이다. 일본 국세청의 민간급여실태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본 직장인 1인당 평균연봉은 400만엔(한화 약 4400만원)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한국은 고용노동부의 2015년 근로자 연봉분석 결과 1인당 평균 3281만원으로 조사되었다. 환율에 따라 비교가 달라지겠지만 2016년 10월 환율로는 일본 직장인이 한국 직장인보다 평균 34%정도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다. 평균으로 일본 직장인들이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의 평균연봉을 자랑하는 일본기업은 어디인지 함께 알아보자. 일본 평균 연봉랭킹 1~5위는 모두 게임·방송회사 일본기업들 중에서도 평균 연봉랭킹 1위는 바로 스퀘어에닉스 홀딩스(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ホールディングス)로 밝혀졌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회사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와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스퀘어에닉스의 직원 평균연봉은 1925만엔(한화 약 2억 1000만원)이다. 2위는 일본텔레비전 홀딩스(日本テレビホールディングス)로 일본 내에서 시청률 최상위를 다투는 방송국 중 하나로 일본 드라마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방송국이다. 흔히 ‘닛테레’라는 약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평균연봉 1491만엔(약 1억 6400만원)을 자랑한다. 평균연봉 3위는 역시 방송국 중의 하나인 TBS 홀딩스(TBSホールディングス)이다. TBS는 Tokyo Broadcasting System의 약자로서 평균연봉은 1484만엔(약 1억 6300만원)이지만 방송국 중에서는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어 향후 순위변동의 가능성이 있다. 4위 역시 방송국으로 후지 미디어 홀딩스(フジ・メディア・ホールディングス)가 차지하였으며 평균연봉은 1479만엔(약 1억 630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흔히 후지TV로 불리고 있고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방송컨텐츠를 많이 만들지만 최근에는 음악, 통신판매, 부동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어서 아사히방송(朝日放送)이 평균연봉 5위를 기록하였다. 관서지방 최대의 방송국으로서 다양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평균연봉은 1444만엔(약 1억 5800만원)이다. 평균 연봉랭킹 6~10위는 주로 상사(商社) 평균 연봉랭킹 6위는 미쯔비시 상사(三菱商事)가 차지하였다. 미쯔비시 그룹의 핵심회사로 연료용 석탄 등의 자원거래를 필두로 기계, 화장품, 식품 등의 다양하고 두터운 사업기반을 자랑하는 미쯔비시 상사의 평균연봉은 1419만엔(약 1억 5600만원)이었다. 7위는 같은 상사계열의 이토츄상사(伊藤忠商事)로 평균연봉 1389만엔(약 1억 5300만엔)을 기록하였다. 의료원단과 중국쪽 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익숙했던 편의점 브랜드 ‘훼미리마트’의 모기업이기도 하다. 이어서 미쯔이물산(三井物産)이 평균연봉 1363만엔(약 1억 5000만원)으로 8위를 차지하였다. 6위의 미쯔비시 상사와 라이벌적인 관계이며 철광석과 원유의 수입·유통이익으로는 업계최고이다. 인프라 건설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9위는 필자에게도 다소 생소한 회사로서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M&A 조언을 주된 서비스로 하는 GCA 새비안 주식회사(GCAサヴィアン)가 선정되었다. 평균연봉은 1331만엔(약 1억 4600만원)이다. 마지막으로 오사카에 본사를 두고 전자·기계설비를 개발·판매하는 키엔스(キーエンス)가 평균연봉 10위의 회사로 조사되었으며 평균연봉은 1321만엔(약 1억 4500만원)이었다. 평균연봉과 함께 따져봐야 할 것들 평균연봉은 해당 회사에 장기근무 할 경우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신입사원들에게 평균연봉만큼 중요한 것은 초기 연봉이다. 특히 평균연봉은 소수의 관리직과 임원들이 전체 사원의 평균임금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입사원들은 초기 임금과 직급에 따른 평균 상승폭도 반드시 확인하고 입사를 확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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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JOB리포트] 넷플릭스와 스냅챗의 부상…온라인 동영상·사진 서비스 직종이 뜬다
-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최근 IT업계의 최대 이슈는 트위터의 몰락이다. 2006년 설립 이후 SNS 시대를 주도했던 트위터가 실적부진으로 인한 매각설이 나돌고 있다. 누가 식탁위에 올려진 파랑새를 인수할지에 대해 외신들의 예상 시나리오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가장 근접한 인수 대상이었던 애플, 구글, 디즈니 등이 하나둘 손을 떼는 분위기다. 그야말로 전 세계를 날던 파랑새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트위터의 몰락은 SNS의 변화와 연결된다. 굳이 말하자면 트위터는 빠르게 변화하는 SNS 서비스 시장에 대처하지 못했다. 최근 SNS 플랫폼의 기본 베이스는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가입자 간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런점에서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은 새로운 SNS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스냅챗의 하루 평균 사용자는 1억5천만 명으로 이미 트위터 사용자 수를 넘어섰다. 사진, 영상 등 시각 문자보다 가독성에서 밀리는 텍스트 중심의 SNS인 트위터가 이들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기술은 140자 텍스트 제한을 완화하는 것에 불과했다. 이는 양사의 광고수익에서도 확연히 나타난다. 트위터의 광고주는 13만명으로 300만명 이상의 광고주를 확보한 페이스북과 비교하면 30분의 1 수준이다. 사진 기반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도 광고주가 20만명이 넘는다. SNS를 기반으로한 사진, 영상 광고가 주류를 이루면서 이를 통한 새로운 마케팅 방법들이 트위터에는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전통적인 텍스트 형식인 SNS의 몰락과 함께 엄청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스냅챗은 내년 3월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 중에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냅챗이 예정대로 기업공개가 이뤄질 경우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약 28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4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1680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문자 기반의 SNS에서 벗어나 사진과 동영상과 같은 시각성이 강조되는 SNS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들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 또한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분마다 스냅챗에 10만4000장의 이미지가 업로드되며 페이스북에 246만개의 포스트가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은 소통의 아이콘 하나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오는 2018년에는 전세계 SNS 사용자가 24억4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온라인을 통한 사람들의 소통과 연결이 비즈니스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유망 직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얘기다. 업계에서는 오디오 및 비디오가 소셜 콘텐츠를 지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예는 넷플릭스의 성공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메일을 통해 DVD 대여 및 판매 서비스를 하는 업체에서 시작된 넷플릭스는 현재 190개 국가에서 7000만명의 가입자가 매일 1억2500만시간 이상 시청하는 거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성장했다. 미국 가정에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인터넷 트래픽은 전체 트래픽 중 3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현재는 고객들의 시청 패턴과 취향을 분석해 미리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아마존, 유튜브와 같은 기업들과 견주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급하는 하나의 거대 제작업체로 우뚝섰다. 이러한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은 모바일을 이용한 ‘1인 미디어 플랫폼’으로도 연결되는 추세다. 자신의 콘텐츠를 이용해 많은 조회 수와 충성도 높은 구독자를 보유함으로써 광고 수익을 벌어들이는 구조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의 개발이 수익으로 연결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동영상 콘텐츠 수요가 3년 전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빠른 정보 전파력과 시청자, 또는 시청자 간 실시간 소통 등이 가능한 SNS를 통한 1인 미디어의 힘은 굉장하다. 최근 경남 지역에 발생한 역대급 태풍 차바로 인한 침수·정전 등 피해상황들을 대처하는데 SNS 속 1인 미디어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뉴미디어와 SNS을 도구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영상 및 사진의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면서 이를 활용한 새로운 직업적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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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월 서울서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열린다
- ▲ (맨 왼쪽) G-Startup Worldwide의 공동창업자인 배럿 파크맨, E Hao(왼쪽에서 세 번째)와 (왼쪽에서 두 번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임덕래 센터장, 임동욱 부장(맨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경진대회 도전…최종 상금 25만달러(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오는 12월 창조경제박람회가 열리는 가운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혁신센터)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G-Startup Worldwide Seoul 행사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G-Startup Worldwide는 GMIC (Global Mobile Internet Conference)와 함께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GWC가 주관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전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개최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이다. 총 백만달러의 투자상금을 걸고 타이페이, 텔아비브, 베이징, 도쿄, 자카르타, 상파울로를 거쳐 지난 9월 28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G-Startup Worldwide 실리콘밸리 지역예선 우승팀과 경합해 텔아비브 지역예선 우승팀인 Feelter가 최종결선에서 우승을 했다. 각 지역예선 우승팀과 2등 팀은 각각 5만 달러와 3만 달러의 투자상금을 받게 되며, 우승팀은 실리콘밸리로 초청받아 글로벌 VC(투자자)들 앞에서 피칭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최종결선 우승 투자상금 25만 달러와 2등 상금 12만 달러를 받게 된다. G-Startup Worldwide의 2016년 마지막 도시로 서울이 결정된 데 따라 경기혁신센터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경진대회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서울 지역예선 우승팀 1등과 2등은 마찬가지로 각각 5만 달러, 3만 달러의 투자상금을 받게 되고 1등팀은 2017년 9월에 개최되는 G-Startup Worldwide Global Final 대회에 초청되어 글로벌 VC 앞에서 피칭할 수 있는 기회 및 최종우승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GMIC와 G-Startup Worldwide의 공동창업자인 Barret Parkman (배럿 파크맨) 공동대표는 “GWC는 경기혁신센터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G-Startup Worldwide Seoul 이벤트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한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많이 찾아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경기혁신센터 임동욱 부장은 “12월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 기간 중에 코엑스에서 개최하게 될 G-Startup Worldwide Seoul 이벤트를 통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많은 보육기업들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많이 지원해 글로벌 스타트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벤트 지원은 https://www.f6s.com/g-startupworldwideatgmicseoul/apply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행사는 모든 발표자료 및 피칭이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적인 스타트업 이벤트인 만큼, 창조경제박람회에 참여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에게는 글로벌 VC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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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 이슈] ‘서비스업 활성화’가 최선의 실업대책
- ▲ 서울시청 다산콜센터에서 상담원들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박희정 기자)취업유발계수 상위 5개 중 4개가 서비스업 관련 상품‘서비스업 활성화’가 우리나라의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종구(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취업유발계수가 10억 원당 20명이 넘는 것은 농림수산품을 제외할 경우 대부분 서비스업 상품인 것으로 집계됐다.상품별 취업유발계수는 특정 상품에 대한 최종 수요가 1단위(10억 원) 발생할 경우, 해당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상품별 취업유발계수가 클수록 해당 상품의 고용 창출 능력은 상승하는 관계이다.2014년 기준으로 상품별 취업유발계수를 비교해 농림수산품, 도소매서비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사업지원서비스, 문화 및 기타서비스 등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농림수산품이 10억 원당 31.3명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사업지원서비스 10억 원당 28.3명,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25.9명, 문화 및 기타서비스 24.5명, 도소매서비스 20.2명 등 이다. 취업유발 계수가 큰 상위 5개 상품 중 4개사 서비스업 상품이다.특히 농림수산품은 반드시 필요한 상품이고 1위를 차지했지만 미래 경제를 견인할 산업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 때문에 고용창출을 위한 성장동력은 서비스업에서 발견된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입장이다.정부, ‘서비스업발전 기본법’등 관련 입법 조속 처리 강조이에 비해 1960년대 이후 한국 경제 성장기를 주도해온 제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 및 전자기기의 취업유발계수는 10억 원당 5.3명, 운송장비의 취업유발계수는 10억 원당 7.9명에 그쳤다. 제조업을 키우는 것만으로는 고용난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정부 관계자는 “ 5포 세대로 자조되는 청년층의 실업을 해결해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서비스업 활성화가 선결과제”라면서 “하지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서비스 관련 법률이 몇 년째 국회에 계류돼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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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청 예산분석①] 고졸 이하 청년에 유리한 ‘취업맞춤특기병제’
- ▲ 병무청에서는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들에게 기술훈련, 군 복무, 전역 후 취업지원까지 지원하는 '맞춤특기병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병무청은 기술훈련, 군 복무, 취업이 연계되는 삼위일체 ‘취업맞춤특기병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고졸 이하 병역의무자들에게 맞춤형 기술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분야 군복무로 경력을 유지하여, 전역 후 조기 사회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청년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업맞춤특기병제는 18~24세 대학 중퇴자를 포함한 고졸 이하 현역병 1~3급 입영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미취업 상태인 청년 중 기술훈련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 또는 받고 있거나 마친 사람이어야 한다. 훈련과정은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중소기업친화직종훈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채용예정자 훈련 △폴리텍 기능사 양성과정 훈련 △내일배움카드제 중 전기・전자・기계・정보통신・건설・금속・유리 등(훈련시간 80시간 이상의 실기를 포함한 훈련과정) △일학습병행제 △취업사관학교 등을 통해 이뤄진다. 지원 내용 및 기간은 입영 전, 군 복무 중, 전역 후로 나뉜다. 입영 전에는 병역설계 및 진로상담을 통해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습득할 수 있다. 훈련 기간은 3개월~1년 동안 이뤄지며 매월 40여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군 복무 동안에는 기술훈련 관련 분야의 기술특기병으로 군 복무하며 기술숙련, 자격 취득, 검정고시, 경력인정 등 자기개발을 지원한다. 전역 후에는 취업지원, 前 근무업체 복직보장, 전역 후 3개월 내 취업자는 20~100만원 정도의 취업성공수당를 받을 수 있다. 취업성공수당은 맞춤특기병 전역자 중 취업성공패키지 Ⅰ유형 참여자에 한한다. 취업맞춤특기병제에 지원하려면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http://www.mma.go.kr)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지방병무청 모병센터에 방문해 연중 지원할 수 있다. 지방병무청 모병센터에서는 전문상담관과 병무상담 및 병역설계, 병역이행까지 1대1 맞춤상담을 진행한다. 고용센터에서도 전문상담원과 적성 및 진로, 훈련 분야 등을 1대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지원대상자는 원하는 시기, 부대, 특기로 입병이 가능하며 훈련 수료 후 취업한 사람은 24세까지 입영 연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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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공채 합격 위한 5가지 기본 전략
- ▲ 삼성 직무적성검사 마치고 나오는 응시생들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이번주 주말부터 대기업들의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필기전형인 인·적성검사가 시작된다.당장 다가 온 8일(토) LG그룹을 시작으로 △9일 현대자동차그룹 △16일 삼성그룹 △22일 CJ그룹 △23일 SK그룹이 순서대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최근 대기업 인·적성 검사가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을 반영한 문제로 출제를 늘리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업별 인·적성검사 변화와 특징을 소개한다.■ 대기업 인·적성검사, 기업 인재상 챙겨보자 요즘 기업들은 인성검사 지원자의 인성과 기업 인재상이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대기업의 경우 보통 인성 검사에 300문항 정도를 40~50분 내에 답변해야 한다.주로 질문 내용은 개인의 인성을 묻는 내용으로 ‘나는 친화력이 좋은 편이다’, ‘화가 나면 주체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등으로 자신의 성향에 따라 0~5점을 매긴다. 대기업의 인성검사 탈락률은 약 20% 정도다. 인성 검사 결과는 ‘통과’와 ‘탈락’ 두 가지이며 최근 들어 인성검사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인성 검사에서 탈락하면 직무 적성 검사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탈락시키는 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은 인성 검사 탈락자는 다음 해 다시 지원하더라도 서류 전형에서 탈락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직무검사는 인성검사와 달리 기업의 성향이나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문제 유형 및 질문 내용, 난이도 등이 차이난다. 다음은 기업별 직무검사 특징이다. ■ 기업별 직무검사 특징 알고가라 삼성그룹은 직무 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 등 5개 영역으로 총 160문항이 출제되며 하나의 과목에도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특히 취업 준비생 사이에선 ‘삼성 적성 검사부터 준비하면 어지간한 기업의 적성 검사 준비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문항은 최고를 지향하기로 유명하다. 기출문제의 구성과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출제되며 올 상반기에는 삼성이 역점을 뒀던 전기차 배터리, 초음파 영상기술, 자율주행차 등 과학기술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 됐다. 시사, 이슈 등을 묻는 상식 문항도 50개 정도 출제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적성검사인 HMAT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에세이 시험을 보는 것이다. 2문항 중 하나를 골라 서술형으로 작성하는 것이며 평소 신문이나 사설을 통해 학습해 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에 대한 의견과 21세기 르네상스의 분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HMAT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도식이해 등 5개 영역에서 치러지며 자료 분석 문제의 출제 비중이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보고서를 정확하게 분석해 빨리 결론을 내리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SK그룹의 인적성검사 SKCT는 직무 적성 검사의 난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수리, 언어, 직무 등을 묻는 인지역량, 실행역량, 심층역량, 역사역량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실제 회사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대응을 묻는 문항도 상당수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SK인적성은 지원 직무에 부합하는지를 더 세밀히 측정하기 위해 직군별 요구되는 역량을 검사하는 것이 문항 특징이다. LG그룹의 인적성시험은 암호(코드) 해독을 잘하는 이공계에게 유리한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 CJ그룹의 적성검사인 CAT는 인문학영역에서 대중문화 및 한국사와 연계된 인문학적 지식 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 적성 검사 모르면 찍지 마라 취업 준비생이 시험장에서 나올 때 궁금해 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적성 검사에서 모르는 문항이 나오면 답안지를 비워 둘 것인지, 아니면 답을 찍을 것인지’의 여부다. 일부 기업은 적성 검사 시작 전에 감독관이 ‘모르는 문제는 답안지를 비워두라’거나 ‘찍어서라도 답안지를 채워 넣어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기업마다 다르기 때문에 고민은 더 깊어진다. 이에 취업 포털 인크루트 관계자는 “명확한 지침을 고지하지 않았다면 모르는 문제는 답을 표기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틀린 문제에 대해 감점 제도가 적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그룹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지만 감점 제도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문항 100개에 모두 답안을 표시하고 80개를 맞힌 경우를 가정해 보자. 감점 제도가 없다면 80점이지만, 틀린 문제 하나당 0.5점 감점이 적용되면 70점으로 점수가 깎인다.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고 답안을 표기하지 않는 게 점수 관리나 시간 관리에 유리한 셈이다. ■ 한국사 문제 비중 줄어들었지만…현대·포스코·GS칼텍스는 주관적인 생각이 중요 최근 2~3년 동안 직무 적성 검사에 한국사 문제를 출제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올해 한국사 문항 수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공기업은 지난해까지 한국사를 20문항 출제했지만, 올해 상반기엔 15개로 줄였다. 한 대기업은 올해 한국사 문항 수를 10개에서 1개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GS칼텍스는 객관식 30개이던 한국사 문항을 올해부터 주관식 5개로 변경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한국사에 대해 얼마나 깊이 알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문항 수를 줄이는 대신 주관식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포스코는 지원자의 인문학적 소양과 역사관을 알아보기 위해 역사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GS리테일·GS건설 등은 면접 과정에서 역사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현대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역사 에세이 질문으로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에 대한 의견 및 21세기 르네상스 분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포스코는 지난해 ‘고려 공민왕, 조선 조광조 등은 개혁 활동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당신이 개혁 주도자라면 성공을 위해 어떻게 했을까’를 질문으로 제시했다. ■ 지원 회사에 대한 정보 충분히 공부하고 가라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회사에 대한 정보력’이다. 이는 많은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말해 온 것이다. 따라서 지원 기업의 역사나 성과에 대해 묻는 질문도 다수 출제돼 어느정도 기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했는지를 테스트한다. ‘어디라도 붙고 보자’며 여러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하는 허수 지원자를 걸러내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적성 검사 때 ‘포스코가 개발한 최첨단 제철 공법은 무엇인가’(정답 파이넥스)라는 문항을 출제했다. CJ그룹은 ‘CJ그룹 계열사의 CSR(사회공헌활동)이 아닌 것을 꼽아라’는 질문이 객관식으로 출제됐고, 지난해 CJ계열사인 tvN으로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인 ‘응답하라 1988’에 대한 문항이 출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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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과 근로자가 win-win하는 ‘노사문화 대상’ 기업 주목
- ▲ 지난 9월 22일 '노사문화 대상' 발표장에 참석한 KT CS 임직원들 [사진=KT CS] 고용노동부, 최근 3년간 상생 노사문화 실천한 우수기업 매년 선정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고용노동부는 주최한 ‘2016년 노사문화 대상’에 중소기업이 6개사, 대기업 4개사, 공공기관 2개사 등 모두 12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혀 취준생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사문화대상은 상생과 협력적 노사문화 및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하여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3년 간 노사문화우수기업에 선정된 기업 중 서류심사 및 사례발표 등을 통해 선정되며, 주요 평가항목은 ▲노사관계 일반(노사협력 프로그램 등) ▲노사문화실천요소(열린경영, 인적자원개발 등) ▲노사의 사회적 책임 등 7개 분야이다. 입사 후에도 회사와 근로자간 배려와 상생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취준생이라면 ‘노사문화 대상’ 수상 기업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통령상에 한국항공우주산업㈜, 동원시스템즈㈜ 선정…십수년간 ‘무분규’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신뢰와 상생의 노사 ‘Family Ship’을 통해 2020년 매출 10조의 ‘비전 2020’ 달성을 목표로 18년간 무분규로 달려왔다. 또한, 최근 3년간 601명을 신규 채용하였고, 사회적 책임 실천 결의와 협력업체 100% 현금/현금성 결제 및 상생기금 지원 등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포장재 제조업에 동원시스템즈(주)는 IMF 위기 이후 경영 위기에 빠진 협력사의 합병과정에서 복수노조가 형성됐다. 합병 이후 복수노조간 갈등을 겪었으나, ▲노동조합 대표성 존중 및 직접 대화 원칙 ▲노사간 신뢰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채널 구축 ▲노사 모두 실익이 되는 교섭과제 접근 ▲노사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방안 구축’의 4가지 원칙에 따라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갔다. 이러한 노노간, 노사간 안정을 토대로 근무형태 전환(주야2조2교대→3교대 이상)과 직원 충원을 통한 휴일근로 폐지 등 장시간 근로를 개선(`14년)하였고,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를 도입(`16년) 하는 등 노동개혁 현장실천을 적극 추진했다. 국무총리상 수상한 유한킴벌리·(주)세아에프에스·㈜건우·㈜에스엘미러텍 유한킴벌리는 1970년 창사 이래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20년간 무분규를 달성하는 등 열린 경영 및 현장 소통을 통해 협업의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55세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세아에프에스는 1987년 노조설립 이후 29년간 무분규 달성 등 안정된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신뢰 경영, 자율 경영, 지속가능 경영이라는 3가지 경영원칙을 실천해 노사 상생의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비정규직과 정규직 구분 없이 연말특별성과급과 복리후생 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주)건우는 회사 창립초기 불신과 갈등으로 96년 노조가 설립됐으나, 상호 신뢰 쌓기와 노사산업평화 실천다짐 선언을 계기로 2008년 이후 8년간 무분규와 무재해 23배수(6002일) 달성 등 협력적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했다. 이 업체는 매년 주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공정 거래 협약’을 체결해 현금결재, 결제기한 단축(15일 단축)을 시행했고 합리적 주기적으로 단가를 협의해 동반성장 노력을 하고 있다. ㈜에스엘미러텍은 `06년 노조설립 이후 10년간 무분규 달성 등 협력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혁신과 성장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으로 ‘사람이 중심인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에는 ▲(주)맥키스컴퍼니 ▲삼진정공(주) ▲경상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 ▲(주)KT CS ▲대한무역진흥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6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한편, 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세무조사 유예(모범납세자에 한하여 2년 또는 1년),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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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20)] 일본 대기업들의 ‘영어울렁증’
- ▲ 일본은 아직 한국만큼 영어가 일반적이지 않고 취업 시에 요구하는 영어능력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일러스트야 일본 기업들은 토익점수를 얼마나 중요시할까(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한국 중·고등·대학생들 중에 과연 영어를 공부하지 않는 학생이 있을까. 토익점수는 이미 모두가 갖고 있는 흔한 시험이 되었고 토익스피킹은 물론이고 토플까지 공부하는 학생이 부지기수이다. 물론 그렇게 공부한 영어를 실제로 취업 후에 활용하는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로 하자.그렇다면 일본은 우리만큼 모두가 영어공부에 매달리고 있을까? 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이다. 영어 관련 전공자와 일부 명문대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보통 일본 대학생들은 대학생활 중에 영어공부를 할 생각을 하지도 않을 뿐더러 필요성도 그다지 느끼지 못한다. 한국 대학들의 졸업요건에 토익점수가 있다고 하면 모두가 놀랄 정도이다.만약 일본취업 시에 토익점수로 일본 대학생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면 압도적으로 한국 대학생들이 우위에 서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신입사원 채용에서 토익점수를 내건 일본 내 유명기업들에 대해 알아보자.900점 이상을 요구하는 회사는 삼성, 마츠시타 전기 뿐일본 내 취업시장에서 지원자의 영어실력을 최저 900점 이상으로 요구하는 곳은 삼성전자와 ‘파나소닉’ 브랜드를 가진 마츠시타 전기뿐이다. 그마저 마츠시타 전기는 국제홍보담당 분야에만 900점 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모든 신입사원의 공통된 토익실력을 요구하는 곳은 삼성만 남게 된다.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국내 채용 시에 토익 900이상을 요구하고 또한 900점을 넘는 셀 수 없이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드는 상황과 비교하면 일본의 토익 요구기준이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다.800점 이상 요구기업도 한국기업이 다수일본에서 신입 또는 기존 사원에게 토익 800점 이상을 요구하는 일본기업은 1) 노무라 홀딩스(해외영업), 2) 후지쯔(해외영업), 3) 스미토모 부동산, 4) 노무라 부동산, 5) 히타치 제작소(경영간부만), 6) KDDI, 7) 일본 맥도날드이다.일본 내 한국기업에서는 1) 엘지, 2) 현대, 3) 삼성(기존 직원)이 토익 800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문과·경상계열 취업준비생들이 800 이상의 토익점수를 갖고 있을텐데 일본 친구들에게 토익점수를 물어본다면 800점 이상을 갖고 있는 학생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대부분의 일본 대기업들이 700점 또는 600점 이상을 요구800점 이상을 요구하는 일본 유명기업은 8사 밖에 안됐지만 700점대 이상을 요구하는 기업은 상당히 많아진다. 대표적으로 1) 라쿠텐, 2) 소프트뱅크, 3) 일본IBM(차장 이상), 4) 미쯔이 물산, 5) NTT 커뮤니케이션즈, 6) 미쯔비시 자동차, 7) 샤프(과장 이상), 8) 기린 맥주, 9) 시세이도, 10) 미즈호 증권 등이다.600점대 이상 요구기업은 1) 아사히맥주, 2) 소니(계장급 이상), 3) 다이쇼 제약, 4) 마츠다 자동차, 5) 도요타 자동차, 6) NEC, 7) 캐논 등이다.유명기업들이 요구하는 토익점수가 이렇게 낮다는 점에 놀라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만큼 아직은 일본 취업준비생들의 영어실력이 준비가 안됐다는 의미인 것이다.일본의 영어 요구레벨은 아직 한국에 비해 많이 낮다최근에 돼서 라쿠텐같은 일부 기업들이 사내 공용어를 영어로 변경하고 사원들의 영어교육을 강조하면서 신입사원 채용기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아직 대학생들에게 전반적인 영향은 끼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도 그럴 것이 일본은 날이 갈수록 인력이 부족해져 원활한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채용기준을 높이지 못하는 상황이고 실제로 영어가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면 굳이 영어능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영어실력 외에도 기타 외국어와 컴퓨터 활용능력 등의 취업스펙은 한국 취업준비생들이 일본 취업준비생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에서 더 많고 높은 스펙을 갖추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보다 일본어를 공부해서 일본으로 취업방향을 돌리는 것이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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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그룹, 9개 계열사 2016 하반기 공채 실시
- ▲ [사진=동원그룹]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동원그룹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180여 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9개 계열사에서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R&D, 생산, 물류 등 다양한 부문의 인재를 채용한다. 이번 공개 채용에는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발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및 에세이 평가 △1차 실무면접 △2차 경영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대내외 활동 경험과 직무 준비과정 등을 평가하고, 개인경험설문조사(DWBS)를 진행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인적성검사와 에세이 평가를 받게 된다. 이어지는 1차 실무면접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실무진 면접과 PT면접 등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2차 경영진 인성면접을 통해 최종 평가가 이루어진다. 동원그룹 송재권 HR지원실장은 “동원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만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고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성취하려고 하는 의지가 강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동원그룹 홈페이지(www.dongwon.com)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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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그룹사 간 중복 지원 가능
- ▲ 농심그룹이 오는 10월 13일까지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사진=농심그룹](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농심그룹이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영관리▲마케팅▲국내영업▲생산관리▲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지원자격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로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서류접수는 오는 10월 13일 18시 까지며, 농심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nongshim.com)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공개채용에서는 ㈜농심 외 율촌화학, 태경농산, 메가마트, 농심엔지니어링, 농심 NDS 등 농심그룹 주요 계열사의 채용이 동시에 진행되며, 그룹사 간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24일 오후 발표 예정이며, 이후 인성검사·논술시험→실무진 면접→경영진 면접→채용검진을 거쳐 12월 중 최종 입사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은 ‘건강한 식탁으로 지구촌을 행복하게’라는 그룹비전을 함께 이끌어 나갈 차세대 리더를 모집하고자 한다”며 “나만의 콘텐츠를 가진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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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인의 JOB카툰] ‘포미족(For Me 族)’, 나를 위한 투자
- ▲ 일러스트 - 박용인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포미족(For Me 族)’이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 말이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뜻 지갑을 여는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포미족의 특징은 ‘가치 소비’에 있다. 과거 고가 제품의 소비 성향이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이른바 ‘보여주기’ 경향이 강했다면 포미족에게서 나타나는 가치 소비 트렌드는 개인적이며 자기만족적인 성향이 강하다.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포미족은 소비업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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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애슐리, 알바생 ‘임금꺾기’ 해놓고 ‘이상한’ 사과
- ▲ 애슐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바이트 근로시간 쪼개기 논란에 사과문을 내걸었다. [사진=애슐리]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이랜드 계열 애슐리, 알바생 '열정페이' 강요해놓고 '고객'에게 사과이랜드 계열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근로계약시간을 ‘쪼개기’ 한 것에 대해 5일 공식 사과했다. 사과문의 내용이 그러나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일반 고객을 상대로 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힘없는 근로자에게는 미안하다는 표현도 없이 돈이 되는 고객들을 상대로 이미지 관리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슐리 사업부는 이날 “최근 애슐리 파트타임 근무와 관련된 지적에 대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철저히 재점검하여 모범적인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슐리의 사과문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아이디 good****는 “왜 고객한테 사과하지?”라며 아르바이트생의 처우개선을 우선하라는 식의 답변을 달았고, cgk9****는 “애슐리 뿐만 아니라 이랜드 NC백화점 내 알바생들도 모두 15분 단위로 시간 측정했다. 애슐리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 국감서 애슐리의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서울 구로구의 한 애슐리 매장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근로계약시간을 실제보다 1시간 늘려 잡은 후 ‘조퇴 처리’하고, 근무시간은 15분 단위로 쪼개서 기록하는 꼼수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의 한 애슐리 매장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한 달가량 이 매장에서 일한 김모씨(22)의 근무기록을 보면 총 근무시간이 5.0시간, 5.25시간, 5.50시간 등으로 적혀 있다. 김씨는 “밤 10시28분까지 일했다면 (10시 30분이 아닌) 10시15분까지 일한 것으로 처리돼 13분에 대한 임금은 못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과시간은 인정해주지 않으면서도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게는 “10분 전 대기는 기본 매너”라며 대기시간 10분을 강요했으며, 이에 대한 임금은 지급하지 않았다. 더불어 4시간마다 30분씩 주어지는 휴게시간을 보장하지 않았고, 연차 사용도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기준법상 1년 미만 근로자라도 1개월 개근 시 1일의 연차휴가나 연차수당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애슐리 아르바이트 생이 매장관리자에게 연차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매장관리자가 “애슐리 4년간 근무하면서 아르바이트생이 연차 사용하겠다고 말했던 적은 없었다”, “어머님이 법조계 계시나요?”라고 답한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돼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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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에선] 최근 5년간 정신과 진료받은 군장병 6만명 육박
- ▲ ⓒ뉴시스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적응장애 1만3308명, 자살시도자를 포함한 우울장애 3893명 군 생활 중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장병이 최근 5년간 6만 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진료 인원 현황’에 따르면 매년 평균 1만2000여명의 장병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1만41478명 △2013년 1만2654명 △2014년 1만2233명 △2015년 1만2370명으로 연평균 1만1943명이 진료를 받았다. 올해 진료자는 7월까지 8283명이다. 진단유형별로 보면 정확한 진단명을 알 수 없는 일반 정신과적 검사가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체의 절반이 넘는 3만2159명(53.8%)이었으며, 적응장애가 1만3308명, 자살시도자를 포함한 우울장애 3893명, 불안장애 2848명, 수면장애 2611명 순이었다. 최근 5년간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인 진단명은 충동장애로 2012년 37명에서 2015년 88명으로 무려 137% 증가했다. 다음으로는 급성스트레스 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2012년 91명에서 2015년 173명으로 90% 가량 증가했다. 17개 군병원 중 정신건강센터 운영은 한 곳뿐 해가 갈수록 정신과 진료를 받는 장병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PTSD 클리닉 등 정신건강센터가 설치된 병원은 전국 17개 군병원 중 국군수도병원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방부는 국군수도병원 외 군병원 내 정신건강증진센터 추가 개설 계획을 수립해 2019년까지 7개 군 병원에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군내 부적응 문제를 비롯해 장병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병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설립 예정인 정신건강센터의 세부적인 내용을 빠른 시일 내에 수립하고 센터 조기 도입을 위한 관련 예산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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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스펙’ 대신에 ‘자기소개서’가 서류 전형 당락 결정
- ▲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스펙보다 자기소개서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투데이DB] 기업 인사담당자 10명중 6명, "스펙 엉망이어도 자기소개서 좋으면 통과" 응답(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기업들이 아무리 탈스펙, 블라인드 면접이라고 해도 솔직히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스펙 하한선이 존재할 것 같아요.” - 취업준비생 A씨(26) 기업들이 ‘직무역량’을 중요하게 여기며 탈스펙, NCS전형 등 취업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A씨(26)처럼 여전히 ‘스펙’에 대한 부담감과 불신을 가지고 있는 취준생들이 많다. 하지만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지원자의 스펙보다 자기소개서의 완성도에 더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2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지원자의 스펙이 엉망이어도 자기소개서가 제대로 작성됐다면 서류에서 통과시킬 의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완벽한 스펙을 갖춘 지원자의 엉망인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73%의 인사담당자들은 이 경우 ‘서류에서 탈락시키겠다’고 답했으며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은 27%에 불과했다.서류전형 통과되는 자소서는?…효과적인 직무역량 소개그렇다면 인사담당자들의 과반수가 중요하게 여기는 완벽한 자소서의 조건은 무엇일까? 인사담당자들은 ‘직무역량이 효과적으로 제시된 자기소개서’를 꼽았다. 인사담당자의 34%는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평가할 때 ‘직무 경험을 묻는 질문’의 평가를 가장 중시하고, 이어 ‘지원동기 문항’이 23%를 차지했다. 이는 기업들이 지원자의 실무역량과 얼마나 직무에 적합한지 파악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직무경험과 지원동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던 인사담당자들은 ‘실무 경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지원자의 직무 적합도 파악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가 직무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왔는지 파악하는 데 힘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인상 깊은 요소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본인의 직무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했을 때’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인사담당자들은 ‘자기만의 스토리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을 때’(22%), ‘어려운 질문에도 최대한 고민한 흔적이 보일 때’(21%), ‘회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보일 때’(14%) 등 입사하고 싶은 열망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구직자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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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리포트] 직업소득 양극화 심각…기업 고위임원-연극배우 연봉 차 16배
- ▲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2015 한국의 직업정보'에 따르면 가장 연봉이 높은 직업으로 기업고위임원이 차지했으며 가장 낮은 직업에 연극 및 뮤지컬배우가 차지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기업 고위임원 1억6404만원, 연극배우 980만원1억6404만원과 980만원. 이는 국내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직업인 기업 고위임원과 가장 낮은 직업인 연극·뮤지컬배우의 연봉 차이이다. 무려 1억5624만원 차이가 난다. 지난 4일 한국고용정보원이 공개한 ‘2015 한국의 직업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자 평균 연봉은 393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36개 직업의 재직자 2만4288명을 조사한 결과로, 최고 연봉과 최저연봉 수입격차는 16배로 직업 간 소득양극화는 심각한 수준이었다.연봉 상승액도 양극화…최고 4000만원, 최저 150만원 각각 상승 직업별 연봉이 가장 많은 직업은 기업 고위임원으로 1억6404만원이었으며 항구에서 배의 입·출항을 인도해주는 도선사가 1억331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업 고위임원은 2014년 기준 1억2181만원에서 무려 4000만원가량 연봉이 상승했으며 도선사는 1억1837만원에서 약 1500만원가량 상승했다.3, 4위는 고위공직자들이 차지했다. 국회의원은 1억2127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2014년 4위(1억1364만원)에서 약 1000만원 상승해 한 계단 올라섰다. 4위인 대학교 총장 및 학장(1억1500만원)과 비교하면 627만원 높게 받았다. 이후 안과의사(1억720만원) 순이었다.반면 최저연봉 직업은 종교계 종사자를 제외하고 연극·뮤지컬 배우가 98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가사도우미(1404만원), 청소원(1438만원), 보조출연자(1557만원), 주차관리원 및 안내원(1606만원) 순이었다. 최저연봉 또한 1년 사이 상승됐지만 상위 연봉 직업들의 상승액과 비교하면 현저히 차이난다. 청소원의 경우 2014년 연봉 기준 1201만원으로 약 200만원 상승했다. 가사도우미 또한 1268만원으로 약 150만원으로 소폭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차이가 소득양극화의 골을 심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사회 초년생 연봉 1위는 국회의원, 최하위는 또 연극배우한편, 이러한 직업별 연봉 차이는 사회초년생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보인다. 초임이 가장 높은 직업은 국회의원(1억1438만원)이었으며 이어 항공기 조종사(6362만원)와 도선사(5600만원)가 차지했다.반면 초임 수준이 가장 낮은 직업은 연극·뮤지컬 배우(703만원)와 스턴트맨(873만원), 영화배우·탤런트(922만원) 순이었다. 사회 초년생의 평균 연봉은 2331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평균 소득은 20대 이하 연 2673만원, 30대 3611만원, 40대 4475만원, 50대 이상 4600만원으로 하위 25%와 상위 75%의 소득 차이는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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