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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혁명] 동원그룹, 홍보팀원이 소개한 '물류자동화'...5가지 미래직업 암시하나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동원그룹이 자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내 업무 환경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물류 자동화의 미래를 조명했다. 지난 2024년 12월 4일 업로드된 ‘뭐해? 컨테이너 옮겨… 지금은 뭐해? 컨테이너 옮겨… 너 혹시 DGT야?|대동원지도 Ep.21’ 영상은 24일 기준 25만 8,2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동원그룹 홍보팀의 김영재 팀원이 진행하며, 그룹 내 다양한 업무 환경을 현실감 있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동원지도’ 시리즈는 직무별 전문가들의 근무 환경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해당 영상 속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은 이정재 영업사원이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가 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부 중요 시설물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이정재 영업사원, "부산신항의 핵심 물류 허브는 '동원글로벌터미널(DGT)'" 해당 영상에 따르면 동원글로벌터미널(DGT)은 동북아시아 물류의 중심지인 부산신항에 위치하며,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로 24시간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100% 기계화가 돼 가동에 걸리는 시간을 예측하고 계산할 수 있다. DGT는 부산신항 초입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입출항이 가능하며, 최신 국산 장비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아울러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를 도입해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으며 수직형 야드를 통해 안전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완전 자동화, 물류업의 미래를 제시하다 DGT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화에 가까운 운영 방식이다. 이정재 영업사원은 "육측 작업구역까지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터미널 내부의 특정 구역은 사람의 출입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터미널 내 장비들은 배터리가 부족하면 자동으로 충전소로 이동해 충전이 가능하며, 별도의 인력 개입 없이 24시간 운영된다.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24시간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은 시차를 고려할 필요없어 국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원글로벌터미널(DGT)과 같은 스마트항만의 등장은 항만 산업 및 직업 시장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동화 시스템은 작업자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물류업 내 일자리 구조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첨단 자동화 기술이 확대될수록 인재상도 변화한다. 단순 물류 운영을 넘어 이러한 신 자동화 시스템을 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중요해진다. 소멸하는 직업 4가지 스마트항만의 확산이 가속화되면 기존의 물류업 내 직무 중 일부는 자연스럽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직업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자동화된 장비와 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많은 수의 하역 노동자가 필요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자동화된 크레인 시스템의 도입으로 전통적인 크레인 운전사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항만 내 운송 차량 운전사는 무인 자동화 이송장비(AGV)의 도입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다. 단순 물류 관리직도 AI 및 빅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이 도입됨에 따라 필요성이 감소할 것이다. 이처럼 기존 항만 관련 직무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자동화 기술의 확산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레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이 아니라, 랄프 옌센의 <드림 소사이어티>에 가까운 미래가 그려진다. 부상하는 직업 5가지 스마트항만의 운영을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다루는 AI 및 빅데이터 전문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자동화된 항만 시스템을 설계, 구축, 유지보수하는 항만 자동화 시스템 엔지니어가 필요해질 것이며, 사람이 드나들수 없는 곳을 감시하고 안전 점검을 하기 위한 드론 운용 전문가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동화된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할 항만 보안 전문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전체적인 스마트항만 시스템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관리직 전문가도 필요해질 것이다. 이처럼 무인 스마트항만은 전통적인 항만 노동자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반면, 새로운 기술을 다루는 전문가의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 노동자들의 직무 전환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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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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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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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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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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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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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팀 합격 10계명] ⑫KPR, 개인 SNS 팔로워 많으면 ‘홍보 능력’ 가점
- ▲ 홍보대행사 KPR 소속 AE가 업무 중이다. ⓒKPR 채용 영상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업인사담당자를 만나다’ 코너를 두고 있습니다. 이 코너에는 자동차,금융, 통신, 광고 등 18개 주요업종의 대표적 기업에 종사하는 인사 책임자들과의 생생한 ‘실명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서류전형,필기시험, 면접 등 채용의 전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 거죠. 이는 주요 언론매체들조차도 시도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인사 책임자들의 육성 조언은 소중한 자료입니다. 뉴스투데이는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10계명’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추가했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스터디 그룹 등에서 토론 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홍보대행사는 고객인 기업과 관련된 뉴스를 정확하게 알리는 '파트너' 역할 수행 홍보는 ‘광고’가 아닌 미디어를 활용해 기업이나 단체, 혹은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전달하는 일이다. 홍보대행사는 홍보를 의뢰한 고객사와 협업해 기획 기사, 기자 간담회, 제품 프로모션 이벤트 등의 홍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일을 수행한다. 국내 유명 홍보대행사인 KPR 인사팀의 지윤선 과장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홍보대행사의 업무영역을 다음과 같이 규정했다. “모든 기업들은 자기 회사의 뉴스들을 신속 정확하게 타깃 미디어를 통해 외부로 알려야 하지만, 정보의 양과 미디어의 다양성으로 인해 회사 내에서 모든 홍보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워졌다. 홍보대행사는 이 업무를 함께 수행하는 파트너로서 홍보 외에 마케팅 관련해서도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① 홍보대행사의 업무 : 인사·총무 등 경영 부서보단 '홍보 코디네이션' 채용이 대부분 “홍보 업무 수행에 있어 코디네이션 역할을 해주는 담당자를 AE(Account Executive)라고 부른다. 일종의 홍보매니저라고 보면 된다. 홍보의 범위가 넓은 만큼 AE가 하는 일도 다양하다. 고객사와 관련된 보도 및 온라인상의 여론을 분석해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일은 물론 이벤트나 캠페인 실행, 홍보 메시지 개발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고객사 관계자와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주요한 이슈가 생기면 보도자료를 만드어 미디어에 배포하는 것도 이들의 업무라고 할 수 있다. 홍보대행사에서는 인사, 총무 등의 경영지원부서 직원 채용보다는 AE 채용이 거의 대부분이다.” 분석 : 홍보대행사는 홍보 업무를 잘 하는 인재를 뽑는 것이 핵심이다. 자신을 홍보한다는 마음으로 채용에 임하는 것이 좋다. ② 채용 과정 : 비정기적 채용 많아 ‘채용 게시판’ 수시 확인 필수 “통상적으로 각 팀에서 채용이 필요한 시점(충원 또는 비즈니스 확장 등)에 인사팀으로 인력 충원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된다. 회사 웹사이트와 SNS 채널, 그리고 한국PR기업협회의 채용 게시판 등을 통해서도 공지하고, 전문 헤드헌팅 업체를 통한 채용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직원 추천 제도가 있어서 회사에서 찾고 있는 인재를 추천해 해당 인재가 정직원이 되면, 추천한 직원에게 포상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도 있다.” 분석 : 정기 채용보다는 비정기적으로 채용이 이뤄진다. 취업을 원하는 홍보대행사와 한국PR기업협회 채용 게시판을 수시로 확인하자. 취업 사이트에 홍보 직무 지원으로 기업에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등록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업에서는 갑작스럽게 결원 등 빠른 채용을 원할 때, 기존에 등록돼 있는 홍보 직무 지원자에게 채용 소식을 먼저 전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③ 서류전형 : 영문 자기소개서로 합격 불합격 당락 결정되기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홍보대행사의 경우에는 외국계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영어 서류와 면접을 모두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서류 전형은 먼저 인사팀에서 국·영문 자기소개서를 접수해 팀에서 요청한 채용 요건과 비교해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한다. 팀에서 관심 가질 만한 인재라고 판단되면 지원자가 제출한 영문 지원서에 대한 외국인 컨선턴트의 1차 평가를 거쳐 정식 인터뷰 진행 여부를 관련 팀장과 논의한다.” 분석 : 기업들의 홍보 영역이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 능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홍보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회의가 가능한 영어 회화 능력과 문서 작업을 위한 작문·독해 능력도 갖춰야 한다. 영어 외에 제3의 외국어 능력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지원하는 홍보대행사가 홍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브랜드)과 연계된 외국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④ 이력서·자기소개서 팁1 : ‘입사동기’ 항목, 장기근속 여부 바로미터로 삼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바로 입사지원 동기이다. 어떤 동기에서 지원했는지에 따라 오랫동안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지원자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이나 자질을 갖추었는지도 함께 판단한다.” “예를 들어 홍보대행사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홍보대행사 지원자는 자신이 얼마나 다른 사람과 금방 친해지는지, 언어나 외국어 소통 능력은 어떤 수준인지를 자신있게 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도, 자신이 지원하는 홍보대행사 팀이 원하는 능력, 자질이 어떤 것인지를 잘 파악해 그에 맞춰 자신을 소개하는 것 역시 잘 준비된 지원서라고 할 수 있다.” 분석 : 최근에는 구직자들의 취업 의지만큼 기업들의 실수 없는 채용의지도 강하다. 채용한 신입사원이 1년 내 퇴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함께 일할 지원자를 뽑는 것이 관건이다. 기업의 연혁을 살펴보고, 기업이 나아가는 사업 방향을 분석해 입사 동기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⑤ 이력서·자기소개서 팁2 : 다른 회사 이름 명기된 지원서, 탈락 1순위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이나 팀의 니즈를 고려하지 않은 무미건조한 ‘붕어빵’ 지원서는 채택이 낮은 편이다. 왜 우리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동기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간혹 자신이 지원했던 다른 회사의 이름이 명기된 지원서가 있기도 한데, 이런 지원서는 서류전형 탈락 1순위라고 보면 된다.” 분석 : 해당 기업과 직무의 이해가 필수다. 무작정 홍보 업무를 하고 싶다고 피력하기보다는 왜 다른 홍보대행사가 아닌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됐는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⑥ 스펙 팁 : 스펙보단 다양한 경험, 문서작업 능력 중요 “채용과 관련해 특별히 요구되는 자격증이 있지는 않다. 화려한 스펙 쌓기식 자격증보다는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굳이 자격증까지는 아니더라도 홍보 업무에서 기본이 문석 작성 능력이기 때문에 논리적이고 명쾌한 글쓰기 능력을 갖추는 것은 기본이고, 이외에 오피스 프로그램을 잘 다루면 입사 후 업무에 적응하기 수월하다.” 분석 : 컴퓨터 활용능력 등 기본적인 문서 작업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는 게 좋다. 그렇지만 문서 작업보다는 홍보 업무 특성상 많은 사람을 상대하기 때문에 활동적인 경험을 많이 하자. 홍보 관련 대외활동과 활동적인 아르바이트 경험이 도움 된다. ⑦ 인·적성 검사 : 별도의 검사 없어, 과거 일했던 상사·동료와의 관계 중요 “당사의 경우 별도의 인·적성 검사를 서면으로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심도있는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인·적성을 판단하고 있다. 별도의 레퍼런스 체크가 필요한 경우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하고 있으므로, 언제 어디서 일했건 함께 일했던 상사나 동료와의 좋은 관계 구축 및 유지 또한 아주 중요하다.” 분석 : 추천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채용 과정을 알 수 있다. 특히 경력직의 경우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에 지원자에 대한 업무 능력, 대인관계 등을 알아볼 가능성이 크다. ⑧ 영어 구술 면접 팁 : 무의미한 달변보다 이해력과 표현력을 중시 “면접에서는 지원 동기, 커뮤니케이션 역량, 지원한 팀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 지원자의 인성 및 적성과 언어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영어 구슬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영어 구술 면접은 영어를 얼마나 잘 구사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잘 이해하고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판단한다. 단순히 영어로 말을 잘하는 것만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인 회화가 가능하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분석 : 영어를 활용해 기업과 해당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논리적인 내용을 빠르게 영어로 말하는 것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평범한 속도로 말해도 그 내용이 논리적이고 핵심을 찌르는 것이 관건이다. ⑨ 면접 팁1 : 답변은 간단명료하게 요점만, 임팩트 있는 홍보 잠재력 과시 “장황하게 답변하거나 튀려고 하는 분이 가끔 있는데, 답변은 되도록 간단명료하게 요점을 위주로 하고 잘 모르겠으면 솔직히 모르겠다고 하는 것이 좋다. 지원자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앞서서도 말했듯이 지원 기업명을 잘못 언급하는 경우다. 기업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부족하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분석 : 홍보는 임팩트가 중요하다. 면접은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자신을 홍보하는데 이런저런 꾸밈말보다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대답을 준비해보자. ⑩ 면접 팁 2 :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홍보 능력 보여주기도 “요즘 세대들은 워낙 멀티미디어를 잘 다루기 때문에 과거는 PPT로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했다면 요즘에는 자신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하기도 한다. 어떤 지원자는 자신이 얼마나 홍보에 관심이 많았는지를 개인 블로그를 통해 보여주기도 했다.” 분석 : 자신의 홍보 능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 개인 SNS다. 블로그 방문자 수, 인스타그램 팔로워 등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개인 SNS를 성공적으로 운영·활용하는 게 하나의 스펙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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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원 없는 은행시대]② 5대 시중은행 인력 감축하니, 1인당 수익성 급증
- ▲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 판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 1위를 KB국민은행이 탈환하고 신한은행이 3위로 떨어진 것이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 비이자이익 부문 개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5대 시중은행의 행원 1인당 당기순이익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 은행권 판도가 뒤집혔다. ‘리딩뱅크’순위가 바뀐 것이다. 1위를 수성하던 신한은행이 3위로 떨어지고 KB국민은행이 1위 탈환에 성공했다. 2위는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1분기 당기 순이익은 2조 75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인 수익성도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시중은행들의 성과는 수익모델 다각화를 위해 비이자수익 강화방안으로 인력감축과 점포수 축소를 실시한 것이 수익성 유지에 그치지 않고 큰 폭의 개선효과까지 낳은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로 기본적인 예대마진이 줄어든 상황과 비대면 거래가 90%인 현 상황에서 예전과 같은 운영방법은 지속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오프라인 규모 축소를 단행한 것이 주효한 셈이다. 뉴스투데이가 은행원 1인당 순이익을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그 효과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5대 시중은행의 은행원 1인당 당기순이익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671만원이다. ▲ 출처: 금융감독위원회 [그래프=뉴스투데이] 행원 1인당 당기순이익 1위는 우리은행, 증가율 1위는 국민은행 올해 1분기 지각변동의 주인공은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 당기순이익은 6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3872억원에서 71.36% 급성장했다. 2위에는 올해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6375억원)이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전년 동기 4433억원에 비해 43.8% 뛰었다. 다음으로 3위로 떨어진 신한은행은 5346억원으로 401억원(-7%p) 감소했다. 이외 하나은행이 4780억원(2.9%p), 기업은행 4377억원(23.4%p) 순이다. 유일하게 신한은행만 소폭 감소했지만 5곳 전체 당기 순이익 합은 5225억원(23.4%p)이 증가했다. 시중은행은 지난해부터 수익구조 대수술을 진행중이다. 기존 이자수익에 의존해오던 구시대적 수익구조를 탈피하고 디지털금융화 시대 흐름에 따라 수익구조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수술에 들어간 곳은 바로 구조개혁이다. 지난 5대 시중은행의 직원수는 7만4660명으로 2015년 말(7만9221명)에 비해 4561명(5.75%) 줄은 것으로 소개됐다. 점포 수는 4392곳으로 2015년 말(4564곳)보다 172곳(3.83%) 줄었다. 이처럼 은행원은 줄어들고 실적은 증가하니 1인당 순이익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5곳 1인당 순이익 평균은 전년동기 대비 778만원(26.8%) 증가한 3671만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1인당 순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 직원은 2015년 말 기준으로 1만5850명이었으나 올초까지 1만5530명으로 줄었다. 반면 실적은 지난해 1분기 4433억원에서 6375억원으로 대폭 증가해 1인당 순이익이 2796만원에서 4103만원(43.8%)으로 뛰었다. 1인당 순이익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인력감축 규모가 가장 컸던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하면서 은행원 수가 2만명 선에서 1만8000명 안으로 줄어들었다. 전년 1분기 당시 당기 순이익은 3872억원, 은행원 수 2만836명으로 1인당 당기순이익은 1858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 실적이 6635억원으로 뛰고 인력이 1만7986명으로 줄어들면서 1인 당기순이익이 3688만원으로 98.4% 급성장했다. 신한은행은 94명이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이 뒷걸음치면서 1인당 순이익도 3672만원(6.4%p)으로 전년동기 대비 251만원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3494만원(22.4%p), 하나은행이 3400만원(12%p)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러한 1인당 당기순이익 증가세와 1분기 증가세를 비교할 때 소폭이지만 1인당 당기순이익이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시중은행, 비용절감과 관리로 수익성 개선 ‘효과’ 입증 이번 은행의 깜짝실적은 6년만이다. 따라서 경기불황과 저금리를 앞세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으로 기존 시중은행의 수익구조를 위협하는 현 상황에서 깜짝실적을 발표한 것은 은행들의 수익구조 다각화 노력이 효과를 본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수수료 인상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수수료만으론 은행 실적이 좋아질 수 없다. 실제로 작년 초부터 은행들이 수수료 인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 시작했지만 작년 10월 기준으로 보면 수수료로 인한 실적 증가는 없었다. 신한은행의 수수료이익은 6406억원으로 0.5% 증가에 그쳤고 국민은행의 수수료이익도 81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다. 우리은행 역시 수수료이익은 7100억원으로 4.7% 감소했다. 각종 수수료 인상을 진행했으나 면제 고객 수가 많아 실질적인 효과가 떨어진 것이다. 때문에 깜짝실적의 배경은 ‘비용절감 및 관리’가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6000억원대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인력과 점포수 감축으로 비용을 절감한 부분도 있지만 일회성 요인이 컸다. 국민은행의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딧은행(BCC) 매각에 따른 매각금액과 이연법인세 효과 등으로 158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우리은행도 2007년 말 중국 베이징의 25층 오피스빌딩 2개 동, 9층짜리 부속 건물로 이뤄진 ‘화푸빌딩’을 매입한 부동산업자들에게 지급보증을 해줬다가 3800억원의 돈을 떼였다. 우리은행은 2011년 3800억원을 대손상각했지만 2014년에 일부 금액을 회수했고, 이번에 다시 1706억원(세전)을 회수하면서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다. 금융인 꿈꾸는 청년세대, 변화하는 현실 주목하고 미래를 위한 대비해야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1분기 법인세 수익 1900억원 효과가 사라지면서 1년 전보다 오히려 7% 감소했다.따라서 일각에서는 일회성 요인이라는 점에서 이를 제외하면 신한은행이 당기 순이익 1위라는 분석도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은행원 1인당 당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현상을 비판 혹은 칭찬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없다”면서 “중립적인 사실 자체에 주목함으로써 직업시장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전통적 의미의 은행원을 감축하는 것은 되돌릴 수 없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추세”라며 “금융인을 꿈꾸는 청년들은 이 점을 인식하고, 미래의 금융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을 키워나가야 할지 나름대로 예측하면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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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안철수 공약검증]⑧ 근로조건: 심상정 효과? 최저임금 1만원·근로시간 단축 경쟁
- ▲ '근로자의 날'인 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방송통신대학교 앞에서 청년전태일 주최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위한 일하는 청년들의 장미파업'에서 참가 청년들이 장미 피켓을 들고 대학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문재인 후보 “최저임금 1만원 달성시기 2020년까지”안철수 후보 “연간 근로시간 1800시간 임기내 달성”(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최근 4차례의 대통령후보 TV토론으로 인기가 크게 올라가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영향 때문일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노동공약이 갈 수록 세지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최저임금 1만원 달성시기를 2020년까지 앞당기겠다고 약속했고, 안철수 후보는 연 1800시간의 근로시간 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기의 문제일 뿐, 누가 되도 최저임금 1만원 현실화될 듯=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공약은 문재인∙안철수 후보 공통적으로 내건 약속이다. 문 후보는 근로자의 날인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동이 행복한 나라’ 공약을 발표하면서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노동자의 삶을 질 향상을 위한 급여 개념인 생활임금제를 확대하고, 프렌차이즈 가맹계약 또는 하도급계약에 있어 최저임금 보장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체불임금에 대해서도 정부가 직접 나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동자가 사용자에게 받지 못한 체불임금에 대한 임금채권의 소멸시효를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체불임금을 국가가 임금채권보장기금으로 대신 지급해준 후 사용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또 산업재해와 관련해서 산업안전보건법상 '근로자' 개념을 확대해 원청 사업주에게도 산업안전책임을 부여하고, 상시적인 유해·위험 작업에 대해서는 사내하도급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전체 노동자의 90%에 이르는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노동회의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가 말하는 노동회의소란 비정규직·특수고용노동자 등 일정기간 고용보험 납부 실적이 있는 노동자를 위해 노조를 대신하는 조직을 의미한다.안철수 후보 역시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내걸었다. 다만 달성시기에 대해 ‘임기내’라는 기존입장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 차기 대통령의 임기가 2022년인 점을 고려하면, 2022년까지 달성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노동계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 달성시기가 2020년이 되려면, 3년간 연평균 15% 이상 인상해야 하고, 달성시기를 2022년으로 잡을 경우에는 연평균 10% 정도 올리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22년을 앞세운 안 후보의 공약은 현실적으로 현재의 인상 수준과 큰 차이가 없어 파괴력 면에서는 문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평가된다.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뿐 아니라 사용자측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사안으로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사용자 측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면서 달성시기를 무리하게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대신 안 후보는 전체 근로시간 단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안 후보는 1일 기자회견에서 “노동시간을 임기내 연 1800시간대로 단계적으로 줄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휴일 근로를 연장 근로에 포함시키도록 근로 기준법을 개정하고, 현행 사용자와 노동자의 합의에 의해서 주 12시간 한도로 정할 수 있는 연장노동시간도 단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현재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2015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2113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2246시간) 다음으로 가장 길다. OECD 회원국 평균인 1766시간보다 347시간 더 오래 일하는 점을 고려하면, 안 후보의 연 1800시간 공약은 상당히 파격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 우리나라 근로자 가운데 최저임금 미달 근로자수는 280만명에 달한다. ⓒ뉴스투데이 ◇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재계∙자영업자 우려 커= 해마다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재계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산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일자리를 감축시키는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7월 ‘최저임금인상과 산업별, 연령별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할 경우,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29세 이하 근로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이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또는 해당 연령대에 해당하는 노동자들의 실직과 직결된다는 것이 한경연의 경고였다.한경연은 또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열린 정책세미나를 통해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경우 50만6000명 정도의 고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재계를 대변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2015년 429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최저임금을 올리면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는 곳이 29.9%, 감원하겠다는 곳이 25.5%에 달했다는 조사결과와 비슷한 맥락이다.영세사업장과 자영업자의 반응은 더 예민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사업장 가운데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곳은 전체의 25%에 달한다. 4곳중 1곳은 최저임금이 오르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들 대부분은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인천 남동구에서 편의점을 하고 있는 김모(54)씨는 “지금도 남는 것이 별로 없는데,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오르게 되면 알바생을 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노동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표본기업 5000곳에서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는 상용직보다는 임시·일용직이 많았다.업종별 임금분포를 보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부동산·임대업, 사업관리·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단체·수리·개인서비스업에서 최저임금 미만 또는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 비율이 10%를 넘었다. 직종별로는 단순노무직과 서비스직, 판매직에서 최저임금 미만 또는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만약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되면 사회 각 분야에서 임시 및 일용직의 고용문제가 크게 사회문제로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은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는 '만원행동' 이가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최저임금 1만원은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인권에 있어 나중이란 없다”고 강조했다.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알바생 7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비슷하다. 조사에서 알바생들은 ‘가장 관심 있는 공약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노동’이 28.61%로 1위를 차지했고, ‘주요 일자리 공약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이 25.39%로 가장 많았다.학업과 알바를 병행해야만 하는 알바생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이 개선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최저임금의 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이 알바생들의 절박한 현실인식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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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과 홍준표로 나뉜 ‘장거리 통근족’ 대선공약
- ▲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이다.ⓒ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문재인·안철수·유승민 등은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을 핵심 대안으로 제시 홍준표만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완공 주장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장거리 통근족’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통근 시간은 61.7분으로 2014년 기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통근시간 28분보다 2배가 넘는 시간으로 세계 최악 수준이다. 1시간 이상 장거리 통근자 수도 433명에 이를 뿐만 아니라 ‘장거리 통근족’이 늘어남에 따라 평균 통근 시간 역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방에서 살면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사람은 150만 명에 달했다. 이 중 30%인 45만 명은 하루 2시간 이상을 지하철에서 보낸다고 응답했다. 최근 5년간 서울을 빠져나간 순 유출 인구는 57만 1000명으로 전국 17개 도시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빠져나갔다. 이로 인해 장거리 통근족의 평균 통근 시간 증가 역시 예상된다. 서울을 빠져나간 이른바 ‘탈서울’ 현상은 치솟는 전셋값과 집 값 등 주거비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1시간의 통근시간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한다면 월 94만원 정도일 것이라고 조사됐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경제적 부담도 같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장거리 출퇴근 시간에 따라 삶의 질이 떨어지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등 주요 대선 후보들은 장거리 통근족들을 위한 공약으로 고속철도(KTX)와 수서에서 출발하는 고속철도(SRT) 수도권 연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을 내놓았다.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우 2023년 일산 킨텍스~서울 삼성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고, 송도~용산, 의정부~삼성 구간도 논의에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겠다”며 “서울을 중심으로 한 기존 도시철도의 연장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방사형 광역철도망 건설, 이와 연결되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등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서울 집중형 공간 구조를 분산형 구조로 바꾸겠다는 것이 문 후보의 계획이다. 그 외에 문 후보는 수도권광역교통청의 신설과 경인선 등의 지하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공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교통 체증을 풀고 서울의 도시철도를 연장해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한 고양 행신역과 수원역에서의 고속철도 정기 운행과 역 위치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수도권 광역철도와 수서발 고속철도(SRT) 노선의 의정부, 군포 금정 연결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중앙선 연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유 후보는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수도권광역교통청의 신설을 약속했으며,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건설과 경인선 지하화를 공약했다.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의정부 연장. 이 두 가지를 약속했다. 심 후보는 수도권 교통체계의 일원화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건설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수도권 교통혼잡 개선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공약했다.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 모두가 기존 도시철도의 연장을 약속한 것이다. 이렇듯 대부분의 후보들이 ‘광역철도망’ 구축하는 등의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기업을 지방으로 분산해 서울 직장 쏠림 현상을 해소와 ‘탈서울화’ 막기 등 더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피해가기 힘들다. 또한 전문가들은 국내의 대표적 대중교통이 버스와 철도인데도 주요 후보들이 철도 건설만 집중 공약하는 것에 대해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향후 예산 편중이나 전국적인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볼 때도 후보들의 공약이 마냥 밝은 것만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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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해부]① 한국예탁결제원의 '연봉킹' 고수, 불합리의 극치
- ▲ 한국예탁결제원 등 수익성과 무관한 기타공공기관들이 초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비판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사실과 무관함 ⓒ 뉴스투데이 기타공공기관 한국예탁결제원 연봉 1억918만원, 삼성전자보다 높아 자체 수입 기준서 제외된 기타공공기관 9개가 공공기관 연봉 톱 10 차지 (뉴스투데이=강소슬, 권하영 기자) 우리나라의 공공 기관 332개 중 한국예탁결제원이 2016년 기준 직원 평균연봉 1억 918만원으로 연봉킹을 차지했다. 이 같은 연봉 수준은 지난해 29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1억700만원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고연봉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그 공정성에 문제를 삼을 수 없다. 하지만 한국예탁결제원의 경우는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 아니라 공공성이 그 존립근거인 기타 공공기관이다.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성을 집행하는 기관의 직원들이 국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크게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으로 나뉜다. 그 기준은 자체 수입 비율이다. 자체 수입이 50% 이상이면 공기업, 50% 미만이면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된다. 기타 공공기관은 이 같은 수입 기준을 적용하기에 부적절하거나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할 공공의 목적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정부가 지정하도록 돼있다. 이 기준에 의하면 우리나라 공공기관은 기타공공기관이 208개, 준정부기관 89개, 공기업 35개 등이다. 기타 공공기관에 속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은 돈벌이를 하는 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고 연봉을 받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 해 공공기관 연봉 상위 10위 기관중 9곳이 기타공공기관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에 이어 한국투자공사(KIC)가 1억712만원으로 2위 자리를 자치했다. 이 두 기관은 2년 연속 1,2위를 수성했다. 그 다음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9987만원), 광주과학기술원(9840만원), 한국과학기술원(9838만원), 한국전기연구원(9813만원), 울산과학기술원(9765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9748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9610만원), 한국기계연구원(9526만원)이 ‘톱10’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10개 공공기관중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만 준정부기관에 해당되고 한국예탁결제원을 포함한 9개는 모두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수익성이 없는 공공기관인 기타 공공기관들이 연봉 최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의 고액연봉도 문제이지만 적극적 의미에서 수익성을 창출하기보다는 공공성을 실천하는 기관의 직원들이 고수익을 보장받는 것은 시장논리와 맞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전체 평균연봉을 따지면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의 순으로 나타난다. 공기업은 7905만원, 준정부기관은 6533만2000원, 기타공공기관은 6436만8000원이다. 자체 수입이 높은 공공기관일수록 평균 연봉이 높다. 이는 합리적인 구조라고 볼 수 있다. ▲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 상위 10위 ⓒ 뉴스투데이 시장경쟁과 무관한 일부 기타공공기관의 초고액 연봉은 차기정부의 개선과제 따라서 공공기관 연봉 상위 10위권에 들어간 기타공공기관들의 높은 연봉체계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천문학적인 부채규모를 유지하는 공공기관이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글로벌기업보다 높은 연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잘못된 구조"라면서 "이는 차기 정부에서 반드시 개혁돼야 할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대인 것은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승리한 과실이라는 점에서 국민 누구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국민이 부여한 특권을 공공성을 목적으로 집행하는 기타공공기관의 직원들이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은 차기 정부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체 수입구조가 취약해서 공공성을 존립근거로 삼고 있는 기타공공기관들이 연봉 톱 10 공공기관의 90%를 차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현상"라면서 "특히 한국예탁결제원이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최고 연봉을 받는 직장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불합리의 극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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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영의 뉴 잡툰] ‘워터소믈리에’,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추천합니다”
- ▲ 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 건강한 물 찾는 수요 증가에 워터 소믈리에 관심 증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특별한 날을 위한 소믈리에들이 있다면 건강한 삶을 위해 물을 전문으로 다루는 전문가들이 있다. 바로 워터소믈리에(Water Sommelier)이다. 이들은 워터소믈리에 이외에 △워터웨이터(Water Waiter) △워터 매니저(Water manager) △워터 어드바이저(Water Advisor) 등으로도 불리며 전문적인 직업의 범위는 점차 확대하고 있다. 워터소믈리에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을 시간과 상황에 따라 추천해주고 서비스하며 물의 종류와 특성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물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지칭한다. 특히 최근 유럽의 미슐랭 가이드 3스타 레스토랑에서는 워터소믈리에 채용이 필수가 되었다. 물은 인간이나 동물, 식물을 비롯하여 모든 생물에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생명 그 자체지만 물의 중요성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연 어디에도 물은 존재하지만 인간에게 무해하고 건강한 물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지구 환경이 오염되고,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순수하고 인체에 유익한 생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백화점, 워터바, 고급레스토랑에서 생수 소비가 늘어나고 워터 소믈리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워터소믈리에는 전문적인 서비스, 음식, 와인, 생수에 대한 전문지식, 경영마인드와 리더십 등의 KSA(Knowledge, Skill, Attitude)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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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속 늘어난 구멍가게, ‘고용’ 늘렸지만 ‘고용의 질’은 나빠져
- ▲ 식당에서 서빙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 [사진=KBS방송 캡쳐] 대기업 채용은 줄어들고, 5인 미만 사업체 일자리 늘어나비정규직, 여성, 노인층 등 ‘취약한 일자리’만 증가 추세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대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거나 없애는 추세이지만, 기업 생존율이 낮은 5인 미만 영세사업체 수와 근로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단순 업무만 하면 되는 노인 일자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불황 속 고용은 늘렸지만, 고용의 질은 나빠지고 있다. 1일 한국고용정보원의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조건 실태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5인 미만 규모의 사업체는 2006년 270만개에서 2014년 310만개로 약 40만개 순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299인 사업체가 18만개, 300인 이상 사업체가 999개 각각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사업체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5인 미만 업체의 종사자 수도 480만1000명에서 558만7000명으로 늘어났다. 더불어 5인 미만 사업체의 비정규직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5인 미만 사업체의 평균 비정규직 비중은 5인 이상 사업체보다 20.6%포인트 높은 49.7%를 나타냈다. 5인 이상 사업체의 비정규직 비중은 2004년 34.2%에서 2016년 30%를 밑돌며 대체로 감소해온 것과 달리 5인 미만 사업체의 비정규직 비중은 2008년 44.4%에서 2016년 50% 수준에 근접하며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집계한 전국 평균 고용률은 지난 1분기 기준 59.4%이다. 10년 전인 2007년 같은 분기 58.6%에 비해 0.8% 포인트 증가했다. 이 수치대로라면 취업자가 다소 증가한 것이지만, 청년 고용률(2007년 1분기 청년 고용률은 59.9%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56.9%로 3% 포인트 하락)은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노인 노용률(2007년 1분기 34.7%에서 올해 1분기 36.4%로 1.7% 포인트 상승)에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노인들이 참여하는 일자리는 공동 작업장 근무나 스쿨존 교통 지원, 일선 학교 급식 지원 등 단순한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이 결과 역시 노용은 늘었지만, 일자리의 질이 낮아졌음을 나타낸다. 매우 취약한 5인 미만 일자리 모든 산업에서 늘어나 5인 미만 사업체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 비율은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5인 미만 사업체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30.6%, 건강보험 35.4%, 고용보험 35.1%로 비정규직중에는 각각 14.4%, 20.5%, 19.2%에 불과했다. 이는 5인 미만 사업체의 일자리가 전반적으로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는 모든 산업에서 늘어났다. 특히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는데, 두 산업은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고 짧은 평균 근속기간, 낮은 기업 생존율이 특징이다. 2015년 기준 전산업 평균 여성 비중은 41%인데 반해 도소매업은 44.9%, 숙박음식점업은 67%로 더 높았다. 반면 근속기간은 도소매업 4.49년, 숙박음식점업 1.68년으로 전산업 평균 5.16년에 못 미쳤다. 최근 전체적으로 기업의 생존율이 하락한 가운데 2015년 전기업 평균 5년 생존율은 27.3%인데 도소매업은 24.3%, 숙박음식점업은 17.3%로 더 낮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낮은 기업 생존율은 평균 근속기간이 짧은 일자리의 지속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한국고용정보원은 해석했다. 이정아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5인 미만 사업체의 낮은 생존율은 임금근로자들이 장기근속으로 임금 등 근로조건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낮은 기업 생존율로 인한 고용불안 외에도 5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에는 5인 이상 사업체들과 근본적인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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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꽉 막힌 미국 ‘비숙련’ 취업이민(EB3) 풀리냐 마느냐 6월경 판가름될 듯
- ▲ 주한미국대사관 비자승인 단계에서 사실상 전면중단된 비숙련 이민비자(EB3)에 대해 미 이민국이 6월쯤 재심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뉴스투데이美이민국, 국무부 재심의 요청건 6월쯤 심사 재개 국내 수천명 비자승인 신청자들 재심사 결과 촉각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수개월째 미국 대사관 비자승인 단계에서 꽉 막혀 있는 미국 비숙련 취업이민(EB3)에 대한 해제 여부가 오는 6월쯤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뉴스투데이 2017년 4월 25일자 기사 참조 미국 이민비자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미 국무부가 이민국(국토안보부)에 재심의를 해달라며 보낸 비숙련 취업이민비자 요청건 가운데 이민국이 8개월이 지난 건에 대해 순차적으로 심의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 국무부가 보낸 재심 청구건은 이민국에 수천 건이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민국은 이 가운데 재심을 요청한 날을 기준으로 8개월이 지난 건에 대해 심의를 재개해 진행여부를 국무부에 통보할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접수 순서를 기준으로 했을 때 6월쯤 첫 번째 심의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의결과에 따라 비숙련 취업이민이 풀릴 것인지, 아니면 계속 막을 것인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비숙련 취업이민비자인 EB3는 주한미국대사관 영주권 인터뷰 단계에서 대부분 AP 혹은 TP 상태로 남아 승인이 중단된 상태다. 이주업계에 따르면 이미 인터뷰를 마치고 승인을 기다리는 대기인원만 2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administrative process)는 수속의 마지막 단계인 미국대사관 비자인터뷰에서 영사가 신청 건에 대해서 의심이 들어 조사를 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며, TP(transfer in process)는 영사가 AP 결정을 내린 건에 대해 이민국으로 다시 재심사를 해달라며 돌려보내는 것을 의미하며 모두 비자승인 보류 혹은 거절에 해당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대사관이 비숙련 취업이민 비자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이 비자를 받고 미국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영주권 취득 후 곧바로 직장을 퇴사하는 사례가 속출해 국무부의 요주의 관찰대상이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가운데 비숙련 취업이민비자를 통해 영주권을 받은 사례는 지난해 2089명으로 2015년의 580명에 비해 3.6배로 증가했다. 비숙련 취업이민비자를 통한 영주권 취득기간은 과거에는 6~7년이 소요됐으나 2014년이후 기간이 2년 정도로 단축돼 한국인들 사이에 단기간에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비숙련 취업이민자 가운데 상당수 사람들이 영주권 취득만을 목적으로 현지에 도착해서 영주권 취득 후 곧바로 퇴사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미 국무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숙련 취업이민자에 대한 비자승인을 전면 중단했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물론, 주한미국대사관 측에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비자승인을 기다리는 대기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 이주업계 관계자는 “이민국의 재심의 결과가 나오는 6월까지는 사실상 비숙련 취업이민 업무는 개점휴업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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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족의 역설] 증권사 일자리 잡아먹는 ‘나홀로’ 거래 급증
- ▲ 나홀로족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주식거래를 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비대면 계좌개설 도입·홍채인증 등 스마트폰 진화 영향국내 증권사 직원 수 6년간 8000여 명 줄어… 생존경쟁 더 치열해질 것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주식시장의 모바일 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4월엔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갈수록 모바일 서비스가 이용하기 쉬워져 증권사들이 비대면 계좌 개설 등 모바일 거래 고객을 꾸준하게 확보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주식거래에서 월평균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거래 비중은 4월 37.8%에 달했다. 지난 2월 33.5%, 3월 34.6%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1년 전과 비교하면 모바일 거래 비중 차이는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작년 1∼2월까지 28.8%, 28.9%로 30%를 넘지 않았고 3월에 30.3%로 처음으로 30%를 살짝 넘어섰다. 작년 4월에도 모바일거래 비중은 31.1%에 그쳤는데 1년 만에 6.7%포인트나 증가한 셈이다.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바일 거래가 더 활발하다. 코스닥시장 4월 평균 모바일거래 비중은 39.3%의 역대 최고치다.사실 주식시장에서 인터넷·모바일 거래가 대세인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특히 2009년 국내에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것을 시작으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가 진화해 지문인식 등 모바일 서비스 이용이 발전한 것도 비중을 높인 이유로 꼽힌다. SK증권은 MTS에 올해 지문인식을 넘어 홍채인증 서비스를 도입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새로 출시한 MTS에 간단한 터치로 바로 주문이 가능한 방식을 도입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바일을 이용한 주식거래는 확대될 것"이라며 "스마트폰 기기의 성능 향상과 언제 어디서나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사용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으로 비대면 거래 비중이 40%까지 올라간 것은 결국 증권사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결과로 이어진다.실제로 그동안 증권업계는 꾸준히 인력을 줄여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직원 수는 2011년 이후 계속 감소세다. 국내 증권사 직원 수는 2016년 3만5699명으로 2011년과 비교하면 19%(8361명) 줄었다.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한 NH 투자증권은 그 후로 600여 명의 직원이 퇴사했다. 푸르덴셜증권과 한화증권이 합병한 한화투자증권도 350여명의 희망퇴직을 시행했다.주식시장 호황이 온다고 해도 과거처럼 증권사 일자리가 크게 늘리는 없어 보이고 앞으로도 증권사는 끊임없는 구조조정 속에 생존경쟁을 펼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온라인·모바일 주식거래가 늘면서 지점 통폐합, 구조조정 등이 이뤄진 결과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업 일자리 전망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능력 있으면 살아남고 없으면 도태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으로도 증권사는 끊임없는 구조조정 속에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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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60) 상여금이 5700만원?…상여금 많은 日기업 TOP5
- ▲ 2016년 결산발표가 나오고 있는 요즘 일본 직장인들은 상여금 잔치가 한창이다. Ⓒ일러스트야 매년 4월의 노사협상을 통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상여금액을 결정(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4월이 되면 일본기업들은 바깥으로는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설명회와 지원서 접수가 한창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노사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대부분의 기업들이 3월에 회계를 마감하고 4월부터 새로운 회계연도를 개시하기 때문에 전년도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4월이 되어야 집계가 가능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사협상을 시작하는 것이다. 춘계투쟁(春季闘争)이라고 부르는 이 협상을 통해 노동조합은 사측에 임금인상과 상여금,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게 되는데 특히나 상여금은 한 번에 큰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일본 직장인들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는 부분이다.이번에는 일본 상장기업 약 3600사 중, 2016년 실제 지급된 평균 상여금액을 발표한 991사를 대상으로 상여금액 TOP 5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평균금액이기 때문에 직급과 부서에 따라 실제 수령금액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해당 기업과 업종의 호황 여부를 평가하는 데에는 충분할 듯하다. 1위. 히로세 통상(ヒロセ通商) 563만9000 엔2016년 일본기업 상여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기업은 온라인 외환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히로세 통상(ヒロセ通商株式会社)으로 확인되었다.‘외환거래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평등한 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념 아래 2004년에 설립된 히로세 통상은 2016년 결산에서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60억 엔을 넘기며 외환거래 서비스업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였다.2016년 결산을 기반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은 1인당 평균 563만9000 엔으로 2015년 상여금액에 비해서 무려 52%나 급증한 금액이다. 작년에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환율의 변동 폭이 심해졌고 외환거래량이 급증함에 따라 회사의 수익도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다. 2위. 디스코(ディスコ) 332만6000 엔상여금 지급액 2위는 실리콘 웨이퍼(집적회로를 만드는 토대가 되는 얇은 규소판)의 가공기계로 유명한 디스코(株式会社ディスコ)가 선정되었다.1937년에 히로시마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스코는 반도체 제작에 사용되는 실리콘 웨이퍼의 절단, 연삭, 연마장치 등으로 세계 최고 기술력과 점유율을 갖고 있다. 특히 모든 생활에서 전자장치와 반도체의 활용이 필수가 되어버린 요즘에는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갱신하고 있다.2016년 결산에서 매출 1278억 엔, 영업이익 303억 엔을 기록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1인 평균 332만6000 엔의 상여금을 지급하였다. 직원 평균연봉도 840만 엔으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공계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기업이기도 하다. 3위. 케네딕스(ケネディクス) 325만2000 엔부동산 펀드를 운영하는 케네딕스(ケネディクス株式会社)가 직원 1인 평균 325만2000 엔을 지급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부동산회사 케네디윌슨의 일본 자회사로 1995년에 설립되어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일본 최대 부동산펀드 회사이기도 하다.2016년 결산에서 영업이익 227억 엔을 기록하였고 같은 해 직원들에게 1인 평균 325만2000 엔의 상여금을 지급하였다. 상여금도 높은 편이지만 직원 1인 평균연봉이 1099만 엔으로 평소 급여도 매우 높다. 4위. 닛뽀(NIPPO) 318만4000 엔직원 1인당 상여금액 4위는 토목건설과 도로·포장공사를 주요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닛뽀(株式会社NIPPO)가 선정되었다.일본포장도로라는 단어를 줄여서 완성된 닛뽀는 1934년에 설립되어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처음으로 도입하며 일본도로의 근대화에 크게 공헌하였고, 현재도 그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일본은 물론 세계 각지의 자동차 서킷과 차량테스트 코스, 자전거 경기용 도로제작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1인당 평균 상여금액은 318만4000 엔으로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반대로 매해 높은 상여금을 지급해왔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고 1인 평균연봉도 915만 엔으로 사원에 대우는 매우 좋은 편이다. 5위. 오오모토구미(大本組) 306만1000 엔1937년에 설립되어 도쿄의 본사를 중심으로 건설업을 전개하고 있는 오오모토구미(株式会社 大本組)가 1인 평균 306만1000엔으로 상여금 TOP5에 이름을 올렸다.종합건설회사로서 토목공사에 강한 경쟁력을 갖고 일찍이 댐이나 터널 등의 대규모 공사를 주로 담당하였으나 요새는 상업과 물류시설은 물론이고 오피스빌딩과 호텔건설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였다.전년대비 1.3%하락한 1인 평균 306.1만 엔의 상여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하였고 2016년 결산에서는 매출 912억 엔,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 45억 엔, 28억 엔을 기록하였다.전체 평균상여금은 120만3000 엔으로 소폭 상승2016년 지급된 모든 기업들의 상여금을 계산하면 1인 평균 120만3000 엔으로 전년 대비 1만7000 엔이 증가하였다.특히 5위 밖의 기업들까지 종합해보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직원들에게 높은 상여금을 지급하였는데 동일본 대지진에서 시작된 건설수요에 2020년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수요까지 겹치며 호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상여금액을 발표한 991사 중에 200만 엔 이상을 지급한 기업 수는 84사로 전체의 10%가 되지 않았고 발표하지 않은 상장기업과 상장하지 않은 기업들까지 고려해보면 200만 엔 이상의 상여금을 받기란 일본 직장인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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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특성화고에 취업상담·현장실습생 관리까지 밀착지원
-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서울 소재 74개 특성화고 전체에 ‘전담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취업상담과 일자리 알선은 물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특성화고현장실습장 점검을 통한 현장실습생의 노동권익 보호에 나선다. 이와 함께 민(기업)-학(특성화고)-관(시·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해 현재 54.7%(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인 서울 특성화고 취업률을 양질의 일자리로 2018년까지 6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17 특성화고 취업지원계획’ 발표, 학벌보다 능력 중시되는 고용환경 조성 서울시는 학벌보다 능력이 중시되는 고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체 특성화고 대상 전담 취업지원관 배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노동권익 보호 지원 ▴체계적 취업지원프로그램 연중 운영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7 특성화고 취업지원계획’을 27일(목) 발표했다. 특성화고는 산업·직업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기능인재양성이 목적인 학교로 현재 서울시내에는 총 74개(상업계 40, 공업계 30, 마이스터 4)가 있다. 이번 계획은 민관학이 협력해 체계적인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동시에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을 확대하는 것과 특성화고 재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근로보호의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는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현장실습생에 대한 밀착지원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교별 전담 취업지원관 파견, 취업상담·일자리알선부터 현장실습장 점검 먼저 오는 6월부터 74개 전체 특성화고에 ‘전담 취업지원관’을 배치한다. 학교별로 배치된 취업지원관은 주 5일, 1일 8시간 학교에 상주하면서 특성화고 재학생을 위한 취업상담과 컨설팅은 물론 취업처 발굴 및 일자리 알선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9월경부터 시작되는 현장실습 시기에 맞춰 실습생 권익보호를 위한 현장 방문과 근무환경 모니터링, 현장면담 등도 실시한다. 해당 학교에 배치된 취업지원관은 6월부터 3학년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취업상담과 멘토링을 밀착실시해 정서적 유대감 및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현장으로 배치되기 전 서울노동아카데미와 연계해 노동인권·노동상식 등 근로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현장실습이 시작되면 실습생에 대한 정기적인 전화·문자 등의 모니터링과 함께 연말까지 2회에 걸친 현장방문을 통해 근무환경과 실습생들의 권익침해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9~10월 실습생 배치직후 1차 방문을 통해 현장실습표준협약서 작성여부, 유해위험업무 배치 여부 등을 살피고, 11월~12월 2차 방문 시에는 근로시간, 임금체불 여부 등에 대한 항목을 살핀다. 이외에도 120다산콜와 카카오플러스친구에 현장실습생들이 불합리한 처우를 받았을 때 수시로 신고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화·카카오플러스친구 등을 통해 신고하거나 상담을 요청하면 특성화고 현장실습 전담 노동옴부즈만이 관련 사항에 대한 심층상담을 실시하고 조치가 필요할 경우 노동권리보호관 등과 연결해 무료구제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궁극적으로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진로·적성에 맞는 현장과 양질의 사업처 발굴이 필요하다며, 모니터링 및 점검 결과 등을 반영해 적합한 기업체와 학생들을 연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학교별 특성에 맞는 종합취업지원프로그램 연중 운영실제 취업률 향상이 목적 이와 함께 특성화고 재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취업지원을 위해 그동안 단발성 취업특강이나 상담 등의 분절적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진로상담→직무역량강화→현장·기업탐방→취업박람회→사후관리’의 5단계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연중 가동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특성에 맞춰 구성해 실제 취업률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학생들의 진로설정을 위해 실무자와의 소통형 만남을 비롯해 취업·직무역량강화를 위한 소그룹 멘토링과 1대1 맞춤 취업지도 등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중심이다. 또 취업희망자들을 대상으로는 서울일자리포털 구직등록을 통해 상시적으로 일자리를 알선하고, 청년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회원제 관리도 실시한다. 취업 후에는 사후관리를 통해 원하는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민(기업)-관(시·교육청) 학(특성화고 )MOU 체결…기업맞춤형인재 양성 등 협력 한편 서울시는 특성화고 재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취업역량을 향상과 현장실습생 권익보호 등 효율성 있는 정책 실행을 위해 오는 5월 중 민(기업)-학(특성화고)-관(서울시, 서울시교육청)협약을 체결하고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 운영’과 ‘기업맞춤형 인재 육성’,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 확대’, ‘공동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한 취업률 향상에 뜻을 모은다. 이외에도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공·진로와 관련 있는 사업장에서 실습을 통해 경험과 경력을 쌓아 준비된 기술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형 강소기업’, ‘하이서울기업’ 등 서울시 인증사업장을 비롯한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협력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업능력을 길러 현장맞춤형 인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학생들의 전공과 적성에 적합한 준비된 기업을 발굴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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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B현장] ‘CU알바생 살해사건’두고 본사-알바노조 입장차
- ▲ 28일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서울 본사 앞에서 알바노조 등으로 이뤄진 CU대책위가 경산CU편의점 알바 노동자 살해사건에 대해 CU 본사에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 그리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강이슬 기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산재 추모의 날’인 28일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서울 본사 앞에서 알바노조 등으로 이뤄진 CU대책위가 경산CU편의점 알바 노동자 살해사건에 대해 CU 본사에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 그리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팩트체크① - 30대 편의점 알바생은 왜 죽었나 지난해 12월 14일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CU편의점에서 35세 야간 아르바이트생 A씨가 손님B씨(51)에게 살해됐다. 편의점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구입한 B씨는 A씨가 비닐봉지 값 20원을 요구하자 격분했다. 화를 참지 못한 B씨는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들고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왔다. A씨는 B씨가 휘두르는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 팩트체크② 사망 사건 이후…대책위 “CU ‘묵묵부답’ 일관” VS. CU “유가족 찾아가 사과‧위로” 알바노조는 지난해 12월 15일 사건 이튿날 BGF리테일 앞에서 살해된 노동자를 추모하고, 편의점 알바노동자의 노동실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이후 알바노조와 BGF리테일 간 면담이 진행됐다. 당시 본사는 점주와 함께 유족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대책 부분에 대해서도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건 이후 100일 동안 본사는 유가족에게 직접적인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이에 알바노조는 유가족, 알바노조 편의점모임, 민주노총,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 청년유니온, 노동당 등과 함께 ‘안전한 일터만들기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CU대책위)’를 구성했다. 지난 4일 BGF리테일은 박재구 대표이사 명의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사망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유가족과 CU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사는 안전한 매장 근무 환경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전국 모든 가맹점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사항은 가맹점주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또 ▲외부 기관, 전문가 및 가맹점주 협의회와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 매장’ 개발 노력을 약속했다. BGF리테일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는 대책위의 주장에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28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저희가 유족들에게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홈페이지에 사과문만 올렸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사 측에서 유족들을 찾아가 사과와 위로를 표했다. 홈페이지 사과문 게재 전에 유가족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렸다. 사과를 문자메시지로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팩트체크③ CU대책위가 BGF리테일에게 요구하는 것은? 대책위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진심 어린 사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알바노조 최기원 대변인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어떤 책임이 있는지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이 입장문이 사과인가?”라며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와 약속 하나 없는 이 글을 받아들고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들의 요구는 네 가지다. ▲첫째, BGF리테일 홍석조 회장과 박재구 대표는 유가족을 직접 만나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 ▲둘째, 유가족에게 합당한 보상할 것. ▲셋째, 편의점 알바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의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시기를 정해 실행한다고 약속할 것. ▲넷째, 알바노동자와 가맹점주를 억압하는 야간영업 유도 정책을 중단할 것이다. ▲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BGF리테일 본사. ⓒ강이슬 기자 팩트체크④ CU, 유가족이 일임한 CU대책위와 대화 거부? 28일 알바노조 최 대변인은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BGF리테일 측은 대책위와의 면담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유가족에게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집요한 연락과 미행에 가까운 밀실협상 강요에 유족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족들은 대책위에 본사와의 법적 대응 등 모든 대응을 대책위에 일임했고, BGF리테일도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대책위와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팩트체크⑤ 가맹본부 BGF리테일, 가맹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법적 책임’ 있나 가맹점에서 발생한 알바 노동자 살해사건에 대해 가맹본부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노동자 채용과 관련해서는 가맹점주와 알바생 간 이뤄지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직접적인 법적 책임은 없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불의의 사고이다. 명확하게 가해자가 있는 사건이다. 본사의 법적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CU편의점에서 근무했던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보다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의 대화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유족들이 원한다면 여러 대화 창구는 열어두고 있다”면서 “현재 유족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팩트체크⑥ 사건 이후 CU ‘안심 편의점’ 만들기 노력 BGF리테일은 불의의 사고 이후 ‘안심 편의점’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1만 1000여 개 매장에 대한 ‘범죄 예방 및 안전 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했으며, 미흡한 사항은 가맹점주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외부 전문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해 ‘범죄 예방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적화된 시설의 단계적인 도입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26일 BGF리테일은 경찰청과 함께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셉테드(CPTED) 표준모델 ‘더 안전한 편의점’ 개발 ▲편의점에 적용 가능한 효율적 범죄 예방 시스템 개발 ▲경찰관 방문 순찰을 유도하는 복지혜택 제공 ▲여성․아동 등 사회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범죄 예방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양 기관은 각계 전문가와 함께 편의점에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한 계산대 근처 범인의 접근 차단, 근무자 도피로 설계, 범인이 매장 침입 시 도주 차단 ▵고화질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의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새로 개점하는 씨유(CU) 편의점 점포부터 우선 적용 후 점차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편의점 계산대 결제 단말기 자체에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하여 별도의 예산이나 추가적인 장비 설치 부담 없이 ‘오작동 없는 신고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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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팀 합격 10계명] ⑪한국갤럽, “부모님 질문 받고 펑펑 운 사람은 합격”
- ▲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쳐, 사진은 한국갤럽 경영지원본부 황용하 부장의 모습이다.ⓒ한국고용정보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업인사담당자를 만나다’ 코너를 두고 있습니다. 이 코너에는 자동차,금융, 통신, 광고 등 18개 주요업종의 대표적 기업에 종사하는 인사 책임자들과의 생생한 ‘실명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서류전형,필기시험, 면접 등 채용의 전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 거죠. 이는 주요 언론매체들조차도 시도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인사 책임자들의 육성 조언은 소중한 자료입니다. 뉴스투데이는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10계명’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추가했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스터디 그룹 등에서 토론 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한국갤럽’ 경영지원본부 황용하 부장 합격 10계명 “냄비 속 수프 맛을 알기 위해선 잘 휘저은 후 한두 숟가락 맛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미국 여론조사의 대가 조지 갤럽 박사가 한 말이다. 갤럽 박사의 말은 대중의 생각을 알기 위한 여론조사의 의미를 가장 잘 알려준다. 황용하 부장은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 회사에서 추구하는 인재는 “사람과 사회 현상에 관해 다양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다. ① 조사회사에서 하는 일? 기업 경영 관련 조사가 절반 이상 “조사회사 내 업무는 크게 연구와 지원 두 부문으로 나뉩니다. 먼저 연구 부문에 소속된 연구원은 조사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조사를 의뢰하는 클라이언트와 협의해 제안서 준비, 표본 설계, 질문지 개발, 조사 결과 분석, 보고서 작성, 최종 보고 등 일련의 작업을 주도하며, 대내적으로는 지원 부문과의 협업 등 일정을 관리합니다. 지원부문은 실사, 자료처리, IT 세 파트로 구분됩니다. 실사(Fiedldwork) 파트는 실제 응답자를 접촉하는 직원 채용/관리, 자료 수집 과정과 품질 관리를 담당하며, 자료처리 파트는 SPSS, SAS와 같은 전문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집된 원자료를 교차집계표 등 일목요연한 기초 분석 자료 형태로 구성합니다. IT파트는 인터넷,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맞는 조사 프로그램과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며 필요 시 새로운 시스템 또는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합니다.” 분석: 시장과 여론에 관한 조사 자료들은 과학적인 절차에 따라 인간의 생각을 측정해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다. 많은 사람들이 조사 회사를 선거 예측이나 대통령 직무 평가 등 정치/사회 조사만 하는 회사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일반 기업들이 의뢰하는 경영/마케팅 조사가 전체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조사회사는 정부나 공공기관의 주요 정책 방향 설정에 기초가 되는 여론 수렴뿐 아니라 신제품 개발, 브랜드 관리, 광고 효과나 직원/고객 만족도 측정 등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가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한다. ②서류전형 팁 1: “다양한 부서의 임원이 지원서 검토에 직접 참여” “입사지원서로는 일반적인 이력서와 자유로운 형식의 자기소개서를 받습니다. 사내 여러 부서 임원들로 구성된 인사위원회 위원들이 접수된 지원서들을 각자 검토하고, 그 결과를 한데 모아 합격자를 선별합니다.” 분석: 일반적인 이력서는 보통 ‘스펙’을 확인하는 것이지만 자유로운 형식의 자기소개서는 약간 의미가 다르다. 말 그대로 자유 형식이기 때문에 일정한 형식이 없다. 더욱이 갤럽의 경우 인사팀이 아니라 다양한 부서의 임원들이 직접 지원서들을 검토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원자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다양한 각도에서 측정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지원자들과는 다른 형식과 내용을 시도한다면 어떤 임원이 매료될 가능성이 높다. ③ 서류전형 팁 2: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 선호해” “이력서에서는 학력, 자격증, 외국어 능력 등을 주로 보는데, 각 항목별 정해진 등락 기준은 없습니다. 보통 조사회사에는 경영, 사회, 심리, 통계, 언론 관련 전공자가 많지만, 전공에 제한은 두지 않으므로 철학, 역사학, 교육학, 각종 어학 전공자 역시 지원 가능합니다. 또한 지원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다룬 사람들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복수 전공자, 학부와 대학원에서 다른 전공을 했거나 다른 업계 경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조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면 좋겠지요.” 분석: 여론조사는 단순히 수치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여러 현상을 관찰하고 연관 해석하는 일이다. 따라서 한 분야만 좁고 깊게 파고드는 사람보다는 사람과 사회에 대해 폭넓은 관심과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 조사회사에 더 적합한 인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④ 서류전형 팁 3: “입사지원서 작성 시 회사에 대한 관심 표출하면 득” “한국갤럽은 홈페이지에 회사 업무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매주 새로운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지원하는 회사의 뉴스레터를 상당 기간 구독했거나 CEO 인터뷰 기사나 출간 서적을 통해 회사에 대한 사전 정보를 알고 지원서를 작성한다면 좀 더 성의 있는 자원자로 여겨질 것입니다.” 분석: 조사회사의 경우 조사 결과 공개를 통해 어떤 형태로든 언론에 노출된다. 다시 말하면,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용이한 접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대한 사전 정보를 모르고 입사지원서를 작성한다면 지원자는 ‘게으른 사람, 회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회사는 그런 지원자는 절대 뽑지 않는다. ⑤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보다는 업무 습득 능력 중시” “조사 분야 관련해서는 사회조사분석사 1, 2급 자격시험제도가 있는데 실제 조사회사에서 직원 채용 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는 조사 결과의 기본적인 통계 처리를 담당하는 부서가 따로 있으므로 전문 통계 프로그램을 당장 다루지 못한다 해도 문제 되지 않습니다. 고급 통계 분석을 위한 지식이 매우 출중하거나, 특수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아주 많다면 채용 시 플러스 요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만, 필수 조건은 아닙니다.” 분석: 채용 시 실력이 출중한 사람만 뽑는다면 ‘신입사원’은 필요치 않다. 회사는 전문가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전문 지식이 출중하다면 업무 습득 능력이 좋고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기대할 것이다. ⑥면접 팁 1: “면접 당일 실시되는 에세이 작성 능력 길러야” “한국갤럽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면접 당일 간단한 영작과 번역, 특정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토록 하고 있습니다. 지원자가 제출 전 수차례 고쳐 쓸 수 있는 자기소개서와 달리, 즉석에서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작문을 하게 되면 문장력은 물론 그의 평소 관심사나 시사 상식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됩니다.” 분석: 조사회사는 제안서 준비, 질문지 개발,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조사원이나 응답자에게 정확하게 질문의 의미를 전달하는 능력이 중시된다. 따라서 논리적 사고력, 정확한 문장/언어 구사력, 순발력을 요구한다고 분석된다. ⑦ 면접 팁 2: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사람은 부적절” “실무진에서는 구체적인 업무 역량이, 임원 면접에서는 직무와 조식 문화 적합성이 더 중시되는데요. 본인의 소신과 장점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표현하되, 너무 심한 과장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취업 일선에서는 자신감 넘치고 강한 도전 의식을 가진 사람이 높게 평가됩니다만, 실제 면접에서는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나 일의 특성에 얼마나 잘 어울리는 사람인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대통령이나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사람이나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등 지나치게 외부 지향적인 사람은 조사회사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은 차분하게 사회 현상을 관찰하고 인식하는 사람에게 더 잘 맞습니다.” 분석: 업무가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택시기사가 길치면 안 되며, 판매원에겐 어느 정도의 사교성이 필요하다. 조사란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많은 양의 정보를 다뤄야 한다. 때문에 조사회사 직원에게 차분함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면접에서 자신의 차분함을 어필하는 건 어떨까. ⑧ 에세이 작성 팁: 완벽했던 에세이 작성자, 재시험후 탈락 “10여 년 전쯤 면접 직전 작성하는 에세이에 대해 한동안 동일 주제가 주어진 적이 있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느 지원자가 사전에 '완벽한' 에세이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즉석에서 작성한 것이라고 보기엔 지나치게 발군이었던 탓에, 나중에 다른 주제로 다시 에세이를 작성하게 된 사례가 있습니다. 애초 그러한 사실을 부인했던 그는 결국 입사하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인정했더라면 채용됐을 겁니다. 이후로는 매 채용 시마다 에세이 주제가 달리 출제됩니다. 반면 임원 면접 도중 '부모님'에 대한 질문에 답하다가 눈물을 펑펑 쏟아 여러 사람을 당황하게 만든 사례도 있습니다. 비교적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족애가 매우 두터운 사람이었는데요. 나중에 물어보니 가족에 대한 질문을 처음 받아 보았기에 자신도 모르게 울컥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울면서도 상황을 잘 수습하고 끝까지 솔직한 태도로 임해 최종 합격했습니다.” 분석: 조사란 ‘정확함’과 ‘정직함’이 필요하다. 정부나 공공기관의 주요 정책 방향 설정에 기초가 되는 여론 조사, 신제품 개발, 브랜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가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조사다. 조사 하나로 인해서 다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명한 조사’가 매우 중요하다. 지원자의 솔직함은 크게 보면 조사의 ‘신뢰도’와 일맥상통하다고 볼 수도 있다. 부모님 질문을 받고 펑펑 울었던 지원자가 합격한 것도 그의 '감정적 솔직함'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⑨채용전망:정보산업의 성장에 따라 유망 직종으로 발돋움 “조사회사로 입사해 조사 전문가로 성장하고 본인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우리보다 정보 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미국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조사 전문가가 자주 유망 직종 상위권에 오르고 있습니다.” 분석: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고, 조사업계 역시 2000년 이전 수준의 고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조사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일반 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증가 추세에 있으며, 여전히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한 상황으로 채용전망은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⑩ 총론: “빅 데이터 분석과 여론조사를 구별하라” “최근에는 IT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여론조사와 가장 대비되는 것이 빅 데이터 분석인데요. 과거에는 기술적 제약으로 접근할 수 없었던 방대한 자료를 수집, 통합, 재분류하여 인사이트(Insight)를 찾아낼 수 있게 됐습니다. 그에 비해 여론조사는 많은 양의 데이터 자체보다는 사람, 즉 알고자 하는 모집단의 특성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가에 초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빅 데이터 분석과는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분석: 빅 데이터 분석이 활성화되면서 조사기관에 대한 의지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황 부장의 말대로 빅 데이터 분석과 여론조사는 엄연히 다르다. 따라서 빅 데이터가 여론조사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어도 전부를 잠식하지는 못한다. 여론조사와 빅 데이터가 상호 보완적 관계라면 빅 데이터를 잘 다루는 지원자일수록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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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5) 최강식 연세대 교수② AI가 굴복하는 미래 인재는 ‘고도의 판단능력’ 소유자
- ▲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부 최강식 교수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의 '2017 CEO북클럽' 강사로 초대됐다. [사진=이지우 기자]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4차산업혁명에서 인공지능의 최대 약점은 ‘판단력’추상적 업무 수행자와 환경미화원은 AI에 의한 대체 불가능 인공지능(AI)이 가장 먼저 위협하는 직업은 전산화가 가능한 일상적 업무(Routine task)를 다루는 분야가 될 것이다. 반면에 AI에 비해 마지막까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판단력’이라는 게 연세대 최강식 교수(경제학)의 논점이다. 인간은 AI의 전산능력을 따라잡기 힘들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고도화된 판단 능력만큼은 압도적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미래 인재상에도 격렬한 변화가 예상된다. 최강식 교수는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의 정갑영과 함께하는 신산업혁명 프로그램 ‘2017 CEO북클럽’의 강사로 나와 “현재의 교육방식을 탈피하고 고도화된 인력을 위한 교육방식에 접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전산화되지 못하는 ‘추상적인 과업’을 수행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산화의 반대편(추상적 과업)엔 Abstract task(관리직, 전문직, 기술직 등)와 Manual task(경비원, 환경미화원, 운전사, 비행승무원) 등의 양대 직군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관리직, 전문직은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만 업무에 ‘판단력’이 들어가고 경비원과 비행승무원 등은 업무에 상황에 따른 다른 매뉴얼이 정해져 있어 복잡하다. 따라서 최 교수는 유연한 대처와 새로운 환경에 필요한 적응력은 모방이 불가능한 인간의 영역으로 지정했다. 다가올 미래에 AI의 최대 약점은 판단력이란 것이다. 예로 AI로봇이 대학 입시에 수차례 낙방한 것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일본 최고 명문대인 도쿄대학교 합격을 목표로 4년째 모의시험에 도전한 도로보쿤(Torobo-kun)이 모의고사에서 8과목 합계 525점(950점 만점)을 받아 실패한 바 있다. 판단력의 문제였다. 언어 과목인 영어(듣기 36.2, 필기 50.5)와 일본어(49.7)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당시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는 도로보쿤이 “광범위한 스펙트럼에서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질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독해력이 필요하고 이해적 판단이 들어간 과목에서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반면 교과서와 인터넷 등의 대량의 정보를 활용해 정답을 찾아내는 세계사(66.3)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물리학 점수는 지난해(46.5)보다 12.5점 오른 59점을 받아 빠른 성장을 보였고 80점 만점인 수학에서는 68.1점을 받았다. “본질적인 인문학 교육으로 돌아가야 미래인재 키워” 그렇다면 4차산업혁명의 ‘AI의 전산화’가 몰고 올 대량 실직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교육 방식이 도입되어야 할까. 최 교수는 이에 “본질적인 교육, 교양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학에서의 교육이 전공 교육에 치우친 현재의 교육방식보다 교양교육(인문학, 자연과학, 철학, 윤리 등)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기술만을 갖춘 자가 아닌 비판적 사고, 창의성, 적응 능력 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AI와 정반대되는 능력을 갖춘 인재이다. 최 교수는 미국과 영국의 교육을 예로 들었다. 미국과 영국의 유수한 대학들은 대부분 교양교육과 전공교육의 수준을 칼로 베듯이 구분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 교양 과목을들 대부분 2년 이상 교육하고 있다. 교양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서 문학, 사학, 철학 등의 인문학과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교육이 이뤄질 때,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인재가 육성된다는 것이다.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5) 최강식 연세대 교수 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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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재테크] 직장인들 주식투자 ‘열풍’, 주의할 점은?
- ▲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계좌 수가 연일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가 2337만976개로 집계됐다. ⓒ뉴스투데이DB 코스피 2200선 돌파로 기대감 상승으로 주식활동거래계좌 2337만개 최다 기록 다음달 넷마블, ING생명 등 대어급 기업공개 줄줄이 대기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저금리·저성장 기조 속 적정 수익을 내기 위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박스피(일정한 폭 안에서만 변동하는 코스피 지수를 뜻하는 신어)를 탈출한 코스피가 최근 22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계좌 수도 연일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대어급 기업공개(IPO)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6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는 2337만976개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주식계좌 수는 올해 들어 26일까지 18만8574개 늘었다. 지난 14일 2332만5366개로 최고치 기록을 세운 이후 26일까지 2주간 매일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계좌는 2007년 7월 1000만개, 2012년 5월 2000만개 선을 각각 넘었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처럼 신규계좌 증가세에는 대어급 IPO 기업들이 늘면서 공모주 청약을 위한 신규계좌 개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또 ING생명도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100여개 회사의 신규 상장이 예상돼 공모주 청약도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전자 등 초대형 우량주가 상승세 주도, ‘착시현상’에 주의 요망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직장인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최근의 상승세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우량주들이 주도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 장세 속에서도 전혀 헤택을 받지 못하는 주식이 더 많다는 게 최근 장의 특징"이라며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은 이점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여 1조6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의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비롯해 연내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100여개 회사의 신규 상장이 예상돼 공모주 청약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코스피는 26일 2200선을 넘었고 전날도 221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에는 2210선을 넘었는데 2011년 5월 이후 거의 6년 만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모금액이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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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층’ 한시적 일자리 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감소
- ▲ ⓒ뉴스투데이 10년 새 20대 고용률 3%p 하락, 60대 이상은 1.7%p 상승“청년 일자리 창출 지자체 역할 한계…기업이 나서야”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청년 고용률은 10년 새 줄어든 반면, 노인 고용률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는 ‘헬조선’, ‘청년실신(청년실업자+신용불량자)’, 인턴만 반복하는‘호모인턴스’ 등 청년 취업난으로 생겨난 신조어들이 많이 쓰이는 이유도 갈수록 청년들이 일 할 곳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 심각한 청년 취업난에 대선후보들도 청년 고용률 제고 대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청년고용할당제 청년고용할당제의 3년 한시적 도입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청년 일자리 뉴딜 정책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약속했다. 대선 후보들의 이런 공약 경쟁은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지자체 중심으로 '학교 앞 교통 지원’ 등 노년층 '한시적 일자리' 늘어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고용률은 지난 1분기 기준 59.4%이다. 10년 전인 2007년 같은 분기 58.6%에 비해 0.8% 포인트 증가했다. 이 수치대로라면 취업자가 다소 증가한 것이지만, 20∼29세 청년 고용률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2007년 1분기 청년 고용률은 59.9%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56.9%로 3%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60세 이상 노인 고용률은 10년 동안 상승세를 유지했다. 2007년 1분기 34.7%에서 올해 1분기 36.4%로 1.7% 포인트 상승했다. 노인 고용률 증가는 각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벌이는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덕분이다. 공동 작업장 근무나 스쿨존 교통 지원, 일선 학교 급식 지원 등에 참여하는 노인이 점차 늘고 있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자체 관련 예산도 매년 증가한다. 충북도의 경우 2015년 327억원, 2016년 349억원, 올해 382억원으로 늘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앞다퉈 벌이는 공공근로 확대에 힘입어 노인 일자리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노인 고용 확대는 얼어붙은 청년 고용 시장과 사뭇 대조적이다. 제대로 된 청년층 일자리는 지자체 아닌 기업의 몫반면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탐방 프로그램이나 구인·구직 만남 행사, 중소기업 신입 사원의 이직을 막기 위한 연수 등 간접 지원 등을 하고 있지만, 노인 일자리처럼 직접적인 고용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가 청년들을 선발, 행정기관 정보화 업무, 도로·환경 정비, 문화유적지 정화, 불법 광고물 정비, 건축물 현황 조사 등을 맡기고 있지만 대부분 한시적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몫이어서 정부와 지자체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기가 활성화돼 일자리가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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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 실질임금 감소 대기업이 더 커
- ▲ 산수유가 만개한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이 완연한 봄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투데이300인 이상 대기업, 1~2월 명목 임금 6년 만에 하락대기업의 임금 감소 폭이 중소기업보다 4배 더 커… 특별급여 감소 영향(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올해 2월 근로자 임금이 지난해보다 10% 감소한 가운데 대기업 근로자의 명목임금 감소 폭이 중소기업보다 4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3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및 임시·일용직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6만 3,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6% (-39만7000원)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2월에 있던 설 명절이 올해 1월로 당겨지면서 설 상여금 등의 특별급여가 55.2%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상용직의 경우 11.4% 감소해 351만 7000원, 임시·일용직은 5.8% 증가해 상용직과 대조를 이루며 148만 6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전월 300만원 가까이 차이 났던 임금 격차는 100만원 가량 줄었다.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임금 감소 폭이 중소기업보다 4배 더 컸다.상용 5~300인 미만 기업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2만1000원으로 5.6%, 상용 300인 이상 사업장은 481만8000원으로 20.3% 각각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용부 관계자는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총액 감소율이 300인 미만보다 큰 것은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 감소의 영향이 300인 이상 사업체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별급여의 경우 설 명절이 있던 1월을 기준으로 300인 미만 기업은 평균 71만 5000원을, 3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300만 9000원을 받았다.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특별급여의 액수가 크기 때문에 감소 폭이 훨씬 큰 것이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설 효과뿐 아니라 성과급에 대한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이뤄져 임금이 대폭 상승했다 크게 감소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1~2월 누계 명목 월평균 임금총액은 37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 7만9000원) 증가했다.규모별로는 5~300인 미만 기업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25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13만4000원) 증가했지만,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은 581만원으로 1.3%(-7만5000원) 감소했다.300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 월평균 임금총액이 감소한 건 2011년 1∼2월에 0.1% 떨어진 이후 6년 만이다. 2012년 1~2월 9.0%, 2013년 1~2월 4.9%, 2014년 1~2월 6.3%, 2015년 1~2월 3.8%, 2016년 1~2월 7.3%로 모두 증가했었다.올해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의 누계 명목 월평균 임금총액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전년도의 상승률이 많이 증가하는 경우 이듬해에 증가폭이 둔화하거나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올해 1~2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64만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0.2% 올라 6000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이는 2015~2016년 1% 미만이던 물가상승률이 2017년 들어 2%로 상승하면서 실질임금 상승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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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고려대 로스쿨, 부모신상 요구 정당 판결 논란
- ▲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21일 서울대와 고려대 로스쿨이 지난해 교육부를 상대로 기관경고와 대학원장에 대한 주의 조치를 취소하는 주장을 일부 받아드려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과 무관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서울대 및 고려대에 대한 기관경고 취소 주장 수용 로스쿨 입시요강 내 부모나 친인척 신상기재는 ‘공정성’ 훼손과 무관 판단 앞으로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입시요강에 부모의 신상을 요구해도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21일 서울대와 고려대 로스쿨이 지난해 교육부를 상대로 기관경고와 대학원장에 대한 주의 조치를 취소하는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 최근 3년간 전국의 25개 로스쿨의 입학전형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입시요강에 부모나 친인척의 신상기재 금지 조항이 없었던 서울대와 고려대 등 총 7개 로스쿨에 기관경고와 대학원장 주의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해당 로스쿨 측은 입시요강에 부모 또는 친인척의 신상기재 자체를 금지하지 않은 것이 공정성 훼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보며, 교육부가 그동안 부모 신상 기재를 금지한 적이 없다가 로스쿨의 부정입학 의혹이 사회적 쟁점이 되자 뒤늦게 과거 입학 사례를 문제 삼는 것은 자의적이라며 주의조치 철회를 주장했다. 로스쿨 측은 이러한 입장을 토대로 기관경고와 대학원장에 대한 주의 조치를 취소를 주장했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입시요강에 부모 신상 기재금지 조항을 넣지 않아 기관경고 등을 받았던 일부 로스쿨에 대한 교육부 조치가 부당하다는 행정심판 판결을 내렸다. 심판결과에 따라 교육부는 빠른 시일 내에 서울대와 고려대 로스쿨에 대한 행정조치를 철회해야 한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 관계자는 “심판결과에 대한 재결서가 작성돼 교육부에 전달되면 해당 로스쿨에 내려졌던 결정이 철회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기관은 행정심판 결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심판 내용의 재처분 여부를 검토 후 판결에 대한 내용을 수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심판결과가 부당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해당 로스쿨들이 부모의 신상 기재를 금지하지 않아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로스쿨들이 이에 대한 처분 수위를 다툰다는 것 자체가 국민적 시각과는 거리가 멀다”며 심판결과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학생들과 시민단체들은 “부정입학 의혹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자 뒤늦게 문제로 삼는 것이 교육부의 자의적이라는 학교 측의 주장은 결국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으며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태도”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서울대나 고려대 로스쿨 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신상 기재를 금지하지 않았던 연세대·원광대 로스쿨의 소송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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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일본에선](59) ‘현실적인, 너무도 현실적인’ 日대학생들의 직업관
- ▲ 본격적인 취업활동이 시작된 4월. 일본 대학생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을까. Ⓒ일러스트야 일본은 한창 취업과 설명회 시즌(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4월에 들어서며 일본 대학생들의 본격적인 취업활동이 시작되었다. 기업들은 연일 구인공고를 올리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전국을 돌고 있고 학생들은 관심있는 기업의 설명회를 찾아다니며 이력서 작성에 여념이 없다.구직시장이 살아나며 취업할 맛이 난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진 일본의 대학생들. 그렇다면 취업활동이 한창인 그들은 취업과 일에 대해 어떤 생각과 기준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을까.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본의 주요 취업사이트 중 하나인 캐리타스(キャリタス就活)가 취업활동 대상자 3491명(학부 3학년 및 대학원 1년차)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하였는데 한국의 대학생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대답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취업과 일의 목적은 매우 현실적취업과 일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5%가 ‘꿈을 위해서’가 아닌 ‘생활유지를 위해서’라고 대답하였다. 또한, ‘세상을 위해서’보다는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는 응답자도 비슷한 58.7%를 기록하며 일본 대학생들이 이상보다는 현실을 고려하여 냉정하게 취업활동에 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수입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보다는 ‘고수입을 원한다’는 응답자가 54.2%로 많은 점 역시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일하는 방식은 개인주의적이지만 책임부담에는 소극적이상적인 업무를 묻는 질문에는 51%가 ‘정해진 일’보다는 ‘자유로운 일’을 맡길 원한다고 답하였고 ‘일보다는 나의 생활이 우선’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무려 77.7%에 달했다. 이 대답만 보면 일본 대학생들 역시 개인의 역량과 행복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하지만 이어지는 질문에서는 약간 모순적인 대답이 나오는데 자유로운 일을 하길 원함에도 ‘개인’이 아닌 ‘팀’에 소속되어 일을 하길 원하는 응답자가 75.4%로 매우 많았고 자신의 일에 전문성을 갖춘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다양한 업무에 배치될 수 있는 ‘제너럴리스트’가 되길 원하는 응답자도 62.2%나 되었다.장기적으로는 안정성을 우선시전체 취업준비생의 73.7%는 한번 취업하면 ‘이직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하여 ‘이직도 생각한다’고 답한 26.3%에 비해 3배정도 많았고, ‘전근은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취업준비생도 69.4%로 다수를 차지하였다.일본 남자들이 결혼하여 주택을 구입할 경우 60세 정년을 만기로 설정하고 대출받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만큼 이동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해외근무 여부에 관해서는 73.3%가 ‘국내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하였으나 ‘해외에서 일하고 싶다’는 응답도 26.7%로 낮지는 않았다. 최근에는 정부정책과 보조금을 통해 해외에서 유학하는 학생 수가 점차 늘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근무 희망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일본의 경제와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개인적으로 이번 조사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고 한국인으로서 부러웠던 부분이 일본경제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응답결과였다.향후 일본경제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40.4%의 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하였고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중은 29.8%로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하였다. ‘어느 쪽일지 모르겠다’고 답한 인원은 전체의 29.8%였다.마지막으로 ‘자신의 인생이 밝다’라고 생각하는지에 절반이 넘는 54.2%의 학생들이 ‘밝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하였고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는 31.2%, ‘어둡다(=부정적이다)’라고 답한 학생은 14.6%에 불과했다.계속되는 저성장과 끝이 없는 경쟁과 취업난에서 지쳐가는 우리나라 대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의 모습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자신의 나라에 희망을 갖고 자신의 삶에 만족할 수 있는 일본 학생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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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5) 최강식 연세대 교수① “새로운 전문직 계속 출현” 전망
- ▲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부 최강식 교수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의 '2017 CEO북클럽' 강사로 초대됐다. ⓒ한국생산성본부(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최강식 교수,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전망 ‘낙관적’ “1차 산업혁명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공포감’과 지금은 같은 상황이다. 기계가 처음 등장하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생겼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고용은 오히려 늘어났다. 1,2차 산업혁명에서는 전문직보다 단순직 고용이 늘었고, 3차 산업혁명 때는 기술의 진보 특히, 정보통신의 발달로 단순직보다 전문직의 고용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4차산업혁명도 전문직은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계속 생겨날 것이다.” 정보와 통신을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정보는 더 많아지고 통신은 더 빨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낯선 4차산업혁명에 대한 공포감이 더 크다. 많은 연구와 사례를 통해 4차산업혁명이 ‘일자리를 앗아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일자리는 생존과 직결된 부분으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포심에 대해 연세대 최강식 교수(경제학과)는 예상을 뒤엎고 “낙관적”이라고 표현했다. ‘4차산업혁명이 어떻게 일자리에서 낙관적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최강식 교수는 2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의 정갑영과 함께하는 신산업혁명 프로그램 ‘2017 CEO북클럽’의 강사로 나와 이처럼 낙관론을 펼쳤다. 이날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문직의 미래’ 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일자리의 미래를 긍정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4차산업혁명 속 암기와 이해력 중심‘전문직’은 안녕못해 많은 일자리가 미래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다수 연구원들은 이야기한다. 하지만 소수 집단에 속하는 ‘전문직 종사자’는 안전할 것이란 안이한 생각에 빠질 수 있다. 이에 최 교수는 위험성을 경계하라고 주문한다. 전문직의 미래에 대해 “유지는 되지만 소수에 속한 집단인 전문직은 ‘보편화’되는 방식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조건을 걸었다. 최 교수는 먼저 ‘전문직’의 정의로 ‘전문적 지식’과 함께 의사협회, 변호사협회와 같이 조직을 가진 집단으로 설명했다. 즉 중세 길드처럼 조직을 갖고 있으며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소속 멤버만 할 수 있단 점에서 서비스의 독점권도 갖고 있다. 이처럼 독점권을 가진 직업군을 4차산업혁명의 대표적 산물인 로봇, 인공지능 등이 대체할 수 있냐에 따라 전문직의 생존이 결정된다. 여기에 최 교수는 “단순 암기를 바탕으로 한 직업은 대체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해능력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미래에 전문직을 대체할 시스템과 로봇의 모델은 ‘단순 암기’를 바탕으로 한 직업이라는 설명이다. 인간이 맡아서 하게 될 일은 △인지능력 △감성능력 △작동능력 △윤리적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간의 능력으로 판단되는 ‘이해능력’도 미래엔 인간이 맡지 않는다. ‘이해’도 수많은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이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 암기와 이해 능력이 필요한 전문직은 다양하다. 변호사, 의사, 파일럿 등의 전문직이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 안녕하지 못하다. 전문직, 멸종과 탄생의 반복으로 계속 이어질 것 ‘전산화’되지 않는 추상적 업무를 하는 일자리만 생존 그렇다면 최 교수는 ‘전문직의 멸종’을 말하는 것인가. 이에 2가지 미래를 놓고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직의 미래를 단기와 중기, 장기의 미래로 분류했다. 먼저 단기와 중기의 미래에는 당장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의 방식(낡은 작업 방식)은 고도화되고 체계화되어 효율성만 높인 채 유지된다. 여기서 변혁이 일어나 전문성이 사회적으로 보편화되기에 이르고 나아가 기존 업무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설명했다. 장기의 미래로 본다면 전문성은 새롭고 더 나은 방법으로 사회에서 ‘공유’되며 전문직은 끊임없이 해체되고 다시 만들어진다. 다음으로 최 교수는 4차산업혁명 특성상 직업은 ‘전산화’를 기준으로 2가지 직무로 분류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교수는 “Abstract task에 속하는 관리직, 전문직, 기술직 등과 Manual task에 속하는 경비원, 환경미화원, 운전사, 비행승무원 등도 전산화가 어렵다. 반면 Routine task는 그것이 아무리 복잡하더라도 전산화되어 기술로 대체되는 생산직, 사무직 등이 전산화가 가능한 직업군에 속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산화되지 않는 추상적인 과업을 수행하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5) 최강식 연세대 교수② 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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