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사옥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유안타증권은 JYP ent.(035900, 이하 JYP)에 대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센티 개선에 따른 하반기 주가 회복 가시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JYP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1977억원)은 전년동기대비 21.1%, 영업이익(194억원)은 42.3% 감소했으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앨범 판매량은 150만장(엔믹스 70만장, 킥플립 35만장, 예지 솔로 30만장 등) 수준으로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9% 줄어든 188억원으로 추정되며, 음원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5% 하락이 예상된다.
공연 총 모객수는 약 45만명(데이식스 15만, 트와이스 10만, 스트레이키즈 8만 등) 수준으로 공연 매출액(214억원)은 전년동기대비 27.3%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외형 역성장의 이유로 △역기저 효과 △아티스트 IP 활동 저하 △신인 IP 데뷔 비용 △스트레이키즈 인세 상승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비 잔여분 △플랫폼 비즈니스 △기타 신사업 프로젝트 확대 등을 꼽았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은 최근 가파른 가격 조정으로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실적보다 업황 센티 회복과 개선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투어 실적 성장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 기조 △트럼프 관세 정책 수혜 △중국 본토 활동 재개 등을 이유로 JYP의 향후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최근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던 자회사 블루개러지의 플랫폼 통합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고, MD 내재화 부분 역시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