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완전체 기대 속 하반기 수익 개선 전망"<KB證>
"하이브 목표주가 기존 27만원서 30만원 상향"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하이브(352820)가 방탄소년단(BTS) 완전체활동 재개 기대감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25년 BTS 완전체 복귀와 주요 아티스트들의 공연 규모 확대 및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시작, 위버스 플랫폼의 수익화 방식 다변화, 인공지능(AI) 보이스 서비스 확장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이유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2024년에는 BTS 멤버 전원의 군복무로 인해 BTS 솔로 활동이 부재했지만 올해 제대한 멤버 진과 제이홉부터 솔로활동을 시작하면서 하반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TS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면 영업이익률 측면에서 개선이 기대된다”며 “세븐틴과 앤하이픈, TXT 등 주요 아티스트들은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올해도 투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르세라핌과 보이넥스트도어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도 세트리스트가 확보돼 월드투어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브의 대표 플랫폼 위버스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말 선보인 신규 디지털 멤버십의 무료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올해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음악을 듣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게임과 인공지능(AI) 보이스 등 투자에 주력해왔던 주요 자회사들은 2025년 수확의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중국 한한령 해제 수혜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먼원으로 11.1%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상향 배경으로는 “미국 관세 이슈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4%와 11.2% 상향 조정”이 주된 원인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편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7253억원과 영업이익 6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7% 감소했다.
이에 대해 “활발한 아티스트 활동으로 인해 매출액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 비중이 늘며 매출원가와 성수기인 4분기 성과급 배분 규모 및 인건비가 증가했다”며 “게다가 어도어 관련 소송 비용으로 추정되는 외주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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