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올 상반기 총 1400억원 규모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총 1400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이하 G-ABS)을 발행한다.
3일 신보에 따르면 지난달 505억원의 G-ABS가 발행된 데 이어 이달과 다음달 잔여 금액이 추가 발행될 예정이다.
G-ABS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편입해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신보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2023년 5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총 2566억원의 G-ABS를 발행했고, G-ABS에 편입된 110개 중소·중견기업이 약 92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아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했다.
올해부터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이차보전 지원 기간이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면서 지원 금리에도 변동이 생겼다. 기존에는 중소기업에 4%p, 중견기업에 2%p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1차 연도에는 중소기업에 3%p, 중견기업에 2%p를 지원한다. 2·3차 연도에는 1차 연도 지원 금액의 50% 이내 범위에서 추가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연간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보는 기업이 G-ABS 발행 사업에 지원할 때 책정되는 금리를 0.2%p 추가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G-ABS 발행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이달 9일까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또는 신보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녹색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G-ABS 발행을 적극 지원해 녹색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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