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강서구, 트램 시행시기 제대로 당긴다

박경민 기자 입력 : 2025.04.04 14:49 ㅣ 수정 : 2025.04.04 14:49

강서선 조기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조 체계 구축
B/C 획기적 증대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동력 확보
부산시, 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재원조달 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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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부산시 강서구청장실에서 김형찬 강서구청장(9시방향)과 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등이 트램 시행시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산강서구]

 

[부산/뉴스투데이=박경민 기자] 부산시 강서구(구청장 김형찬)가 도시철도 강서선(트램) 조기착수에 속도를 낸다.

 

구는 교통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하여 ‘도시철도 강서선 조기착수 대책 마련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하였다고 2일 밝혔다.

 

강서구는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강서구 남북을 잇는 도시철도 강서선(트램)도 조속히 건설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도시철도 강서선 건설사업은 제1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선순위 4순위로 사업 추진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지난 2월 25일 ‘그린벨트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에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이 포함되어 사업시행이 가시화 되었다.

 

이어 지난 25일 강서구 대저동 일원에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부산 연구개발특구’ 사업 실시계획도 승인되어, 도시철도 강서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이로써 B/C(비용편익분석)의 획기적 개선이 가능함으로 사업타당성 통과의 동력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도시철도 강서선은 한정된 부산시 재정 상황으로 재원 마련이 어려웠다. 하지만 강서선이 관통하는 제1, 2에코델타시티와 부산연구개발특구, 서부산복합산업단지,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공기업(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의 사업비 부담으로 재원 마련에 물꼬를 트게 된다면 AHP종합평가 상승요인이므로 사업 시행시기를 당길 수 있다. 이에, 각 공기업들과 지역국회의원(김도읍)도 적극적인 협조에 힘을 싣고 있어 도시철도 강서선 시행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재원 확보 방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에코델타시티 입주자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강서선 시행 시기를 최대한 당기기 위해 소관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강서선 노선이 통과되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강서선 시행시기를 확 당길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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