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구포장터 3·1 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106년 뜨거웠던 함성을 기억

박경민 기자 입력 : 2025.04.03 09:17 ㅣ 수정 : 2025.04.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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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구포장터 3·1 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부산북구]

 

[부산/뉴스투데이=박경민 기자] 지난 달 29일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낙동문화원(원장 박경빈)과 함께 '제25회 구포장터 3·1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구포역 광장에서 이뤄진 행사는 106년 전 구포장터의 뜨거웠던 함성을 기억하고 우리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이기 위한 행사다.

 

기념행사는 초청 내빈,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주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 행사에서는 구포장터 3·1운동 기념비 앞에서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참배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으며, 구포역 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2부 행사에서는 기념식과 기념공연이 진행됐다.

 

지역 향토 문화인 구포대리지신밟기 공연과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공연 ‘항거’를 시작으로, 독립유공자 유족 · 상인 · 학생 대표 등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기념공연은 북구여성합창단의 3․1절 노래, 관내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댄스동아리 라쿤의 K팝 댄스 공연, 아리랑 공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특히 AI를 활용한 유관순 열사 재현 영상은 현장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구포장터 3·1만세운동은 단순한 과거가 아닌 우리의 삶 속에 함께하는 살아있는 역사임을 확인하였다” 며, “3·1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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