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3.21 09:03 ㅣ 수정 : 2025.03.21 09:03
[사진=현대차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현대차증권은 KB금융(105560)에 대해 올해 업권 내 가장 큰 규모의 주주환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0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한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KB금융은 오는 7월 반기 실적 발표 이후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5% 초과분에 대해 주주환원할 예정”이라며 “업권 내 최고 수준 주주환원을 지향함에 따라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0.1%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업종 내 자본비율이 가장 높아 주주환원 기반 주가순자산비율(PBR) 프리미엄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상승이 컸던 만큼 지난해 CET1 비율 하락 후 주가 조정도 가장 컸다. 하반기 예정된 추가 환원과 이익 체력 기반의 매수를 추전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전년도 8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는데, 올해 발표된 5200억원 외에도 하반기 4000억원의 추가 매입·소각을 발표했다”며 “배당총액 1조2400억원에 더해 업권 내 가장 큰 규모의 주주환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금융은 총 영업이익 중 수수료 이익 비중이 업권 내 가장 높고 카드-증권-소해보험 등 비은행 기여도도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CET1 비율 13.5%를 초과하기 위한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실적을 통해 자본비율 회복, 주주환원 규모 가시성이 높아질 때 전년과 같은 탄력적 PBR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올해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5% 증가한 5조5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