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20 16:06 ㅣ 수정 : 2025.03.20 16:06
정관 일부 변경해 회장 3연임 문턱 높여…"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급변하는 통상환경 대응 위해 회장 직속 '글로벌통상정책팀' 신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0일 제57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7회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주와 소통 및 주주 편의성 증진을 위해 주주총회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영어 동시통역을 제공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철강공급 과잉과 전기차 캐즘 등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신(新)경영비전 아래 철강사업 재건과 에너지소재사업 경쟁력 확보 등 그룹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은 철강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 해외 성장 투자 성과 창출, 우량 리튬자원 선제적 확보 등 핵심 사업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장기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견조한 이익을 창출하겠다"며 "지속적인 구조개편으로 자본 효율성을 올려 경영성과 증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회장은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를 위해 고유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조업 현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주주총회에서는 2024년도 재무제표,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특히 정관 일부 변경의 경우 회장의 3연임 문턱을 높여 눈길을 끌었다. 기존에는 주주총회에서 2분의 1 이상 지지를 받으면 3연임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에 대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회장 연임 후 재선임 시 주주 관점에서 연임 자격 검증을 강화하고 주주의 높은 지지를 기반으로 선임됐다는 인식 강화를 위해 의결기준을 상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 가결에 따라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와 손성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사내이사에는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신규 선임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CTO)을 재선임했다.
주주총회 이후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는 권태균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권 의장은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조달청장,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역임한 금융·투자 전문가다.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는 전략분야 전문가로 그룹 미래성장동력 강화와 중점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새로운 사내이사 천성래 본부장은 마케팅과 해외사업 투자, 사업관리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지난해 기말 배당금은 2500원으로 승인받으며 연간 기준 주당 배당금 1만원을 확정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통상환경 및 정책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장 직속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해 그룹 통상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글로벌통상정책팀장은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