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지난해 순이익 529억원…전년比 323%↑
1주당 400원 현금배당 결정
30억원 자기주식 주가 매입
25일 주총서 'DB증권' 사명 변경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DB금융투자가 지난해 'PIB(프라이빗뱅킹+기업금융)' 연계 영업 강화를 통해 호실적을 거뒀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금융투자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529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 늘어난 619억원으로 집계됐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 및 대내외 정세 변화 등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PIB 연계 영업 강화를 바탕으로 IB 부문의 성과가 개선됐고, 금리하락 영향으로 트레이딩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현금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 시행 등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7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은 7%다. 현금배당과 함께 지난해 9월에 이어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한편 DB금융투자는 고객 인지도 제고를 위해 8년여 만에 ‘DB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보다 직관적이고 대중적인 사명을 통해 증권사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고객들에게 한층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함이다. DB증권 사명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 및 투자자 친화적인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새로운 사명을 발판으로 중점 전략인 PIB 사업모델을 통한 고객기반 확충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이를 통한 성장의 모멘텀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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