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안도 랠리 속 2,580선 안착…삼성전자 1%대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14 09:58 ㅣ 수정 : 2025.02.14 09:58

코스피 0.04% 상승 중, 외국인 125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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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80선까지 회복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협상 가능성에 주목하며 안도 랠리를 펼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9시 41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04%) 오른 2,584.2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19%) 높은 2,588.20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8억원과 18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1253억원을 팔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77%와 1.04%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50%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뛰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두루 고려해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시기·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시장은 우호적으로 반응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상호 관세 발표에도 협상 여력이 남았다는 점에 상승했다"며 "또 트럼프는 반도체·자동차 등 다른 관세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엔비디아·테슬라 등 반도체·자동차주는 오름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08% 올라간 5만6400원에, SK하이닉스는 0.72% 밀린 20만7000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1% 상승한 12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1.12%)과 현대차(0.24%), 기아(0.11%), KB금융(0.38%), HD현대중공업(6.56%), 신한지주(1.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1.12%)과 삼성전자우(0.65%), NAVER(0.91%), 현대모비스(2.26%), 삼성물산(2.96%), 메리츠금융지주(2.02%)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포인트(0.57%) 오른 753.5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37%) 높은 752.0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원과 2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3.64%)과 HLB(6.73%), 리가켐바이오(1.22%), 클래시스(1.58%), 휴젤(0.9.65%), 파마리서치(6.06%), 레인보우로보틱스(4.22%)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90%)과 에코프로(1.78%)를 비롯해 삼천당제약(0.55%), 리노공업(2.17%)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이성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연기금 수급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세와 상장사 이익 조정세도 일부 진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선과 방산 등 주도 업종 중심 국내 증시의 상방 기대감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6.0원 내린 1,441.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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