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2,550선 안착 시도…삼성전자, 소폭 오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11 10:00 ㅣ 수정 : 2025.02.11 10:00

코스피 1.10% 상승 중, 개인 1145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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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40선을 회복해 2,5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9시 47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86포인트(1.10%) 오른 2,549.1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0포인트(0.46%) 높은 2,532.87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19과 3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145억원을 팔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67%와 0.98%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올라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에 개의치 않고 반등에 성공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반도체 실적 기대감에 시장은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트럼프의 관세 발표가 결국 협상용이라고 월가에서 평가받으면서 철강 및 상호 관세 우려는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54% 뛴 5만5900원에, SK하이닉스는 1.21% 올라간 20만500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4% 상승한 1백1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0.72%)과 현대차(1.30%), 기아(0.11%), 셀트리온(1.34%), 삼성전자우(0.66%), KB금융(0.35%), NAVER(0.88%), HD현대중공업(2.33%), 신한지주(0.51%)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기업은행(0.39%)과 KT(0.22%) 등은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47%) 오른 753.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포인트(0.21%) 높은 751.25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7억원과 2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9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38%)과 HLB(0.40%), 클래시스(0.96%), 엔켐(1.71%)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에코플로비엠(0.58%)과 에코프로(0.67%)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3.85%)와 리가켐바이오(0.16%), 리노공업(0.22%), 휴젤(1.93%), 파마리서치(5.12%) 등은 오름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이슈가 지속적인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의 반도체·소프트웨어 등 AI(인공지능)주 강세와 달러·원 환율 변동성 진정 등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측면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3원 오른 1,452.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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