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에 2,530선에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9시 44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6포인트(0.25%) 내린 2,530.4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18%) 낮은 2,532.09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4과 20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648억원을 사들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6%와 0.51% 올랐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우려가 잠시 잦아든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장 마감 후에는 매그니피센트7(M7)에 영향을 미칠 아마존 실적이 공개된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다음날 나오는 고용보고서 발표에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미국 무역대표부 지명자 발언에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이날 포드 등 관세로 실적 둔화가 우려되는 일부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37% 밀린 5만3800원에, SK하이닉스는 0.25% 뛴 20만4000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41% 상승한 1백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0.88%)과 현대차(0.49%), 기아(0.71%), 셀트리온(0.65%), NAVER(0.22%), 삼성전자우(0.23%), 신한지주(1.20%)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KB금융(0.24%)과 HD현대중공업(1.48%), 메리츠금융지주(0.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0포인트(0.08%) 오른 740.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 낮은 739.88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원과 8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89%)과 삼천당제약(3.55%), 클래시스(0.77%), 파마리서치(1.85%), 엔켐(0.76%)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HLB(1.05%)와 레인보우로보틱스(0.53%), 리가켐바이오(0.54%), 에코프로비엠(1.14%), 에코프로(1.51%), 휴젤(0.40%), 코오롱티슈진(4.26%) 등은 오름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고용보고서를 앞둔 관망세 및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에 숨고르기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2.2원 내린 1,445.5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