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CPI 쇼크에도 2,560선 오름…삼성전자 1%대 강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13 10:31 ㅣ 수정 : 2025.02.13 10:31

코스피 0.69% 상승 중, 기관 2293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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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57포인트(0.69%) 오른 2,565.9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0.41%) 높은 2,558.95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0과 2062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2293억원을 사들였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50%와 0.27%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03% 올랐다.

 

뉴욕증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하고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전일 미국 의회 상원에 이어 이날 하원에 출석한 파월 의장 발언과 함께 이번주 발표를 앞둔 다른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주가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CPI 발표 이후 미 10년물 금리가 장중 4.66%까지 상승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08% 올라간 5만6400원에, SK하이닉스는 2.82% 뛴 20만4500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7% 상승한 1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2.81%)과 현대차(3.99%), 삼성전자우(1.42%), 기아(2.94%), 신한지주(0.31%), 현대모비스(1.44%) 등은 오르막길을 향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45%)과 NAVER(2.67%), KB금융(1.46%), HD현대중공업(0.71%), 한화에오로스페이스(3.65%)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포인트(0.19%) 오른 746.5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1포인트(0.47%) 높은 748.69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과 35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0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25%)과 HLB(1.06%), 리가켐바이오(0.78%), 클래시스(1.38%), 휴젤(0.77%), 파마리서치(3.72%), 코오롱티슈진(1.28%)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63%)과 에코프로(2.01%)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3.49%)와 삼천당제약(0.61%), 리노공업(0.22%) 등은 오르는 중이다. 

 

이성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1월 CPI 쇼크와 미국채 10년물 금리 급등을 반영할 것"이라며 "다만 국내 증시 내 거래대금 증가와 외국인 순매수 전환, 전일 호재성 관세 뉴스플로우에 힘입어 주도 업종 및 테마 내 순환매 기조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1.3원 내린 1,452.1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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