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2,580선 회복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13 16:35 ㅣ 수정 : 2025.02.13 16:35

2차전지·철강 등 업종 '강세'
코스피도 '반등'…0.55%↑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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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13일 전장보다 934.78포인트(1.36%) 상승한 2,583.17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13일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2,58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934.78포인트(1.36%) 상승한 2,583.1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56포인트(0.41%) 오른 2,558.95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79억원과 60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66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4.94%)와 철강(3.75%), 기계장비(3.19%) 등이 상승했고, IT소프트웨어(2.04%), 인터넷(1.77%), 보험(1.27%) 등은 하락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 출발했으며, 전기전자주 중심의 기관 매수세에 힙입어 1%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5만5800원으로 종가를 형성하며 전장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이밖에 시총 상위 20위권에서 SK하이닉스(4.83%)와 삼성바이오로직스(1.90%), LG에너지솔루션(5.76%), 현대차(5.25%), 삼성전자우(0.22%), 기아(2.84%), HD현대중공업(3.68%), 한화오션(6.31%), 현대모비스(0.21%), 메리츠금융지주(0.80%)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0.45%)과 네이버(2.22%), KB금융(3.17%), 신한지주(0.3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한화시스템이 최근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의 실적 기대감에 6.40%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통화한 사실이 전해지자 전진건설로봇(14.66%)과 HD현대인프라코어(14.16%), HD현대건설기계(9.52%) 등 우크라이나 재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화오션(6.31%)과 HD현대중공업(3.68%), HD현대미포(2.25%), HD한국조선해양(1.07%) 등 조선주도 크게 올랐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증시 리스크로 부각된 가운데 '트럼프 수혜' 업종으로 주목을 받으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0포인트(0.55%) 오른 749.2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억원과 45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63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권은 혼조세였다. 20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8.17%)과 에코프로(3.86%), 레인보우로보틱스(1.74%), 리노공업(0.22%), 코오롱티슈진(1.00%), HPSP(1.95%), 엔켐(2.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85%)과 HLB(1.46%), 리가켐바이오(0.69%), 클래시스(0.79%), 휴젤(0.77%), JYP엔터(0.36%), 파마리서치(3.54%), 신성델타테크(0.44%), 펩트론(5.11%)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4개다. 

 

코스피시장에서 한화비전(29.99%)과 삼일씨엔에스(29.88%)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레드캡투어(29.92%)와 비엘팜텍(29.90%)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447.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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