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금리 하락 수혜 업종 중심 반등…제약·바이오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06 09:10 ㅣ 수정 : 2025.02.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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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6일 국내 증시가 미국채 10년물 금리 레벨 하락 등의 요인을 반영하며 제약·바이오 등 금리 하락 수혜 업종 중심으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최근 트럼프발 관세 정책 리스크로 1,460원대 후반 레벨까지 단기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재차 1,440원대 중반까지 하향 안정화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간밤 미국 증시는 ISM(미국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 지표 부진, 미 재무부 국채발행 계획(QRA) 발표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IT·헬스케어 등의 금리 하락 수혜 업종 중심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주 초반 시장 변동성 확대를 유발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일부 소강상태를 보인 영향으로 미 증시는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최근 나타나는 미국의 소비 모멘텀 둔화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자극 우려를 낮추는 요인이기에 급격한 소비 위축이 동반되지 않는 한 시장 금리 하락과 연동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부진한 소매 지표 발표와 트럼프 정책발 노이즈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 증대, 미 재무부 국채발행계획(QRA) 등에 기인해 4.4% 레벨까지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또 “시장 금리 방향성 측면에서는 이번주 금요일 저녁 발표될 비농업 고용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테크 기업들 내에서는 인공지능(AI) 수익성을 보여주는지 여부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서는 “알파벳은 대규모 AI 인프라 확장에도 실망스러운 클라우드 매출로 인해, 또 AMD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에도 데이터센터 매출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급락했다”며 “반면 주요 빅테크의 AI 자본지출 상향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등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딥시크 여파로 AI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실제 AI로 인해 수익성을 입증해 낼 수 있느냐가 향후 밸류에이션 확장에 주요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과 딥시크 파급 효과 등 요인으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업종 중심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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