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취임 첫날 상승 출발 예상…업종별 상이 흐름"<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1.21 08:41 ㅣ 수정 : 2025.01.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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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1일 국내 증시가 트럼프 첫 행정명령상 관세 부과 미포함 소식과 유럽 증시에서의 자동차주 강세, 달러·원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실적시즌도 진행되는 만큼, 장중에는 수출주 실적에 영향을 주는 전일까지의 수출 결과와 개별 기업들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별 상이한 주가 탄력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수급 상 국내 방향성을 좌우했던 외국인 수급을 살펴보면, 단기적인 분위기 변화가 감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실적 발표 예정인 △반도체(-,200억원) △기계(-2000억원) △자동차(-1610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종은 실적 발표 이후 재차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단기 차익실현 명분이 됐던 트럼프 취임식 불확실성의 경우, 해당 이벤트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했다는 점도 이들의 순매도 진정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낮은 외국인 코스피 지분율과 저가 메리트, 환율 부담 완화 등 한국 증시 매수 유인이 훼손되지 않은 만큼 최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를 추세 전환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마틴 루터킹 데이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트럼프 취임식에서의 행정명령상 관세 부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안도감이 조성되면서 상승했다. 

 

한 연구원은 또 ”현시점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 진행 과정에 따라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가격들이 되돌림되는 기회가 생성될 수 있다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매그니피센트7(M7) 중심의 나스닥 급등에도 트럼프 취임식 관망심리 속 반도체, 조선·이차전지, 시클리컬(경기 민감주) 등 업종간 순환매가 진행됨에 따라 혼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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