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1.15 11:25 ㅣ 수정 : 2025.01.15 11:25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10시 33분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약 15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을 시도했다. 이후 공수처는 오전 10시 33분 체포영장을 공식적으로 집행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로 이송됐으며 본격적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체포된 윤 대통령은 법적으로 최대 48시간 동안 공수처의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 과정에서는 혐의와 관련된 증거와 진술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된다. 혐의가 입증될 경우, 공수처는 추가 수사와 함께 기소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소가 이루어질 경우 윤 대통령은 법원에서 정식 재판을 받게 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녹화 영상 형식으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응원하고 많은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체포 찬반을 놓고 대립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관저 인근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고,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법치주의의 승리"라며 체포를 환영했다. 국제적으로도 주요 외신들이 이를 긴급 보도하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