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11.11 12:12 ㅣ 수정 : 2024.11.11 12:12
헤드헌팅 채용의 최대 장점은 ‘넓은 인재풀’과 ‘높은 퀄리티의 인재’ 국내 헤드헌팅 시장, 대기업서 중견‧중소기업으로 고객 확장 추세 방현배 대표 “수시채용에 대한 기업 요구 충족하며 시장 확대할 것”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수시채용이 증가하고 핵심인재를 채용하길 희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헤드헌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헤드헌팅 플랫폼 히든스카우트(대표 방현배)가 인사팀 111명을 대상으로 ‘헤드헌팅 채용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1%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서 헤드헌팅 채용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헤드헌팅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를 복수 선택할 수 있는 문항에서 ‘추천된 인재의 높은 퀄리티(53.3%)’와 ‘넓은 인재풀(53.3%)’이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의 효율성(44.4%)’, ‘빠른 채용(34.4%)’, ‘대외비 채용(14.4%)’등의 순이었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규모로는 ‘300인 이하(28.9%)’, ‘100인 이하(21.1%)’, ‘50인이하(18.9%)’, ‘500인 이하(13.3%)’, ‘500인 이상(17.8%)’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헤드헌팅 채용이 규모가 큰 기업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이용하는 채용 방식으로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헤드헌팅 채용의 불편함 점으로는 ‘신속하지 않은 후보자와의 소통(37.8%)’, ‘각 서치펌에 동일한 채용 조건을 전달하는 번거로움(34.4%)’, ‘인재 추천 속도의 지연(31.1%)’, ‘채용 포털에 등록된 인재와 동일한 후보자(30%)’, ‘헤드헌터와의 소통의 번거로움(21.1%)’ 순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헤드헌팅 채용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이 올해 헤드헌팅 채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든스카우트가 실시한 헤드헌팅 채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72.7%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매우 만족’하는 경우는 18.2%, ‘불만족’은 9.1%로 집계됐다.
헤드헌터들의 업무 수준은 예전과 비교해 높아지거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헤드헌터의 매칭 수준이 낮아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65.6%가 ‘아니오’라고 답했고,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34.4%로 나타났다.
방현배 대표는 “수시채용에 대한 기업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하기 위해 헤드헌팅 시장이 확대되면 좋겠다”며 “헤드헌팅의 문제점으로 보이는 신속하지 않은 후보자와 소통을 위해 각 서치펌과 헤드헌터들의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