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8.16 09:18 ㅣ 수정 : 2024.08.16 09:18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경제 간접 기여 등으로 총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하나금융은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측정된 ESG 성과는 지난 2022년 성과(3조8656억원) 대비 약 40% 증가한 규모다.
측정 사업 수 역시 2022년 187개에서 지난해 359개로 약 92% 증가하며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또 지난해 ESG 임팩트 측정을 하나금융 전(全) 관계사와 공익재단으로 확대함으로써 그룹의 전사적인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하나금융의 ESG 활동 항목별 성과는 △환경(E) 2963억원 △사회(S) 2조 2565억원 △지배구조 및 경제 간접 기여 2조 8544억원으로 측정됐다.
특히 하나금융이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와 ‘하나 파워온 사업’에서 각각 2320억원, 2278억원의 ESG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부터 ESG 성과를 정량화된 재무가치로 측정할 수 있는 'ESG 임팩트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SG 임팩트 측정은 기업의 다양한 활동들이 외부에 미치는 효과를 화폐 가치로 나타낸 것으로, 내부 데이터 관리 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통해 관계사별 업종 특성을 반영한 금융상품, 서비스 및 대표 사회공헌 활동들에 대한 임팩트 성과를 측정했다.
이번 보고서는 임팩트 측정 및 자문기관인 삼일 PwC에서 측정을 진행했으며 보고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의 감수를 받아 최종 발간됐다.
이번 보고서의 감수를 맡은 신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는 "올해 하나금융의 임팩트 보고서는 그룹의 ESG 활동이 고유의 금융기능과 얼마나 긴밀하게 통합돼 있는지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2023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고른 성과를 이뤄낸 하나금융의 ESG 경영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책임이행을 위한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으로 금융시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7년 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사회공헌 등 그룹의 ESG 활동을 공유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