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연매출 1조 '푸디스트' 2520억원에 인수...'급식·식자재' 사업 확장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6.24 17:03 ㅣ 수정 : 2024.06.24 17:03

사조오양·사조CPK, VIG파트너스 보유 주식 전량 인수
푸디스트 지난해 매출 1조291억원·영업이익 75억원
기존 식품 제조 사업에 식자재까지 시너지 효과 기대
사조그룹, CJ·동원그룹 이어 식품업계 3위 도약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조대림 인천공장 전경. [사진=사조그룹]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사조그룹이 연 매출 1조 원의 식자재 업체 푸디스트를 인수했다.

 

24일 사조그룹은 계열사인 사조오양과 사조CPK를 통해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푸디스트 전체 발행 주식 전량(99.86%, 1조40만4882주)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사조오양이 800억원을, 사조CPK가 1720억원을 각각 투자해 총 인수 대금은 2520억원이다.

 

푸디스트는 국내 6위의 식자재·위탁 급식업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 부문이었다가 2020년 한화그룹이 VIG파트너스에 1000억 원에 매각했다. 지난해 매출 1조 291억 원과 영업이익 75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식자재 유통업이 75%를 차지한다. 

 

사조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농산·수산·축산·식품 제조 사업에 푸디스트의 식자재·급식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푸디스트가 보유한 전국 6개 권역의 물류센터와 13개 식자재왕마트 등을 통해 기존 식품 제조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업계는 올해 연 매출 6조 원을 바라보는 사조그룹이 푸디스트까지 인수하면서, CJ와 동원그룹에 이은 식품 업계 3위로 올라설 것을로 내다보고 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